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타고 후쿠오카 당일치기 여행
사실, 후쿠오카는 당일치기 보다는 2박3일 정도 갔다올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당일치기로 갔다오게 되었다.
무슨 외국을 당일치기로 갔다오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고 싶은 물건이 면세점에서는 엄청 싸게 나왔길래
면세품 구입이 주 목적이신 분들은 후쿠오카 구경도 할겸 면세품도 살겸 당일치기 고려해볼만 하다.
에어부산은 오전 오후 하루에 2번 비행기가 운행하기 때문에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는게 가능
아..6월달에는 당일치기 티켓이 있었는데, 7월에는 당일치기 티켓이 안나오네..
당일치기 티켓으로 발권하면 좋은 점은 공항세를 반만 내면 되기 때문에 몇 만원 더 싸게 발권이 가능하다.
7월 가격은 택스포함 부산-후쿠오카 왕복 평균 20만원 정도 한다
후쿠오카 국제공항
일본은 한국어 서비스도 잘 되기 때문에 뭐 외국 가는 느낌도 별로 없다.
우선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오늘 사용할 패스를 물어보니
바로 옆 하이웨이 버스 티켓으로 가라고 한다.
여기는 니시테츠에서 운행하는 버스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데
여기서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구입할 수 있다.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패스
요금은 800엔으로 하루동안 후쿠오카 전지역 시내버스와 지하철 모두 이용가능하고
박물관 등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공항버스도 공짜로 탈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1,300엔짜리 패스를 사면 다자이후까지 갈 수 있다.)
만약 후쿠오카 타워와 시사이드 모모치에 갈 생각이면 무조건 이 패스를 사는게 유리하다.
공항에서 하카다역 250엔, 텐진까지 300엔이고, 다시 거기서 후쿠오카 타워까지는 250엔 정도 나오기 때문에
왕복으로 생각하면 무조건 이익이다.
하지만,
후쿠오카 타워로 가지 않고, 캐널시티, 구시다 신사, 텐진 등 시내만 볼 생각이면 100엔 순환버스로 모두 커버가 되므로
패스를 살 필요는 없다.
또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갈 생각이 없다면
투어리스트 시티패스 대신 700엔 짜리 그린패스를 사는 것이 100엔 절약이다.
그린패스는 박물관 무료입장과 지하철은 사용할 수 없지만, 공항버스와 후쿠오카 타워 가는 모든 버스는 그린패스로 이용가능하다.
우선 각 패스별 용도가 다르니 패스는 따로 한번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야겠다.
1번 국제선-국내선 무료 셔틀
패스를 구입하지 않은 사람은 여기서 무료셔틀을 탄 다음 국내선으로 이동
국내선 터미널에서 시내로 나가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된다.
무료 셔틀버스
하지만 난 패스를 샀으니깐 여기 2번 정거장에서 바로 하카다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탑승
뒤로 탑승한 다음 내릴때 패스만 보여주면 된다.
시간대별로 20분이나 30분 마다 한대씩 운행하고 있었다.
하카다역과 텐진으로 직행하는 공항버스
난 후쿠오카 타워가 목표이므로 텐진에서 하차
공항버스 종점은 여기 노스텐진(North Tenjin) 맞은편이다.
그럼 잠시 텐진 구경 좀 하고..
어? TV에서 본적이 있는데? 한국 연예인 같아서 찍고 봤다^^
니시테츠 전철역
다자이후 갈려면 여기서 니시테츠 전철을 타면 된다.
그리고 이 건물 옆으로 다시 텐진버스센터가 있다.
그리고 니시테츠역과 버스센터 사이에 이렇게 후쿠오카 관광센터가 있으니
들어가서 지도도 얻고, 그냥 이것저것 물어보고 나왔다. 직원이 한국말 가능했다.
텐진버스센터마에
후쿠오카 관광센터 바로 앞에 있다.
앗..운 좋다.
사진 찍을려고 하는데 305번 버스가 왔다.
호크스타운 마에
후쿠오카 타워는 여기 15번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다.
여기가 종점이라서 헷갈릴 일도 없다.
