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TONLE SAP, CAMBODIA
똔레쌉 호수는
동남아시아에서 제일 큰 호수이며, 현재 캄보디아의 젖줄이 되는 곳이긴 하지만,
그 곳에서 삶을 영위하는 모습은 아직은 힘들어 보였다.
아이들이 커다란 물통을 타고,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1달러를 외친다.
현지 캄보디아 물가를 생각한다면, 관광객이 주고 간 그 1달러가 엄청난 돈이기에..
개인적으로 난 볼펜을 준비해 갔다.
우리나라 공산품이야 알아주는 것이고, 돈을 주는 것 보다 이런 공산품을 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서도 낫지 않겠냐고, 먼저 여행갔다온 친구의 조언이 있었다.
그래서 여행가기 전에 문방구 들러서 볼펜 잔뜩 사갔다.
앙코르 유적지 구경하다보면 곳곳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 하나씩 나눠주니깐 무척 좋아한다.
문제는 서로 달라고 우루루 몰리는 바람에, 못 받은 아이들은 삐짐..미안..
근데..어떤애는 돈으로 달라고 하더라. 약간 씁쓸함이.
그래도 아직 순박한 아이들은 마냥 신나하는 모습에 내가 더 기분이 좋아진다.
당구대도 있고,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톤레삽의 학교
아이들을 위한 학교로서 사용된는 것 같았다.
내가 갔을 땐, 수업이 없어서 그런지 텅 비어 있었는데, 사실 들어갈 때만 해도 여기가 학교인지도 몰랐다.
좀 있다가 애들이 서너명 오길래 뭐라고 하던데..아무래도 학교를 의미하는 것 같았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이곳에 올때도 볼펜을 들고 올것을..
괜히 못챙긴 내가 후회가 된다.
학교 건물에 올라 바라본 톤레삽 호수의 석양
Map of Tonle Sap Lake and its floodplain
출처: Wikipedia
Water dwelling on the lake of Tonle Sap near Siem Reap.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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