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구마모토죠(熊本城)

Eden Choi 2006. 3. 8. 02:49

..

 

일본에서 유명한 3성(오사카성, 나고야성)중 하나인 구마모토성(城)입니다.

 

 

 

이 성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입했던 무장 가토 키요마사(加藤淸正)에 의해 1601년부터 7년간 걸쳐서 축성되었다고 합니다.

음..우리에겐 나쁜놈인데..저기선 동상까지 세울 훌륭한 인물이네요..

 

어쨋든, 가토가의 통치는 당시 도쿠가와(德川) 막부의 정책에 의해 2대(44년간)만 통치하고,

그 후는 고쿠라성에서 호소카와 타다토시가 옮겨와서 11대, 239년간을 통치했다고 합니다.

 

 

 

구마모토성 해자(moat)

 

 

배낭여행이라 걸어서 이동했기 때문에, 위쪽에 있는 성의 정문이 아니라,

아래쪽 마구성루쪽 출입구에서 부터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비도 부슬부슬 오고..날도 엄청 춥고, 손 호호 불어가면서 그것도 말도 안통하는 일본에

혼자서 배낭하나 달랑메고 여기까지 왔는데, 지질이 운도 없지...공사중이라니..

건물 하나가 완전히 철구조물도 뒤덮혀져 있더군요..

2007년까지 공사가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의 성벽은 곡선을 이루어 올라가다가 위쪽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지어져 있어서,

한국의 성과는 또 색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천수각입니다.

1877년 세이난 전쟁때, 구마모토성의 건물은 거의가 불타버렸다고 합니다.

때문에, 현재의 천수각은 1960년 구마모토시에 의해 콘크리트로 재건된 것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기둥이 나무가 아니라, 딱딱하더군요..창은 유리로 되어있고...

속으로, 그 당시에 유리가 있어나 하고 바보같은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ㅋ

 

 

 

대천수각

 

 

소천수각, 여기로 들어가서 내부 관람한 뒤, 출구는 대천수각으로 나옴.

 

 

천수각 내부, 각 층마다 여러가지 유물과 역사자료, 사진 등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이날은 평일이고, 비도 와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별로 없어서 썰렁했는데,

이 안에서 우루루 구경 온 젊은 일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내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할 사람 생겨서 좋더군요..ㅋ..물론 바디랭귀지로..

 

 

무사복장..뭔가 섬뜩하더군요...

 

 

천수각 꼭대기에서 바라본 내려다본 우토성루

 

 

 

우토성루

이곳은 1600년 세키가하라 전쟁때에 가토키요마사의 반대자인 고니시 유키나가의 본거지인 우토성루를 공격해 떨어뜨려, 그때 우토성 천수각을 옮겨 건축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곳은 현재까지 목재건축 그대로 남아있어, 실내로 들어갈때 문화재 보존을 위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우토성루에서 바라본 천수각

 

 

여긴 정문앞인데, 당시 무사복장을 한 사람이 성문을 지키고 있더군요..

추운날씨에 고생한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들이 오니깐 일어서서 반겨주더군요..

난 저리 앉아서 일어설 생각도 안하던데..잉..

 

 

나가베이

쓰보이강을 끼고,축조되어진 구마모토성 남쪽 장벽입니다..

 

이곳도 제대로 돌아보려면 2시간 이상 걸리더군요..

항상 넉넉하게 시간을 갖고 돌아보는게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입장료는 500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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