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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에어아시아 취소 방법

Eden Choi 2010. 6. 4. 01:24

 

 

끄라비 공항에서 에어아시아

 

 

동남아를 여행하는 배낭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를 들어봤을 것이다.

무엇보다 날짜만 잘 맞추면 동남아 국가 국제선 편도 요금이 택스포함 5-6만원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동안 에어아시아를 꽤 여러번 이용했고, 저렴한 요금에 무척 만족했지만, 대신 이게 환불이 절대 안된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예전에 국제선 비행기를 끊어놓고도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그냥 티켓을 날려야 했던 경우가 있었다.

아마, 에어아시아가 이렇게 발권해 놓고 못타는 사람들때문에 버는 돈도 만만치 않으리라..

 

 

이번에도 태국사태로 또 어쩔수 없이 비행기를 취소하게 되었는데,

환불이 되지 않는 대신 타인에게 양도가능한 티켓으로 대체를 해주니깐 포기하지 말자.

 

 

난 방콕 수완나품 공항 에어아시아 데스크에서 취소했는데,

사람이 많으니 번호표 뽑아서 기다린 다음, 담당자에게 cancel하고 싶다고 하니깐,

향후 90일 이내에 에어아시아 전노선을 이용가능한 티켓으로 교환해 주었다.

따로 수수료도 없었으며, 발권할 때 지불했던 요금만큼 적립되어 있었다.

또한 다른 여행객에게 양도도 가능하다.

 

 

다만, 영어로 의사소통해야 하니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이용불가했고, 언어문제로 전화로 이용하는 것은 힘들었다.

그래서 직접 사무실을 찾아가야  재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래도 어쩌랴~ 그냥 생돈 날리는 것보다는 나을 듯 싶다.

 

다행히, 사무실에서 재예약 한다고 해서 돈이 더 비싸거나 수수료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의 경우, 처음 발권할 때 워낙 비싼 요금으로 사서 그런지, 오히려 취소하고 바꾼 날짜가 요금이 더싸서 돈이 오히려 남았다.

그러니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미리 원하는 날짜와 시간, 요금을 알아놨다가, 사무실에 가서 그 날짜로 변경신청하면 되겠다.

사무실에서 일일이 싼 날짜 찾고, 바꾸고 이러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언제 싼 요금인지 꼼꼼히 비교하기 힘드니 꼭 미리 확인해 간다.

 

차액이 모자라면 추가요금만 더 내면 되고, 남는 돈은 역시나 돌려주지는 않고, 다음에 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역시 환불은 절대 절대 안해주는 에어아시아~

그래도 뭐 워낙 싸게 나올때가 많으니 어쩔 수 없이 또 난 이용한다.

 

 

태국 방콕의 경우, 에어아시아 사무실은 수완나품 공항과(출국장 국내선 쪽에 데스크 있음)

카오산 로드 버거킹 바로 옆에 조그만 에어아시아 지점이 있다.

 

 

 

태국 방콕 카오산 로드 에어아시아 지점

 

 

 

 

아래는 에어아시아 방콕 출발 노선도

 

 

 

에어아시아 홈페이지 : http://www.airasia.com/gb/en/home.html

 

에어아시아 장거리 노선인 'AirAsia X'가 올연말에 말레이시아 KL과 한국 인천 노선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때 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

이게 워낙 대형항공사들이 견제가 심하다고 하니..쩝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