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Canada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

Eden Choi 2006. 10. 26. 18:10

 

Basilique Notre Dame

 

오타와에서 몬트리올로 넘어가는 그레이하운드를 탈 때만 해도 운전기사가 영어로 얘기했는데,

몬트리올 버스디포에 도착하니 불어로 바뀐다.

 

모든 간판과 안내표지도 불어로만 되어 있어서 살짝 걱정이

잘 찾아가려나?

게다가 날씨도 계속 흐리더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

어쨌든 유스호스텔에 짐 풀고, 

너무나 유명해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이미지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는

 노트르담 대성당(Basilique Notre Dame)을 찾아나섰다.

 

동양에 가면 절을 보고,

서양에 가면 성당을 보라는 말이 맞는 듯

곳곳의 성당이 몬트리올의 야경을 밝혀주는 등불이다.

 

 

원래 17세기에 지어졌으나 1829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개축되었다고 한다.

양쪽으로 솟은 두 탑중 동쪽은 절제를 서쪽은 인내를 상징한다고

 

근데, 성당이 입장료가 있다.

워낙 관광객이 많다보니 유지보수를 위해서 성인은 $4

신자의 경우는 미사 시간에 맞추어 오면 따로 입장료가 없다고 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미사시간 맞춰서 올걸

나도 가톨릭 신자인데..

불어로 하는 미사는 어떨지도 궁금하고.

 

 

 

 

 

성호를 긋고, 성당안으로 들어와보니

내부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장엄한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성당안을 메우고 있다.

 

 

좀 더 가까이 앞으로 다가갔다

디카가 구려서

빛이 부족한 곳은 아무리 신경써서 찍어도 사진 흔들림이 심해서 아쉽다.

 

 

뒷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엄청난 파이프들이 보인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파이프 오르간만의 그 묘한 음색이란..

왠지 사람을 숙연하게 만든다.

 

  

 

미사를 드리는 재단 뒤로 통로가 있길래 들어가 보니

미사를 드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채플이 나왔다.

   

 

 

 

성모 마리아

왠지 애처로운 눈빛으로 절 내려다 보는 것 같다.

 

    

 

 

성당하면 스테인드 글라스를 빼놓을 수 없다.

빨갛고 파랗고 그 뒤로 삐집고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성당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데..

 

 

좀 전 그 바닥이 저렇게 올라왔다.

지하로 내려가는 비밀통로?

하지만 가보니

빗자루랑 청소도구를 들고 아저씨가 나온다.

그래도 내려가면 왠지 뭔가 나올듯한 그 느낌은 떨칠 수가 없었음

 

2006년 10월 Cote de La Place D'arems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