나중에 돌아나갈 때는 여기 TNC 건물 앞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TNC 앞 정거장
TNC 건물을 도니 후쿠오카 타워가 보인다.
후쿠오카시 해빈공원
마리존
시사이드 모모치
마리존에서 바라본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 돔
후쿠오카시 공립도서관
공립도서관에서 바라본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시 박물관
투어리스트 시티패스가 있으면 여기 입장료 200엔 무료
아웅..그런데 지금 전시실 리모델링중
그래서 하나의 전시실만 운영되어서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었음 ㅠㅠ
하지만 대신 여기서 와이파이 공짜로..
후쿠오카 시티는 시내 주요 건물에서 무료 와이파이 가능
Fukuoka_City_Wi-Fi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이 된다.
사용하기 클릭
제일 처음 접속할 때는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하면 된다.
한번만 입력하면 그 이후로는 자동 접속이 된다.
최종 연결 화면
후쿠오카 관광센터에서 받은 지도에는 무료 와이파이 지역이 나와있다.
텐진, 하카다역, 공항 등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무료 와이파이 가능..아 좋아요^^
니시진 지하철 역
후쿠오카 박물관을 나와서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오호리 공원
투어리스트 시티패스는 지하철도 이용 가능하니깐 일부러 버스 안타고 니시진역까지 가서 지하철 탑승
사실 박물관 앞에서는 어느 버스가 오호리 공원 가는지 알수가 없어서..ㅋ
지하철 탑승은 여기서 직원에게 패스를 보여주고 지나가면 된다.
오호리 공원
오호리 공원 끝에 위치한 NHK
원래 계획대로라면 패스로 무료 입장 가능한 미술관에 들어갈려고 했는데,
시간이 어중간해서 패스
대신 후쿠오카 성터를 볼려고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어중간 해서 가다가 보니 중간에 본 곳이 고코쿠 신사
고코쿠 신사
아..그런데 여기서는 지하철도 없고, 어떤 버스가 가는지도 모르겠고.,
에라 모르겠다. 가다가 버스 정거장 나오면 아무것이나 타자!
NHK 방송국 뒷쪽으로 나오니 운좋게도 텐진과 하카다역으로 가는 버스가 무진장 있다. ^^
텐진이라고 적힌 버스가 오길래 우선 탑승
이제, 빨리 공항으로 돌아가야 한다.
텐진에 도착했는데, 텐진미나미 지하철역
아..근데 이 노선은 공항으로 안간단다.
여기 스타벅스를 기준으로 우회전에서 텐진 지하철역으로 가야 한다.
아..멀다~
슬슬 공항 가는 시간이 압박해 오자, 마음이 급해진다.
아..그런데 텐진 지하철역에서 공항선 지하철 타면 되는데, 이게 중간에 다른 방향으로 샌다.
그러니깐 종점이 어딘지 잘 보고 타야 한다.
일본은 같은 역이라도 종점이 다른 지하철이 운행하기 때문에 생각없이 무조건 탔다가 비행기 놓칠 뻔!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제1터미널
여기서 국제선으로 가는 무료 셔틀 타면 된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
에어부산은 여기 J 카운터로 가면 된다.
이민국 통과해서 면세구역 오른쪽으로 가면 대한항공 라운지가 나온다.
대한항공 라운지
다행히도 후쿠오카 공항 대한항공 라운지는 PP카드로 무료 이용 가능
규모는 작지만 간단한 음료수와 쿠기가 제공된다.
술도 한잔 할 수 있고^^
라운지 내 전용 와이파이 사용 가능
와우~ 짧았던 후쿠오카 여행이지만 정말 긴 하루였다.
의외로 후쿠오카 당일치기 볼거리가 많았는데, 면세품도 살겸 구경도 할겸 돌아다니면 꽤 괜찮은 코스
한국에서 출발 전에 밥먹고, 귀국해서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사용한 돈은 패스구입비 800엔과 텐진 커피숍에서 사먹은 커피 200엔이 전부
일본에서 사용한 경비만 놓고 보면 총 1,000엔으로 후쿠오카 시내 돌아다닌 셈이다.ㅋ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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