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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항공 탑승기 인천-호주 구간

Eden Choi 2012. 9. 20. 01:19

 

4번의 탑승과 6번의 기내식

인천-홍콩-시드니, 멜번-홍콩-인천

 

CATHAY PACIFIC

 

 

 

 

비내리는 인천공항

 

이때가 지난 8월말 2개의 태풍이 불어칠때..

부산에 사는 나로서는 김포공항까지 국내선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태풍때문에 이날 부산 출발 국내선은 모두 결항된 상태

부랴부랴 KTX로 출발을 서둘렀지만, 공항에 늦을까봐 조마조마

하지만 또 하나의 걱정은 태풍때문에 국제선까지 출발하지 못할까봐 그것도 걱정

그나마 다행이라 인천쪽은 바람이 심하지 않아서 비행기는 예정대로 출발

난 아슬아슬하게 체크인하고 간신히 비행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캐세이퍼시픽 비지니스클래스

 

보통 한국에서 가까운 거리는 비지니스라도 좀 넓은 의자가 전부인데,

캐세이퍼시픽 인천-홍콩 구간은 누워서 잘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엄청 좋다.

하지만

.

.

.

 

난 비지니스가 아니라 이코노미..여기를 지나서 이동해 갔다 ㅠㅠ

 

 

하지만 캐세이퍼시픽은 이코노미도 전 좌석에 스크린이 달려있어서

이거 하나는 정말 좋았다.

 

 

 

최신영화도 볼 수 있고, 몇몇 영화는 한국어까지 지원되었다.

난 이번 탑승에서 공자, 어벤져스, 맨인블랙3, 프로메테우스까지 ㅋ 4편이나 봤다.(두편은 귀국편에서)

 

 

 

인천-홍콩 구간 기내식

그리고 사진에 음료수 위쪽을 보면

좌석에 전원소켓이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충전하기에 딱 좋다.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 공항에 도착했다.

환승까지 약 1시간30분 정도 시간 여유였는데, 태풍때문에 다소 연착이 있었고

엑스레이 검사 받고 이동하다 보니

그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그리고 환승시 현지 시간 체크를 잘 해야 한다.

홍콩은 한국보다 1시간 느린데, 내가 태국 생각하고 2시간 느리다고 착각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연결편 놓칠뻔

 

 

  

 

 

이제 홍콩에서 다시 호주 시드니로

 

캐세이퍼시픽은 홍콩의 항공사이기 때문에 장거리 노선은 이렇게 홍콩에서 경유를 한다.

그리고 아시아 마일즈라는 캐세이 퍼시픽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있어서

마일 적립이 가능하다.

이 아시아 마일즈가 좋은게 2만마일만 적립하면 한국-중국 보너스 항공이 나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3만 마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노선을 갈 경우 꽤 유리하다.

단, 유효기간이 3년 밖에 안되는 것은 좀 흠이다.

 

 

 

홍콩-시드니 구간은 9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기내식이 두번 나온다.

제일 맘에 든 것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나온것 ㅋ

와인도 한잔 시키고 여하튼 너무 마셔서 화장실 여러번 들락 거렸다.

 

 

 

두번째 기내식

 

 

홍콩-시드니 구간도 인천-홍콩 구간과 비행기 기종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비지니스는 조금 다른 형태의 의자였다.

 

 

홍콩-시드니 구간 비지니스

 

  

 

 

드디어 시드니 공항에 도착

 

아..긴 여정이었다.

하지만 멋진 호주여행이 날 기다리고 있으니깐 ^^

 

 

 

다음은 귀국편

 

귀국은 시드니가 아니라 멜번에서 출발했는데

호주 여행 다 좋았지만,

 멜번 공항 체크인 시스템은 정말 느려터졌으니 공항에 좀 일찍 가는게 좋을 듯 싶다.

1시간30분 정도 여유를 두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체크인 라인에 사람이 별로 많지도 않은데, 한사람 체크인 하는데 평균 10분 이상씩 걸렸다.

