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자를 위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간단 숙박정보
인도네시아 국내선 스리위자야에어
인도네시아 자바섬 여행은
보통 자카르타에서 시작해 기차로 반둥을 경우 족자카르타로 이동을 하지만
나의 경우, 9일간의 짧은 일정이었던 관계로 자카르타에서 바로 족자카르타로 스리위자야에어를 이용했다.
인도네시아 국내선의 경우, 일주일 정도 일찍 인터넷발권을 하면 보통 3-4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내선 항공권 예약방법은 아래 링크 참조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5627
족자카르타 공항에서 시내나가는 방법
택시의 경우, 처음에 70,000루피아(약9천원)를 불렀는데, 공항밖으로 걸어나가서 흥정을 한 결과
40,000루피아까지 가격을 깍을 수 택시를 타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보니, 공항에서 좀 더 멀리 큰 대로변 까지 나가면, 미터택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흥정을 하면 20,000루피아 정도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난 족자카르타 공항에 밤에 도착해서 공항버스을 운행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었는데,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하자 난 공항버스 담리(Damri)를 타겠다고 하니깐
끊겼다고 대답을 한 것을 봐서는 낮에는 공항버스 담리(Damri)가 있는것 같다.
공항에서 족자 말리오보로 거리까지는 약 10km 떨어져 있다.
이제부터 족자카르타 숙소정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는 우리로 치면 경주같은 도시로
공식 이름은 욕야카르타(yogyakarta)이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여전히 족자카르타라고 부르고 줄여서 족자(Jogja)라고도 불렀다.
족자는 말리오보로 도로(JL Malioboro)를 중심으로
도시를 형성하고 있으며
배낭여행자 숙소는 이 말리오보로 거리에 연결된
소스로위자얀(Jl Sosrowijayan)의 두 골목(Gang1, 2)에 집중적으로 모여있다.
가운데 길께 뻗은 길이 잘란 말리오보로이며
지도에 내가 빨갛게 2줄 그은 곳이 소스로위자얀 거리의 깡1, 2이다.
족자의 숙소는 주로 객실이 10개 전후의 일반주택을 개조한 로스믄(Losmen 여관)형식이었는데
나는 족자에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바람에
한국에서 알아보고 찾아간 숙소는 이미 방이 꽉차 있었다.
할 수 없이 첫날은 몸도 피곤하고 해서 몇군데 삐기를 따라가서 결정한 곳이 아래 사쿠라 로스믄이었다.
사쿠라로스믄
일본식 이름이라 혹시나 일본인 친구들 있으면 친구삼아야지 했는데, 일본인은 구경도 못했다.ㅋ
숙박요금은 에어콘, 욕실, TV, 더블베드에 225,000루피아였다.
나중에 다른 숙소와 비교해 보니, 이곳은 시설대비 가격이 꽤 비싼 곳이었다.
게다가 족자는 그렇게 덥지 않아서 굳이 에어콘 없이 팬이면 충분한데,
그러면 보통 2인 100,000 루피아 정도에 방을 구할 수 있다.
이곳은 시설 참고하라고 사진을 올려본다.
보통 체크아웃하는 12시에 가면 빈방이 많으므로
잘란 소스로위자얀의 깡1, 2를 둘러보면 된다.
난 주로 깡2(gang 2)에서 머물렀는데, 이곳만 뒤져봐도 정말 저렴하고 괜찮은 숙소를 많이 찾을 수 있다.
잘란 소스로위자얀 깡2(Jl Sosrowijayan Gang2)
참고로 잘란(Jl)은 거리라는 뜻이며, 깡(gang)은 더 작은 골목을 의미한다.
깡2의 경우, 중간에 이렇게 넓은 공터가 나오고 이 공터 주위에도 많은 숙소들이 밀집되어 있다.
다음날 찾아간 곳은 앞에서 언급한 공터 바로 옆의 띠파 로스믄(Tiffa Losmen)
여긴 더블룸 팬 욕실, 그리고 오믈릿으로 된 아침식사 포함해서 125,000루피아이다.
