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JR WEST Pass로 하는 일본여행 오노미치 마을

Eden Choi 2016. 5. 27. 05:27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



요즘 한국에서 일본가는 비행기는 왕복에 15만원 이하가 자주 나올 정도로 항공료 부담은 덜해졌다.


하지만

정작 일본에 도착하고 나면 한 시간 거리도 신칸센(고속철도) 요금이 10만원을 그냥 넘길 정도로

일본 내에서의 교통비는 장난 아니게 비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외국인을 위한 JR 패스가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JR West Pass가 이번 여행에선 정말 요긴하게 쓰였다.


일본 철도 회사인 JR은 6개의 회사(큐슈, 시코쿠, 니시니혼, 도카이, 히가시니혼, 홋카이도)로 되어있는데,

이 중에서 니시니혼(서일본 철도)회사에서 발행하는 패스가 JR West pass이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오사카, 교토 등을 이용을 할 수 있는 간사이 지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6개 회사 중 가장 패스의 이용도가 가장 높은 것 같다.


게다가 JR 전국패스로는 탑승할 수 없는 신칸센 최고 등급인 노조미와 미즈호를 탑승할 수 있다.

이는 JR 도카이 신칸센(도쿄-오사카 구간)은 워낙 손님이 많아서 흑자구간이라 패스 소지자에게 베짱인 듯

반대로 오사카-후쿠오카 구간인 산요 신칸센은 텅텅 비어 갈 정도라서.. 



여하튼 좀 더 자세한 JR 웨스트 패스는 홈페이지 참조

 https://www.westjr.co.jp/global/kr/ticket/





이번 여행은 히로시마가 주 목적지였기 때문에

히로시마 야마구치 패스를 구입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싼 후쿠오카로 들어가서 히로시마까지 신칸센 이용

히로시마에 숙박을 정하고 거기서 주변도시를 둘러보는 코스로 잡아 보았다.

특히 미야지마가 최대의 볼거리인데, 미야지마로 들어가는 페리도 이 패스로 탑승이 된다.


나의 미야지마 방문기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6247




히로시마 패스로 이용가능한 구간


오늘은 지도에서 제일 오른쪽 끝인 오노미치를 방문했다가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아서 신이와쿠니역까지 갈 것이다.

ㅋ 패스가 없었다면 절대 이렇게 왔다리 갔다리 하는 루트를 짜지 않았을테지만

어차피 기간내에서는 신칸센 무한대로 탈 수 있으니 뽕을 뽑겠다는 심정으로다가 ㅎㅎㅎ

  




히로시마역




일본인들도 신칸센이 들어오니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일본의 신칸센은 우리나라 KTX비교하면 더 날렵하게 생긴것 같다.






신칸센 노조미


앞에서 말했다시피 JR 웨스트 패스로는 노조미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JR 웨스트 패스가 커버하는 지역인 후쿠오카에서 오사카까지 가능하며, 이후 오사카-도쿄 구간은 노조미를 탑승할 수 없다.




좌석배치가 중국갔을 때처럼 5열로 되어있다.

그만큼 기차가 넓다는게지?




오노미치에 가기 위해서는 미하라역에 내려서 완행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오노미치가 시골마을이라 신칸센이 없다. 




오노미치행 완행열차





일본은 사람이 많지 않은 역의 경우 승객이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여는 경우가 있었다.

난 그것도 모르고 기차가 문을 안열어줘서 ㅠㅠ




오노미치역 도착




오노미치는 한적한 어촌 마을이었다.

사실 이 마을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내가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의 제일 종점이라 와 본 것이라 ㅎㅎ





여하튼 저 산위에 성이 있으니 올라가보자!



관광 지도를 보니 저기 굴다리를 지나면 케이블카가 있다.




이렇게 굴다리를 지나면..



케이블카 탑승장이 나온다.




요금은 320엔




운좋게도 내가 탑승하니 바로 출발한다.





케이블카 탑승해서 동영상으로 찍어봤다.

오노미치 즐감데스요^^





산 정상에 도착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노미치






하산은 저 길을 따라 걸어서 하기로..








오~ 여기서 드라마 싸인을 촬영했구나

왠지 숨은 관광지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조타^^ ㅎㅎ










일본은 음식 주문도 자판기로!!



기름이 둥둥 떠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엄청 맛있게 후루룩 다 먹었다.





앗!! 그러고 보니 저 산위의 성에 못 갔네?




다시 돌아가는 길에 열차에서 본 일본의 바다




미하라역에서 다시 신칸센을 타고 이제는 신이와쿠니역으로 간다.




역시나 텅텅 비었다.

혼자서 완전 기차 전세낸 기분





이와쿠니


와~ 역시나 이곳도 저 다리 사진 하나 보고 가기로 결정했는데

와보니 오노미치는 안가고 여기만 하루 종일 투자해도 될 뻔 했다.


그럼 이와쿠니 방문기는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