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hilippines

구글지도에 내가 나올까?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스테이션1

Eden Choi 2014. 8. 7. 23:29

 

 

 

녹조 가득한 화이트비치

 

 

한때 맑기로 유명한 화이트비치이지만 이제 꼭 그렇지만도 않은듯

윌리스락 주변으로 엄청난 녹조가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쉽고 미안하다. 이 아름다운 자연이 오염되는데 나도 책임이 있는 것 같아서..ㅠ

하지만 4대강 녹조만큼 심각한 것 아닌것 같다.

여기 윌리스락만 벗어나면 여전히 녹조 없는 맑은 바다를 만끽할 수 있으니깐.

 

 

 

 

 

화이트비치 윌리스락(Willy's Rock)

 

 

 

 

 

 

그나마 다행하게도 녹조는 윌리스락 한쪽만 차지하고, 여길 벗어나면 맑은 바다가 반기고 있다.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스테이션 1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스테이션 1,2,3 로 나뉘어져 있는데,

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 곳이 제일 북쪽에 위치한 스테이션1이다.

 

중심부인 스테이션2는 항상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한적한 스테이션 1으로 왔다.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피해 오니 정말 여기가 지상낙원인 듯 하다.

 

 

신나2홧팅2

 

 

 

 

 

 

그러다가 발견한 구글 스트릿뷰 촬영중인 스텝 발견

아니..일일히 이렇게 다 직접 찍는 것이구나~

신기

 

 

 

 

괜히 주변을 어슬렁거려본다.

혹시나 내가 구글지도에 나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ㅋㅋ

 

 

 

실제 이 지점의 구글지도 스트릿뷰를 살펴보았는데, 아직 업데이트 안된 모양이다.

하긴 나와도 좀 그렇다. 몰골도 말이 아니고, 너무 의식적으로 여기를 왔다리 갔다리 ㅋㅋ

 

여하튼 여기가 화이트비치 스테이션1의 끝이다.

 

 

 

여기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그런지 상점이나 별다른 것은 보이지 않았다.

 

 

 

단지 팔자 좋은 개들만 뜨거운 태양을 피해 그늘에 자리잡았다.

 

 

 

 

백사장 모래밭이 엄청 넓어서 한참을 걸어들어가도 물이 사람 허리도 차지 않을 정도의 수심이다.

정말 수영 못하는 사람도 여기서는 물놀이 정말 재미지게 놀 수 있다.

 

 

 

 

 

 

 

건물 아래 터를 잡았다.

저 그림자가 이동해서 저곳을 다 벗어날 때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게..

정말 오랫만에 여유를 느껴본다.

 

 

 

 

 

 

 

 

 

 

 

누워서 하늘을 본다.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는 살기 바빠서 땅만 보고 다닌 것 같다.

가끔은 하늘보면서 살아야 할텐데..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