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llaneous/Learn Languages

콜라 영어로 하면 섹스해 주세요? ㅋ

Eden Choi 2012. 11. 8. 04:29

 

 

Coca-Cola

 

콜라가 영어로 뭘까?

  

지난번 호주 여행에서 초대 받은 호주인 친구 집에 갔다가 나에게 정말 웃기다고

아래 유튜브 영상을 보여준다.

  



 

이 영상 보면서 호주 친구들 뒤집어진다

 

아...어떡해 -_-;

 

호주 친구들이 그렇게 자지러지게 웃었던 것은 그녀의 어색한 영어 표현 때문이었다.

사실 그녀는 한국어 선생님으로 영어로 한국어의 의미를 설명해 주는 것인데

cola는 영어로 coke이니깐

'콜라 주세요'를 영어로 하면 Give me coke이라고 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사실 give me는 '주세요'보다는 '~해 줘'라는 뜻으로 더 자주 사용된다.

게다가 Coke 발음을 Cock처럼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즉, 호주인들의 귀에 그녀의 말은 'Give me cock'처럼 들리는데

이 'COCK'이라는 단어는 남성의 성기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콜라 주세요'는 '섹스해 주세요' 뭐 이런 뜻이 돼 버렸고..

좀 더 영어의 느낌을 살려 번역하면 '박* 줘' 뭐 이런 뜻이다.

그리고 또  "I wanna coke"이라고 괜히 굴려 발음하는 바람에

이것 또한 'I want a cock'처럼 들린다.

호주 친구들이랑 같이 보고 있으니 난 한국인으로서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ㅠㅠ

 

 

 

그럼 콜라는 영어로 뭘까?

콜라는 글자 그대로 그냥 COLA가 맞다.

 

 

Cola is a carbonated beverage that was originally flavored and caffeinated by the kola nut, as well as by vanilla and other ingredients. However, most colas now use other flavoring (and caffeinating) ingredients with a similar taste. It became popular worldwide after druggist John Pemberton invented Coca-Cola in 1886. His non-alcoholic recipe was inspired by the Coca wine of pharmacist Angelo Mariani, created in 1863; it still contained cocaine.

 

출처 : 위키피디아

 

콜라는 바닐라와 다른 성분과 함께 원래 콜라넛(Kola nut)이라는 열매에서 카페인이 들어가 맛을 낸 탄산음료이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콜라는 비슷한 맛을 내는 다른 성분으로 맛을 내고 있다.

콜라는 1886년 약제사인 John Pemberton이 코카콜라를 개발함으로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음료수는 1863년 약사인 Angelo Mariani가 만든 코카와인에서 그 영감을 얻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이 음료수에 코카인이 함유되어 있었다.

 

 

 

위 위키피디아의 설명에 좀 더 보충하자면

콜라넛으로 만든 음료수를 통틀어 Cola라고 했기 때문에 콜라가 콩글리쉬는 아닌 것이다.

이후 코카콜라(Coca-cola)라는 상표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코카콜라가 콜라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고

이 코카콜라의 상표명을 coke라고 부르게 되었다.

왜냐하면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초기 코카콜라의 성분 중 하나가 코카인(cocaine)의 재료가 되는 코카 잎에서 추출되었기 때문이다.

  

 

 

요게 코카 잎이다.

 

남미 페루와 볼리비아 여행하면서 원주민들은 이것을 그냥 따서 차로 우려먹길래

나도 자주 얻어 먹었는데..

특히 아레끼빠에서 콘도르 보러 갈 때 이거 마시면 고산병도 없어지고 정신도 맑아지고..

티티카카 호수에서 밤에 너무 춥길래 마시고 또 마시고

페루 여행 내내 이것을 달고 살았는데..

근데..이게 마약의 원료였다니..헉!!

 

어쨌든

Coke가 콜라의 대명사라고 해서

그렇다고 모든 콜라가 coke는 아니다.

 

해외 여행 중에 식당에서 'coke 주세요'라고 하면 없다고 하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

아니 근데,

분명 펩시 콜라가 내 눈에 보이는데 없다고 하니깐 이상하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코카콜라만 coke이므로 펩시는 coke가 아닌 것이다.

보통 해외에서는 그냥 콜라 달라고 하면 coke인지 pepsi인지 물어 보았다

그래서 영어권 사람들은 아예 처음부터 선택해서 coke를 달라고 한 것인데

우리 입장에서 보면 펩시를 포함한 콜라가 영어로 coke라고 잘못 알게 된 것이다.

 

그럼 '콜라 주세요'를 영어로 어떻게?

 

한국말로는 '~ 주세요' 라고 하면 'give me'를 쓰면 될 것 같지만

'Give me' 보통 돈을 내고 물건 살 때 사용하는 표현은 아니다.

오히려 상황에 따라서는 '~을 해 줘'라는 의미로 사용될 때가 많다.

따라서 물건 살 때나 주문할 때 ' ~ 주세요'라는 표현은 'Can I have ~'라고 하는 게 좋고

코카콜라인지 펩시콜라인지 구분을 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말하는 게 일반적이다.

 

Can I have a coke? or Can I have a pepsi?

 

또한 관사를 붙임으로서 콜라 한 병, 또는 한 캔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든의 배낭기

  

유튜브 댓글에 'Epic' 이란 단어가 보이는데

이것은 대박, 졸라, 죽이는 ..

뭐 여하튼 정말로 정말로 대단하다는 의미의 인터넷 용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