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하카타라멘! 후쿠오카 다케시타도리에서..

Eden Choi 2011. 1. 3. 22:18

 

후쿠오카 다케시타도리에서

280엔짜리

하카타라멘을 맛보다..

 

가와바타도리 상점가 川端通り

 

바로 옆에는 이렇게 구시다신사의 입구가 있고,

맞으편에는 캐널시티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

 

점심은 여기서 때울까?

구경도 할겸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후쿠오카는 3년 전에 방문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물가가 많이 올랐다..

그땐 450엔에 가쓰동을 시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아무리 뒤져봐도 650엔 이하 가쓰동을 찾기는 어렵다.

게다가 엔화환율도 1,400엔대로 그때 2배가 되었으니..

진짜 G를 욕하고 싶다. 주어없다.

 

 

 

비싼 음식 가격에 한참을 헤메다가 간신히 라멘집 하나를 발견했다.

맞어..

꼭 캐널시티에서만 라멘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

여긴 하카다라멘만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인듯..

나 같은 외국인도 종종 찾아오는가 보다

간단하지만 잉글리쉬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메뉴를 보니, 하카다라멘 280엔

가격도 저렴하네..그럼 맛은?

 

스바라시..ㅋ

사실, 기름이 둥둥 떠있는 국물이라 첫인상은 무척 느끼해 보였지만

맛을 보는 순간..

오..오이시~

내가 알고 있는 일본어 총동원해서 감탄사를 내뱉는다..

 

후루룩..쩝~

일본은 겨울에도 얼음 동동 띄운 물이 나와서 좋다..

이상하게 일본은 식당안만 들어가면 덥다는 생각을 했었거든..

여하튼, 밥먹고 나니..아니 라멘먹고 나니 든든하구나..

그럼 슬슬 마실나가 볼까..

  

 

먹고 나서 다시 둘러보니 재미난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물어보니

다케시타도리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영수증을 들고 오면

저 통을 돌려서 나온 것에 따라 선물을 나누어 준다고..

 

 

오..아줌마..횡재했네..

저 커다란 선물을 받아간다.. 나도 뭐 하나 사고 도전해봐?ㅋ

그러기엔 일본 물가가 만만치 않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