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사카성의 천수각

Eden Choi 2014. 3. 20. 14:46

 

 

오사카성(大阪城)의 해자

 

  

 

오사카성의 천수각(天守閣)

 

 

 

 

 

 

 

豊臣秀吉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

 

어제 은각사 포스팅을 하면서 무로마치 시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오늘은 그 무로마치시대 말기의 혼란기를 종식시키고, 일본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즈치모모야마(安土桃山)시대이다.

정확하게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을 잡은 시기로 1568년에서 에도막부가 들어서는 1603년까지이다.

요즘은 이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쇼쿠호(織豊)시대라고도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을 통일후 조선을 침입하는데, 그것이 바로 임진왜란이다.

 

 

 

 

 

그리고 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성이 바로 이 오사카성이다.

 

오사카가 일본의 수도로서 처음 등장한 것은 아스카시대에 나니와궁(652년)이 건설된 것인데

이 유적은 일본 최초의 중국식 궁궐터로서, 현재의 오사카성 바로 옆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일본의 수도는 나라를 거쳐 교토에서 지속되다가

다시 역사적으로 전면에 등장하는 시기가 바로 오사카성이 들어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시대이다.

 

 

 

 

오사카성 옆의 나니와궁(難波宮) 유적터

 

 

 

 

 

천수각을 모습을 잘 보면 4층까지는 흰색이고, 5층은 검은색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당시의 오사카성 천수각은 검은색에 황금장식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에도 막부로 정권이 넘어가면서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와 전쟁이 일어났고,

히데요리가 전쟁에 패하면서 오사카성은 전소되었다.

이후 에도막부에서 다시 오사카성을 재건했는데, 기존의 오사카성을 흙으로 덮고 그 위에 1/4 정도크기로 축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천수각만은 더 크고 화려하게 지었는데, 검은색이 아니라 흰색이었다고 한다.

 

이후 여러 전란으로 오사카성은 다시 파괴되었고, 지금의 천수각은 1931년 완공된 후 1997년 대폭 개수되었다.

그리고 천수각를 복원하면서 4층까지는 에도시대 도쿠가와 천수각 형태를 따고, 5층만 도요토미의 천수각 형태를 따서

이렇게 어중간한 천수각 복원을 해버렸다.

게다가 관광객을 위해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전통스러운 맛은 없다.

 

 

  

 

 

천수각 너머로 비행기가 지나가길래 부랴부랴 찍었는데, 비행기 빠르네

그새 화면 앵글을 훅 벗어나 버린다.

 

 

 

 

사쿠라몬

 

사쿠라몬은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사쿠라몬 안쪽에 오사카성 축조시 가장 큰 돌인 타코이시 거석

무게가 대략 130톤이나 된다고 한다.

 

 

 

왠 살찐 냥이가 천수각 앞을 어슬렁 거리고 있길래 찍었다.

관광객들이 먹을 것을 많이 줘서 그렇나?

뭐 냥이 눈엔 난 안중에도 없지만 ㅋ

 

 

 

덴슈카쿠(천수각)

 

복원하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놓은게 뭔가 어색하다.

 

 

 

 

천수각 입구

 

 

 

입구에는 우물이 있는데, 맛있는 물을 얻기 위해 홤금을 가라앉혔다는 전설이 있다.

 

 

 

오사카 전투의 모습인 것 같다.

 

이 전쟁에서 패한 히데요시의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는 오사카성에서 자결한다.

 

 

 

조선출병=임진왜란

 

 

 

천수각 꼭대기에서 바라본 오사카 전경

 

 

 

오른쪽에 보이는 빌딩이 NHK 신방송회관과 오사카 역사박물관이다.

 

 

 

 

천수각의 황금장식

 

 

 

이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인 히데요리가 자결한 장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