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Laos·Cambodia

캄보디아 똔레쌉 호수의 아이들 Tonle Sap

Eden Choi 2006. 1. 2. 01:16

 

LAKE TONLE SAP, CAMBODIA

 

 

똔레쌉 호수는

동남아시아에서 제일 큰 호수이며, 현재 캄보디아의 젖줄이 되는 곳이긴 하지만,

그 곳에서 삶을 영위하는 모습은 아직은 힘들어 보였다.

아이들이 커다란 물통을 타고,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1달러를 외친다.

현지 캄보디아 물가를 생각한다면, 관광객이 주고 간 그 1달러가 엄청난 돈이기에..

 

개인적으로 난 볼펜을 준비해 갔다.

우리나라 공산품이야 알아주는 것이고, 돈을 주는 것 보다 이런 공산품을 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서도 낫지 않겠냐고, 먼저 여행갔다온 친구의 조언이 있었다.

그래서 여행가기 전에 문방구 들러서 볼펜 잔뜩 사갔다.

앙코르 유적지 구경하다보면 곳곳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 하나씩 나눠주니깐 무척 좋아한다.

문제는 서로 달라고 우루루 몰리는 바람에, 못 받은 아이들은 삐짐..미안..

근데..어떤애는 돈으로 달라고 하더라. 약간 씁쓸함이.

그래도 아직 순박한 아이들은 마냥 신나하는 모습에 내가 더 기분이 좋아진다.

 

 

 

 

 

당구대도 있고,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톤레삽의 학교

아이들을 위한 학교로서 사용된는 것 같았다.

내가 갔을 땐, 수업이 없어서 그런지 텅 비어 있었는데, 사실 들어갈 때만 해도 여기가 학교인지도 몰랐다.

좀 있다가 애들이 서너명 오길래 뭐라고 하던데..아무래도 학교를 의미하는 것 같았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이곳에 올때도 볼펜을 들고 올것을..

괜히 못챙긴 내가 후회가 된다.

 

학교 건물에 올라 바라본 톤레삽 호수의 석양

 

Map of Tonle Sap Lake and its floodplain

 출처: Wikipedia

 

Water dwelling on the lake of Tonle Sap near Siem Reap.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