그러니 30분 넘게 기다려도 겨우 3-4사람 정도만 줄 정도

세계 여러 공항을 이용해 봤지만 이렇게 체크인 느리게 진행되는 나라는 필리핀 다음으로 처음이었다.

하지만 필리핀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랬던 거였고,

이건 사람도 그리 안많은데 정말 돌아가실 지경이다.

게다가 시간이 다가와도 여전히 체크인 하려는 사람이 남아있으니 비지니스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이코노미 승객을 체크인 하기 시작했는데

그바람에 내 뒤에 줄 서 있던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체크인

결국 난 탑승까지 30분 정도 남겨놓고 거의 골찌에 가깝게 체크인을 하게 되었는데

열받아서 내가 한소리를 했다.

체크인 시스템이 너무 엉망이라고, 이게 멜번 공항의 문제인지 캐세이퍼시픽 항공사의 문제인지 알고 싶다고 하니깐

그것에 대한 대답은 안하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아래 익스프레스 카드를 준다.

 

 

 

체크인이 늦어서 탑승까지 시간이 빠듯한 경우,

다른 승객보다 먼저 엑스레이 검사를 받고 탑승을 용이하게 하도록 해 주는 카드이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이 카드 내밀면서 빨리 들어가라고 하니깐

나도 급 순한양으로 변신

엑스레이 검사시 익스프레스 라인이 있으니 그쪽으로 들어가면 대기하지 않고 바로 통과된다.

덕분에 면세구역까지는 5분도 안걸려 통과

 

 

 

멜번은 아침 출발이라서

첫번째 기내식은 칸지(Congee 죽)를 신청했다.

 

캐세이퍼시픽은 홍콩을 기점으로 하기 때문에 승무원들이 광동어를 쓰는데

광동어로 죽을 칸지(콘지)라고 한다.

그리고 광동어로 감사합니다는 '도제(多謝)'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어(만다린) '시에시에(谢谢)'와는 다른 표현을 쓴다.

홍콩 친구 덕분에 알게 된 몇마디 광동어를 말하니깐 승무원이 넘 좋아한다.

 

 

 

요건 점심으로 나온 기내식

 

 

 

다시 홍콩 공항에 도착

 

 

 

귀국시에는 환승 시간이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이번엔 홍콩 공항 구경도 하고 라운지도 들어가 봤다.

 

 

 

 

 

중간중간에 안내원이 배치하고 있어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고

또 하나 홍콩 공항의 최대장점으로 와이파이가 무료로 가능하다

 

 

무료 와이파이 사용법 안내책자가 있다.

한국어 서비스도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공항에서 와이파이 되면 기다릴때 시간때우기 좋다.

 

 

 

중간 중간에 무료 인터넷도 설치되어 있다.

 

 

 

여긴 인터넷 사용카드를 구입해야 쓸 수 있는 컴퓨터

어쩐지 컴퓨터는 많은데 이용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ㅋ

 

 

 

 

트래블러스 라운지

 

PP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이다.

난 여행을 자주 다니니 PP카드를 한국에서 미리 준비했었다.

 

 

 

라운지 내부

 

 

짧은 시간 라운지를 이용하는 목적은

오로지 음식 때문

기내식이 슬슬 지겨워 질 때쯤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생각외로 꿀맛이다.

특히, 여기 라운지 강추 메뉴는 면요리

 

 

 

이 면요리는 즉석해서 나오기 때문에 직원에게 요청을 해야만 나온다.

 

 

 

설렁탕 국물 처럼 진한 육수에 나와서 이거 한그릇 비우고 나면 정말 든든하다.

홍콩 공항에 트래블러스 라운지는 두군데 있는데 둘다 면요리가 서비스로 나왔다.

 

 

 

한국으로 떠날 캐세이퍼시픽

이제 아쉬운 호주여행을 끝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마지막으로 먹게된 홍콩-인천 구간 기내식

이번에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

 

 

 

 

** 이번 호주 여행은 호주관광청과 인터파크투어(호탐원정대)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