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살면서 불편했던 점이
같은 구간이라도 서울 출발 항공편이 부산출발보다 시간대도 다양하고,
요금도 10만원 이상 싼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 후쿠오카 만큼은 서울보다 부산이 훨 좋네요..ㅋ 으쓱..
게다가 이번에 일본 비자 영구 면제 기념으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고속선편 코비요금이
왕복 95,000원으로 할인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3월한달 주중왕복에 한정되어 있기 하지만요..
평상시 요금은 왕복 171,000원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55분)
비행기처럼 택스가 따로 붙는 것도 아니고,
출입국 심사도 간편해서 출발 30분 전에 가도 무난했습니다.
부산 국제터미널에서 바라본 부산대교입니다.
저 멀리 용두산 공원의 타워도 보이네요..부산 살지만 사실 저도 오랫만에 봤다는..
시간상 중간 쯤 밖에 안왔는데, 갑자기 섬이 하나 보이더군요..
그럼 저게 바로 대마도??
날씨가 좋지 못한것이 비가 올 것 같더니만...
아니다 다를까, 후쿠오카 방문 내내 비가 왔습니다..
덕분에 깔끔한 사진 찾아 보기가 힘드네요..잉..
후쿠오카 하카다항 입니다..카멜리아호가 정박해 있네요..
카멜리아는 편도시간이 12시간 가까이 걸리므로 부산에서 밤에 출발해서 후쿠오카 아침에 도착합니다..
새로 건조한 배라서 시설도 무척 좋다고 하더군요..가격도 고속선보다 더 저렴합니다.
하카다 역입니다. 하카다항에서 역까지 시내버스 요금이 220엔입니다.
한국 여행자가 많아 시내버스에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오며,
배낭여행자라면 이곳 하카다역내의 관광안내소를 찾아서 지도와 웰컴카드 받으시면 됩니다.
저는 일본어는 몰라서 영어로 map달라고 하니깐 못알아듣더군요..
알고보니 지도는 '맵'이 아니라 일본식 발음으로 '마프'라고 하더군요..
웰컴카드는 후쿠오카 관광 안내책자인데, 거기에 할인쿠폰 등이 있으니
호텔이나 쇼핑하실때 지정된 곳은 10~20%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웰컴카드는 영어발음을 알아듣더군요..그건 일본어로도 웰컴카드인듯..ㅋ
하카다역 바로 옆에 교통센타가 있습니다..저기 1층에서 100엔 순환버스랑 시내버스 타고요.
3층은 시외로 나가는 버스를 탑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무척 비싸더군요..기차는 더하구요..그나마 버스가 기차에 비해 싸서
저는 주로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또한 일본은 할인제도가 잘 되어 있습니다.
후쿠오카 구마모토 편도가 2000엔인데, 왕복으로 끊거나 편도 2인으로 끊으면
3,600엔으로 400엔할인됩니다..
기차의 할인은 더욱 놀라운 것이 벳부에서 후쿠오카 1인 요금이 5,250엔이었습니다.
근데 2인 편도 요금은 6,000엔입니다..4인요금은 10,000엔이었구요..헐~
저 처럼 혼자 다니는 배낭여행자는 물론 그림의 떡이지만요..
일본에서 WBC 결승전을 보게 되었네요...차라리 쿠바가 이기기를 바랬는데,
일본 좋아서 난리 났더군요..
아..증말..이런 1818...욕나오더군요..
놀랍게도 하카다역으로 가는 도중 십팔은행을 보았습니다...
텐진입니다. 후쿠오카의 중심 시내입니다.
건물들이 하나같이 크더군요..또한 옆건물과 통로로 대부분 연결되어 있구요..
위 사진은 서일본전철역(니시테츠)입니다. 역시 철도도 저 건물 안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은 버스센터구요..여기서도 시외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니시테츠 전철역 내부..버스나 기차나 건물안까지 연결되어 있네요..
여기가 3층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자이후 덴망구를 가실때는 여기서 전철을 타고 가시면 됩니다.
텐진 지하 상가
IMS지하, 텐진지하와 나카스 아크로스 빌딩까지 지하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카스 중앙공원..앗..빨간불인데..
나카스..한국민박입니다..배낭여행자야 비즈니스 호텔도 사치죠..민박 하룻밤에 3천엔..
건너편 성인용품점이 눈에 팍 띄네요..ㅋ
후쿠오카에서 나카스는 밤문화로 유명합니다.
호객행위 많이 하던데..알고보니 호빠..ㅋ
아크로스 빌딩 건물 뒷편을 마치 계단식 정원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아크로스 빌딩 내부
일본 지하철...여하튼 교통요금 무지 비쌉니다. 몇 정거장 안갔는데 200엔이 훌쩍 넘습니다..
후쿠오카성의 해자입니다..목재 건물은 거의다 소실되고 성곽만 남아있었습니다.
후쿠오카성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는 두번 방문했는데, 두번다 비가 오는 바람에 맑은 하늘 사진을 못찍은게 무척 안타깝네요..
'일본정원'입니다. 입장료를 받아서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캐널시티..후쿠오카 가면 기본적으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라멘이 굉장히 유명해서 찾아가 먹었는데..잉..내가 잘못 골랐는지. 넘 느끼했습니다..
갔다온 다른 친구들은 라멘 맛있다고 난리던데..
내가 아무래도 추천해준 라멘집이 아니라 딴곳으로 잘못 찾아갔나 봅니다.
후쿠오카의 유적지는 크게 볼것이 없지만, 도시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사람들도 대부분 친절했습니다..
게다가 텐진은 쇼핑천국이더군요..그렇게 많은 백화점이 연속해서 있다니..
구경만 하는데도 하루 왠종일 걸렸다는..
참..한국으로 돌아오실때, 유류할증료 500엔과 부두세 400엔을 남겨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부두 면세점보다 배안의 면세점이 같은 물건인데 더 쌌습니다..뭐 큰 차이는 아니지만요..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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