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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빅만 둘러보기 SUBIC BAY

Eden Choi 2011. 5. 27. 19:21

 

수빅만 자유무역지대의 중심업무지구로 들어가는 다리

 

수빅

미국 해군의 해외 최대 기지가 있었던 수빅기지

이곳은 1992년 필리핀에 반환되면서

수빅베이프리포트존(SUBIC BAY FREEPORT ZONE : SBFZ)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군이 빠져나가

오히려 썰렁한 도시가 되어버린 느낌

미군들의 휴양지로서는 몰라도 나같은 배낭여행객이 가서 즐길 곳은 아니었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한인식당의 간판 말고는

딱히 내가 그곳에서 볼거리도 찾을 수도 없었고, 즐길거리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왔으니 해질무렵 수빅만을 둘러보기로 한다.

 

 

수빅만 메인게이트를 지나고 제일 처음 눈에 띄는 호텔

 

그렇게 급이 높은 호텔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물어보니 제일 싼방이 3300페소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아..태국이면 그 돈으로 훨씬 더 화려하고 시설 좋은 호텔에서 묵을 수 있는데..

하긴..여긴 필리핀이잖아~

필리핀에 왔으면 필리핀에 적응해야쥐..

 

미군기지가 있던 곳이다 보니

여전히 기지였던 옛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첨엔 멀리서 보고 헉~

가까이서 보니 마네킨. 밤에 혼자 걷다가 보면 섬뜩할지도..

 

어라~ 저멀리 요새도 보이네

 

하지만 남은 유적은 이게 전부

 

그래도 잠시 뒤 이렇게 불이 들어온다

 

곳곳에 카페와 식당 그리고 바들이 있긴 했는데

그에 비하면 너무 사람들도 없고, 허허벌판이다.

이런 곳에 장사가 되는지 궁금할 정도로

 

쭉 걷다보니 바다가 보인다

아니~ 양이들도 보이네

 

근데 뭐하는교? 딱히 뭐 먹을거라도 숨겨놨어?

 

  

 

그래도 여기 오니 삼삼오오 모여있는 친구들이 보인다.

 

  

 

 

국기 하강식

사람들이 전부다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나도 살짝 당황~

게다가 경찰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에게 나가온다

헉..

나 뭐 잘못했나?

다행히 내 옆을 그냥 지나간다..그리고 날 보면서 미소 한방 날려주네~

나도 멋쩍은 미소로 답방을 하고..ㅋ

 

  

  

국기하강식이 끝나자

그들도 카메라를 들고 어색하게 서있는 내가 눈에 들어오는가 보다.

다들 낯선 이방인의 모습에 신기한 듯 날 쳐다본다.

 

그래서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사진도 부탁하고

 

이왕 내친김에 저글링 하는 모습도 부탁했는데

잘하다가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깐 쑥쓰러운지 모두들 뺀다

다행히 한 친구가 용기를 내어 쇼를 보여주는데

긴장 무지 탔는가 보다

여러번 실수를 한다.

그나마 이번 동영상은 제일 실수가 적은 장면..

 

 

 

 

 

지는 해는 걷잡을수 없이 속도가 빠르다

금방 주변은 캄캄해지고

여기 주변은 그래도 하얀 모래사장이 꽤 좋았는데

어두워서 제대로 안보인다

 

 

 

맥스레스토랑 Max's

저녁은 여기 맥스에서 먹기로

나름 시설도 깔끔하고 입맛에 맞는 메뉴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도 시켰다.

오늘 많이 걸어다녔다고 나에게 주는 보상..ㅋ

식사 끝나고 보상 하나더!

마사지 받으러 갔다 ㅋ

필리핀도 태국처럼 마사지업소들은 많았는데, 태국보다 마시지 요금이 전반적으로 저렴했다.

타이마사지 한시간에 250-300페소(약 6-8천원) 전후

물론 본토인 태국 만큼은 아닌 것 같지만

그것은 그날그날 마사지사에 달려있으니깐 운에 맞길 수 밖에..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