치앙마이 배낭여행
래프팅 하기전
래프팅 끝난 후
래프팅 중간의 사진이 없는 것은 당근, 급류타야 하니 카메라는 잠시 손에서 떼어 놓았다.
사실, 시작할 때만 해도 나 무섭다고 오도방정 깨방정을 다 떨었는데,
끝날 때는 벌써 다 왔나?
요거요거 무지 재밌다 ㅎㅎ
중간 중간 경치도 죽이고, 물이 잔잔한 코스에서는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개 두마리가 계속 우리를 따라 달려오고
우거진 숲과 개천에 사람들이라곤 우리밖에 없는..
보트는 이렇게 다시 트럭에 실어 나르고
인증샷도 찍고..
영국에서 왔는데
오늘 나랑 계속 동행을 할 처자들이다.
래프팅을 끝내고 다음은 코끼리 타러..
점심은 간단히 현지식으로 때우고..
자..그럼 슬슬 코끼리를 타볼까..
아자씨~ 남대문 열렸어요..ㅋ
오늘 우리의 재간동이 코돌이..코순이인가?ㅋ
여하튼 엄마 일하는 동안 안 떨어질려고 계속 졸졸 따라오는 모습이 넘 구엽따~
코끼리 위라 화면이 흔들렸사와요
아..근데,
코끼리가 한 오두막에 도착해서는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
아니 왜 이래?
내가 바나나 많이 사 줬잖아?
ㅋ..보니깐 오줌싼다고...
오나전 폭포수다 폭포수..좔좔..
오..역시 덩치가 커서 나오는 양이 장난이 아니구만..
올라~ 부에노스 디아스!!
영국에서 온 그녀들이지만 라틴계 출신이라
그녀들과 말할 때 자꾸 남미 여행할 때 배웠던 스페인어가 떠오른다.
코끼리
일도 해야쥐..먹어야쥐
입에도 한가득..코에도 한가득
근데, 이 녀석 더운 날 물에 들어가더니 물맛을 알았나보다..
알아서 자빠지더니 물에 첨벙첨벙!
결국 엄마 찾아 삼만리..아니 10m
다음 코스는 폭포를 찾아서 이동
하늘 참..맑다!
바나나 숲도 지나고
어쨌든 그렇게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아니 바다는 빼고 이렇게 폭포에 도착했다.
예전 치앙마이 트레킹 할 때 갔었던 그 커다란 폭포를 예상하고 갔었는데
이렇게 조그만 폭포가 날 맞이하고 있었다.
하지만 3단으로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어서 천연의 풀장이 만들어져 있는 셈.
와..놀기 딱 좋은데^^
이미 먼저 도착했던 부탄 친구들은 물속에 첨벙~
근데, 내가 해외 여러 나라를 가봤지만
대부분의 나라가 산간지역이라도 물리 흐린 경우가 많다.
그런 것 보면 우리나라 계곡물이 얼마나 맑은지..
어느덧 현지 꼬맹이들과도 친구가 되어버렸고..
얘들은 언제 수영복까지 준비했대? ㅋ
내가 치앙마이를 좋아하는 이유: 이렇듯 자연과 벗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그냥 물속에 들어가 입안에 벌컥 물이 들어갈 정도로 웃을 수 있다는 것..
그게 낙원 아닐까?
보통 치앙마이 트레킹은 숙소나 여행사에서 예약하면 되는데 요금은 1,000~1,200밧 정도이다(2010년 현재).
몇 년 전만 해도 1박2일에 천 밧 정도 했었는데 그사이 치앙마이 물가가 오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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