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의 신사!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嚴島神社
일본 3경(日本三景)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신사
신들이 산다는 미야지마(宮島)!!
이제 페리를 타고 그 섬으로 들어간다.
니혼산케이(일본 3경) 중 하나라고 하는 미야지마는 신들이 산다고 하여 이쓰쿠시마(嚴島)라고도 하는데,
이번 히로시마 여행의 주 목적은 바로 여기 미야지마를 방문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페리를 한 10분 정도 탔나? 육지에서 그리 멀지 않다.
미야지마에 도착
미야지마에서 처음 우리를 반겨준 것은 사슴
사슴을 그냥 풀어놓고 키우는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먹을 것 없나 뺏어먹으러 온다.
그래서 사슴이랑 셀피^^
아..근데 먹을 것 안주니깐 그냥 생깐다. ㅠㅠ
결국 이렇게 직접 가게를 찾아나서는 발품을 판다. ㅋㅋ
사슴과 잠시 포토타임을 보낸 다음 오늘의 목적인 이쓰쿠시마 신사로 향한다.
이 신사가 특히 유명한 것은
바다 위에 건설되어 만조시에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단체 사진을 찍는 것을 보니 여긴가 보다.
도착쿠데스요!!
두둥~
저것은 신사의 입구를 알리는 오토리이(大鳥居)
지금은 썰물이라 바닥이 보이지만 밀물이 되면 반쯤 잠기게 된다.
나도 왔으니 도리이를 배경으로 인증샷^^
와~ 사진으로 볼 때와는 확실하게 그 느낌이 다르다.
크기가 엄청나게 크고!!
뒤에 보이는 건물이 이쓰쿠시마 신사
바닷물이 몰려오면 저곳까지 물이 들어찬다.
옆에 서 있는 사람과 비교해 보면 대충 저 도리이의 크기가 짐작되리라..
도리이 기둥에는 이렇게 동전이 그냥~
와우~ 이것 다 모으면 얼마야??
아이들이 단체 견학을 왔다.
ㅇ오~~카와이^^
징검다리 나도 건너볼까나?
이제 이쓰쿠시마 신사 내부로 들어가야겠는데..
같이 온 스위스 친구가 미야지마의 산인 미센을 등반하고 싶어한다.
결국 나도 못이기고 따라나선다.
동네 뒷산인 줄 알았는데..아이고 그 높이가 만만치 않다.
미센에서 바라본 도리이
이쓰쿠시마 신사
이쑤쿠지마 신사의 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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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시에는 바다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쓰쿠시마신사.
조수간만을 이용한 설계는 해상목조건축물로서는 예가 없으며 국제적으로 보아도 희귀한 건축물.
세계문화유산 등록시에는 건축물과 자연의 일체적인 가치가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사전 뒤에 우뚝솟은 미센, 앞쪽에 펼쳐지는 세토나이카이의 웅대함과 침전양식의 진수를 이루는 화려하고 장엄한 건축미는
방문객들을 궁정문화로 안내합니다.
이 섬에 바다에 떠있는 듯한 사전이 창건된 것은 스이코(推古)천황 시대(6∼7세기)라고 합니다만 지금과 같은 우아한 모습으로 재건된 것은 12세기로,
1168년 에 다이라노 기요모리(平淸盛)에 의해 사전이 조성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차례 화재와 해일, 태풍, 토석류 등의 피해를 입었으나 그 때마다 가마쿠라(鎌倉)막부 와 무로마치(室町)막부의 비호를 받아 복구.
현재의 본사 본전은 1571년 에 모우리 모토나리(毛利元就)가 세운 것으로 본사를 중심으로
마로도(客)신사, 가도마로도(門客)신사, 다이코쿠(大國)신사, 덴(天)신사 등 각사전이 배치되어 있고
아사자야(朝座屋), 다카부타이(高舞台), 가쿠보(樂房), 노부타이(能舞台) 등이 그 사이에 건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전이 붉은색인데 비해 색이 다른 건물이 산재하고 있는 것은 세워진 시대가 다르기 때문.
그리고 나이지바시(內侍橋), 나가하시(長橋), 소리바시(反橋) 등의 다리가 건축되어 동서 약300m의 회랑이 이들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내용출처 : http://www.hiroshima-navi.or.jp/kr/sightseeing/worldheritage/24536.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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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신사의 제일 중심 건물
그리고 그 건물과 도리이가 일직선 상에 놓여 있다.
ㄱ결혼사진? 여하튼 전통복장을 하고 분주하게 사진을 찍는다.
이런 것은 중국애들이 즐겨하는 줄 알았는데, 일본도 비슷하구나!
ㅎ히로시마도 그렇고 일본가면 그렇게 많이 보이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여긴 별로 없다.
일본인들이 오히려 더 자주 찾는 관광지인듯..
아무래도 히로시마는 한국에서 바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있나? 있다고 해도 도쿄 오사카 만큼 저렴한 비행기 티켓은 없을 듯)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안찾는가 보다..
그런데 서양인들은 왜 많지? 이게 한국 사람들하고 유럽인들하고 관광포인트가 좀 다른 듯 하다.
히로시마는 특히 원폭을 맞았다는 역사적 사실 때문에 서양인들에게는 일본 방문하면 필수 코스 처럼 생각.
오후가 되자 어느새 바닷물이 들어온다.
물이 차니 아..저렇게 배를 타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물이 생각보다 빨리 들어온다.
오전에만 해도 내가 저곳을 걸어다녔다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순식간에..
ㅇ
밀물은 또 다른 섬을 만든다.
어느덧 물에 잠긴 도리이
사실 배위에서 물위에 떠있는 듯한 신사의 모습을 찍고 싶었으나
예상치 못한 미센 등반에 그냥 온몸이 피곤..그냥 사진이고 나발이고 쉬자~ ㅋ
하지만 미야지마는 이게 끝이 아니다.
이쓰쿠시마 신사 외에도 섬전체에 볼거리가 상당히 많이 산재해 있다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투비컨티뉴드데스요 ㅎㅎ
이든의 배낭기
참참..미야지마 가는 방법은
히로시마에서 JR 산요 본선를 타고 '미야지마구치역(宮島口駅)'에서 내린 다음 페리를 타면 된다.
역에서 선착장까지는 약 300m 정도로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히로시마역에서 미야지마구치역까지는 약 30분, 페리 약 10분 소요
JR Pass가 있으면 기차뿐 아니라 이 페리까지도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보통 한국에서 후쿠오카나 오사카로 들어간 다음 히로시마까지 기차를 타게 될 것이므로
이 곳 여행시에는 JR 패스 필수!
후쿠오카에서 갈 경우 성인 5일짜리 패스는 11,000엔 / 오사카에서 갈 경우 5일간 패스는 13,000엔이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서일본 레일패스 참조
https://www.westjr.co.jp/global/kr/ticket/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