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way to Seam Reap
Thai-Cambodia Border
태국 아란과 캄보디아 포이펫 국경
뒤에 보이는 흰색 건물이 캄보디아 국경 카지노입니다.
제가 태국 국경도시 아란을 통해 캄보디아 씨엡리업까지 이동한 방법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국경인 아란(캄보디아쪽 국경은 포이펫)까지 가는 방법은
북부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여행사 버스를 이용해 가는방법,
그리고 새벽 4시쯤에 방콕 룸피니공원에서 출발하는 카지노버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치앙마이에서 저녁기차를 타고 방콕 훨람퐁역에 도착한 것은 아침 7시쯤이었습니다.
우선 카지노 버스가 요금도 싸고, 편하다고 들었는데 이미 늦었고,
카오산에 있는 여행사에서 알아본 버스도 아침 6시 출발이라 이미 늦었더군요.
그래서 북부터미널로 이동할려고 했는데, 훨람퐁역에도 여행사가 있길래 알아보니
8시 출발하는 봉고차가 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아란 국경까지가 아니라 캄보디아 씨엡립까지 600B에 간다고 하더군요..
그 가격이면 엄청 싸다 싶긴 했는데, 너무 싸니깐 태사랑에서 읽은 글이 생각나더군요..
이곳저곳 여러곳 들리고, 봉고차라서 굉장히 힘든데, 한밤중이나 되어서야 도착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숙박도 지정된 곳으로만 데리고 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시간이 얼마정도 걸리겠냐고 물어보니, 도로가 안좋아서 정확히 모른다는 얘기만 하고
몇시쯤 도착할 지 끝까지 얘기를 안해주더군요.
아무래도 의심스러워서 아란까지만 가겠다고 하니 400B 달라고 하더군요..
북부터미널 시외버스 요금은 193B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아란까지는 비싼거 보니깐
그건 문제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ㅋ
그땐 오히려 비싸니간 믿음이 가더군요..항상 싼것만 찾다가..애고...
어쨋든 터미널까지 택시요금이랑 또 아란터미널에서 국경까지 갈아타는게 귀찮을 것 같아서
400B에 여행사 봉고를 타고 국경까지 갔는데, 시외버스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은 했습니다.
중간에 식당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는데, 거기서 캄보디아 비자대행을 해주더군요.
비자비는 1,000B라고 들었는데, 대행하는 대신 1,300B달라고 하더군요.
넘 비싼것 같아 안했습니다..근데 다른 사람들은 거의다 하더군요.
왠지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할려니 불안하기도 하고..
국경서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래..할까말까 고민고민 했는데..
안하길 잘했습니다..
태국 출국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외국인전용코너가 있어서 15분 정도 기다렸구요.
캄보디아 입국은 1000B 주고, 화장실갔다 오니깐 비자 나와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씨엡립까지는 택시를 탔구요..공식가격이 책정되어 있는거 같더군요
택시는 3명에 $45 였습니다. 시간은 3시간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40 로 깍아서 온팀도 있더군요.
국경의 중간에서.. 캄보디아로 넘어갈 때
다시 태국으로 넘어갈 때 사진
국경에서 앙코르왓이 있는 씨엡리업까지 아직 도로 포장이 되어있지 않았는데,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사고 현장을 목격합니다.
간이 주유소? 지금은 자동차에 주유중!
누가 누가 많이 태우나??
가끔 우리 앞을 추월해가는 버스.
먼지 온팡 뒤집어 씁니다.
그래도 우린 택시라서 창문닫고 에어콘 켜고 있었지만 저 앞 자전거는 앞이나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참고로,
씨엡리업에 도착하면, 택시기사가 알아서 스타마트에 내려줍니다.
스타마트는 거리이름이 아니고, 좀 큰 규모의 편의점입니다.
이 마트가 거의 시내 중심에 있고, 뒤로 게스트하우스가 많기 때문에, 배낭여행자라면 이 곳 주위로 적당한 숙소를 찾으시면 됩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브라보빌라는 이미 꽉차서 저는 맞은편 업소인 '코리아게스트하우스 2'에서 묵었습니다.
트윈룸이 5달러였습니다. 근데, 샤워시설이 좋지 않더군요. 하지만 김치찌게랑 그 집 원두커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은 바게트빵이랑 커피가 무료로 나왔습니다.
현지인 숙소인 스마일인에서도 묵었는데, 가격대비 시설이 괜찮았습니다.
한블럭 정도 내려가야 있습니다.
뚝뚝이 하루대절에 1인당 4달러 정도, 자전거 하루 빌리는데 1달러입니다.
전 자전거로 대순회코스를 돌았는데, 워낙 넓고 먼 거리라 가까운 코스만 재미삼아 자전거를 이용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전 캄보디아에서 6일을 머물렀기 때문에, 3일은 뚝뚝이로 2일은 자전거 빌려서 돌아다녔습니다.
하루는 앙코르왓에서 만난 일행과 술파티가 벌어져 'Angkor what'이라는 술집에서
테킬라 병째 시켜서 마셨습니다.그것도 2병이나.
병으로 시키니깐 웨이터가 넘 놀라는 눈치더군요.대부분 잔으로 마시는지라.
한잔에 1달러였는데, 한병에 16달러에 흥정해 마셨습니다.
외국이니깐 이 가격에 테킬라를 마셔보는구나 했죠..ㅋ 안주는 옆 식당에서 따로 주문해서 시켜먹었구요..
덕분에 담날 하루 종일 헤롱헤롱 거렸습니다.
다시 태국으로 돌아갈 때는 올 때 보다는 싼 가격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30$에 흥정해서 국경까지 택시 타고 나왔습니다. 보통 처음에 35$ 정도 부릅니다.
숙소에서 사람들 모아서 가는 봉고차도 있습니다. 택시보다는 훨씬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만
일행이 있다면 택시가 편하고 좋을 듯 합니다.
Angkor What에서 병째 시켜먹었던 떼낄라와 50센트짜리 베트남 커피
동남아 커피의 대부분은 베트남이 원산지라고 하는데,
즉석에서 이렇게 내린 다음 얼음에 부어 먹는 이 커피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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