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hilippines

보라카이 블라복비치 어디까지 가봤니? ㅋ Bulabog beach

Eden Choi 2014. 8. 2. 17:16

 

 

Bulabog Beach in Boracay

 

 

 

 

 

 

달리는 트라이시클에서 바라본 보라카이 블라복 비치

 

 

 

보라카이는 화이트비치를 중심으로 쭈욱 발달되어 있지만 대신에 반대편 블라복 비치는 한산해서 좋다.

그래서 나온 김에 블라복 비치 어디까지 이어지나 계속 걸어가봤는데..

 

ㅠㅠ

 

해변의 끝은 길이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발생

그래도 고생해서 갔다왔으니 블라복 비치 사진 대방출~

 

 

 

 

 

 

 

 

 

 

 

 

 

 

 

 

여기까지 왔을 때 돌아갔어야 했다.

이 이후로는 큰 대로변으로 나가는 길이 모두 막혀있었던 것

게다가 여기서부터는 개발이 안된 지역으로 갑자기 빈민가 모드로 변신 ㅠ

 

 

 

 

화려한 보라카이의 모습이지만 정작 보라카이 원주민들은 이렇게 가난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니

뭔가 짠하게 다가온다.

 

 

 

 

다시 돌아가고 싶었지만 철조망에 쳐져 있어서 지나갈 수가 없고

그렇다고 왔던 길을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들어왔다.

그냥 해변 끝까지 가다보면 길이 나오겠지

 

 

 

 

 

 

 

 

 

 

여기가 블라복비치의 남쪽 끝

 

그러나 더이상 나가는 길은 없다.

도로변으로 갈려면 현지인들이 사는 주택가를 지나가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철조망으로 막혀있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찾기가 어려웠다.

한참을 그렇게 헤매다 개구멍 발견 ㅋ

간신히 거길 통과해서 도로변까지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걸어도 걸어도 너무 걸어왔다. 다시 숙소로 돌아갈려고 하니 암담하다.

'어디까지 가봤니' 할려다가 길잃고 미아되게 생겼다. ㅠ

 

그러다가 오토바이가 사람을 태우고 다니길래 나도 지나가는 오토바이택시를 세워서 물어봤다.

비싸게 불러도 바가지를 씌워도 지금은 뭐 힘들어서 달라는대로 주고 그냥 타고 가자.

그런데 흥정할 필요없이 부르는 요금은 20페소(약500원)

 

와웅 싸다..보라카이 비싸다고 했는데, 이렇게 현지인들이 타고 다니는 것은 아주 저렴

그런데 패키지로 가이드 따라온 관광객들은 섬둘러보는데 100달러씩 내고 다니던데..음

물론 가이드 비용도 있고, 차량 대절이므로 비싸질 수 밖에 없겠지만 그 돈에서 원주민에게 돌아가는 돈은 얼마일까?

보라카이 원주민들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되면 좋겠다.

 

 

 

 

오토바이 뒤에 타고..

이것도 재미다. 아저씨 달려 달려~ ㅋ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