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Canada

캐나다에서 제일 높은 사람은 누구?

Eden Choi 2006. 10. 24. 18:34

 

 

캐나다는 영연방(the Commonwealth of Nations)

국가로 입헌군주제를 취하고 있어서

영국의 Queen Elizabeth II가 형식상 캐나다의 국왕이긴 하지만,

캐나다에서 제일 높은 사람은 수상(Prime Minister)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실권은 수상이 가지고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그가 제일 높긴 하지만,

이번에 리도홀(Rideau Hall)을 방문하면서, 또 한사람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도홀 방문자 센터에 들어가서 안내글을 읽다보니, 

캐나다의 국가원수(Head of State)라는 표기에, 현 총리가 아닌 다른 사람 사진이 있더군요.

 

 

 

공식적으로

현 캐나다의 원수는 총독(Governor General)인 '미셀장'이라고 합니다.

이는 영국왕이 실제 캐나다에 재임할 수 없기 때문에, 대표를 보낸다고 하네요..

캐나다 초기, 영국 식민지 상태에서야 총독이 있는게 당연했겠지만

아직까지 총독이 있는줄을 몰랐습니다..그것도 캐나다의 공식대표로서요..

 

 

캐나다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캐나다 수상은 누구인지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아래사진이 뜨네요.

 

 

President Bush and Canada's Prime Minister Paul Joseph Martin break out in laughter Saturday, Nov. 19, 2005,

as they stand in on the back riser for the official APEC photograph. White House photo by Paul Morse 

 

아..많이 본 사진인데...제가 부산살기 때문에

 작년 한국 부산에서 개최된 에이펙을 몰라볼리가 없죠..

뒤에 부시랑 같이 웃고 있는 사람이 캐나다 수상인데..음..근데..뭔가 이상하더군요..

얼핏 TV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저렇게 안생겼었는데...음

 

 

 바로 이사람입니다. TV에서 본.

현 캐나다 수상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입니다.

2006년도에 새로 취임했다고 하는군요.

수상관저도 리도홀 정문을 벗어나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아래부터는 총독관저인 리도홀 사진입니다.

 

  

메인게이트입니다.

캐나다는 겨울이 빨리 오기 때문에 여름철(7월에서 9월초)에 한해서만

위병 교대식이 있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는 교대식은 커냥 위병도 구경못했음

 

총독관저 정원 Canadian Heritage Garden

 

 

 

Driveway & Sugar Bush Forest

 

캐나다의 초대 총독인 Monck경이 디자인 했다는 도로인데,

정문에서 리도홀 건물까지 이어져 있으며,

길따라 수백그루의 사탕단풍 나무들이 심어져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인사들이 여기를 방문할 때마다 사탕단풍나무를 심는다고 하네요.

영국여왕, 미국의 케네디, 구소련의 고르바쵸프 등..

우리나라 대통령도 여기 와서 심었다고 하는데, 어느 대통령인지는 모르겠네요.

 

 

10월부터는 주말에 한해서만 가이드 투어를 해준다고 안내책자에 나와있어서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그냥 건물 외관만이라도 구경하고 돌아가야지 생각했는데..

안내센터에 가니, 그날만 특별히 임시 가이드투어가 있다고 하네요.

이런 재수!!..덕분에 저도 총독관저에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관저를 안내해 줄 가이드

 

희망의 분수 Fountain of Hope

이 분수는 아래 Terry Fox를 기념해서 만든 것입니다.

 

 Terry Fox

 

테리폭스는 18세에 다리뼈에 암이 생겨, 다리를 짤라내야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암 투병시 암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을 보게 되었고,

암치료를 위한 연구를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이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의족을 한 채로 캐나다 대륙횡단에 나섰습니다.

그는 하루 평균 42km를 달리며, 143일 동안이나 마라톤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완치된 줄 알았던 암이 폐로 전이되어

대륙횡단을 달성하지 못한 채, 22세의 나이로 죽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이 캐나다 사람들을 감동시켜 테리폭스 재단이 설립되어

암치료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리도 홀 정면

2006년 10월 현재는 공사중이라 커다란 천막으로 가려져 있더군요.

 

리도홀 무도회장 Ballroom

 

일반인 관람이 허락된다 해도 엄연히 총독관저이기 때문에

이곳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때문에 리도홀 정면사진과 무도회장 사진은 구글에서 발췌했습니다.

 

투어를 하게 되면,

캐나다 초대 총독부터 역사를 알 수 있으며, 

총독의 역할과 그 임무,

그리고 리도홀 각 방을 관람하면서 그 구조를 설명해 줍니다.

또한 한국인에게는 그리 익숙치 않은 캐나다 역사를 배우게 되더군요.

 

사실 이제껏, 캐나다에 총독이 따로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긴 하지만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서

이번 캐나다 동부 여행에서 그냥 지나쳐 갈려고 했는데,

이곳에서 여러가지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캐나다 동부를 여행하게 될 경우,

오타와를 꼭 방문하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