1인일 경우 100,000루피아
전날 사쿠라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다가 아침도 더 괜찮았는데,
단지 아쉬웠던 것은 이곳 남자 사장님이 약간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그 바람에 여기서도 하루만 묵고 다음날 다른 곳으로 이동
주인아줌마는 친절하고 좋았는데, 아저씨 땀시..음
띠파 로스믄 방내부 모습
다음으로 론리플래닛에서 추천한 세띠아까완 로스믄(Setia Kawan losmen)도 가보았는데
역시나 이 골목에서는 제일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싼방은 다 나가서 여기서 숙박을 하지는 못했다.
이곳은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이 가능하므로
일정이 확실하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띠아까완 로스믄 바로가기 : http://www.bedhots.com/
그럼 나는
족자에서 나머지 일정을 어디서 머물렀느냐 하면..
깡2 공터를 지나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조그만 여행사가 보이고
그 여행사 맞으편에 안다로스믄(Anda losmen)이 있다.
Anda Losmen
이곳의 하룻밤 숙박비가 얼마인고 하면
트윈룸 팬 화장실이 있는 방이 50,000루피아(약6천원), 1인은 40,000루피아이다.
와~정말 싸다
물론, 싼만큼 시설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못잘 정도로 안좋은 것도 아니다.
여기는 워낙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늦은 시간에 가면 항상 Full이다.
내가 머문 안다로스믄의 50,000루피아짜리 방내부
화장실이 다소 불편하긴 했지만 워낙 싸니깐 이 정도쯤이야
정 불편하면 60,000루피아짜리 방은 이보다 훨씬 깨끗했다.
싼게 좋은 배낭 여행자라면 이곳 정말 강추한다.
솔직히 첫날 225,000루피아짜리나 50,000루피아짜리나 침대는 거기서 거기였다. 화장실이 얼마나 깨끗하냐 정도의 차이?
단지 비싼집은 아침이 제공된다는 차이가 있는데
아침은 주로 오믈릿과 토스트가 전부이다.
난 아침에 밥을 먹어야 해..밥!밥! ㅋ
게다가 족자가 정말 좋았던 점은 어느곳이든지 참으로 친절하다는 것이다.
(띠파로스믄의 정신이 약간 이상한 아저씨만 제외하면)
첫날에 225,000루피아짜리 방도 평상시 같았으면 가격대비 비싼 방에 엄청 투덜거렸을 텐데
워낙 주인아저씨가 친절하였기 때문에
불평이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족자 여행은 사람들의 친절함에 마음이 편해지는 곳!
식당정보
난 gang2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했는데
위 사진속 집 나시고랭(볶음밥)이 제일 맛있고 싸고 좋았다.
그리고 이 집에서 20,000루피아짜리 스테이크도 먹었는데, 물론 엄청 양이 적긴 하지만 스테이크 맛도 내 입맛에는 쵝오!
위치는 깡2 넓은 공터 바로 옆에 있다.
그리고 이 집 맞으편에는 Bedhot Restaurant이 있다.
이곳은 론리플래닛에 나와있다보니 서양여행자들이 많았는데
음식은 솔직히 비싸고 맛도 별로 없었다.
베드핫(Bedhot) 내부
내가 시킨 나시고랭
인도네시아는 먹을만한 음식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 먹을 만한것이 면종류이고, 밥은 이 나시고랭이 전부였다.
워낙 계속해서 나시고랭만 먹다보니 각 식당의 나시고랭 맛을 비교할 수 경지에 이르렀는데..ㅋ
이집 나시고랭은 기름이 너무 많아서 인도네시아 여행중에 먹어본 제일 맛없는 나시고랭중 하나였다.
나시고랭의 일반적 가격은
고기가 없는 것은 10,000루피아 이내, 고기 들어가면 20,000루피아 전후이다.
자바커피
자바섬에 갔으니 자바커피를 시켰는데..ㅠㅠ
원두를 갈아서 그르지 않고 그대로 주기 때문에 커피가 아니라 쓴 미숫가루 먹는 느낌이다.
물론, 시설 좋은 카페에서는 가루를 없애고 우리입맛에 맞는 정말 맛있는 자바커피를 제공했지만,
보통 평상시에 먹는 자바커피는 이렇게 원두가루가 둥둥 떠있는게 정상이라고 한다.
그러니 정 먹고 싶으면 5분정도 기다려 가라앉혀서 먹어야 하는데,
내가 단것을 좋아해 설탕을 타야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자꾸만 휘젖게 되어 결국 가루가 또 둥둥~
족자카르타 여행 정보 보러가기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5783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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