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 공항
호치민이 익숙한데, 외래어 표기법에 의해서 '호찌민'으로 표기한다.
하노이 공항에 비하면 호찌민은 공항시설이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또한 시내까지 거리도 하노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가까워 일행이 있다면 택시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나의 경우 보통 120,000동(약 6,500원) 정도 나왔다. (2015년 기준)
하지만 대부분의 배낭 여행자라면 숙소와 여행사가 몰려있는 데탐(De Tham)거리로 가게 될 것인데,
호치민 공항에서 여기까지 가는 152번 시내버스가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운행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고 들었기 때문에
저녁 도착 비행기라면 탈 수가 없으니 유념하자.
아..참참!!
베트남도 세관 조심해야 한다.
나올 때 엑스레이에 다시 짐을 넣으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면세품이나 귀중품 등을 트집잡아 돈을 뜯어 내려는 속셈이다.
베트남이 필리핀 세관을 따라가다니..슬프다..이미지 좋았는데..흑흑
여하튼 필리핀 보다는 세관 직원이 순진하니깐 포장되거나 딱 봐도 고가의 면세품 등이 아니면 별 탈 없이 통과할 수 있다.
1층 입국장으로 나오면 저렇게 대기하고 있는 버스가 보여서 152번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딱히 정해진 출발 시간은 없는 것 같고, 대충 손님들이 모이면 출발하는 것 같다.
출발할 때 되면 돈 받으러 오는데, 2015년 기준 1인 5,000동(약 270원)이다.
공항출발 버스라고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배낭여행자는 무조건 필수인 버스 ㅎㅎ
하지만 표가 저렇게 많은 것은 짐도 따로 1인 요금을 받기 때문이다.
이때 친구와 함께였기 때문에 2명이지만 짐값 포함 4명분의 티켓을 구입하게 된다.
바퀴달린 캐리어는 얄짤 없고, 배낭은 좌석을 차지할 정도의 큰 크기가 아니면 안 받는 것 같았다.
그래도 600원이 채 안되는 돈이니 부담은 없다.
벤탄 마켓
한 30-40분 달리면 벤탄 마켓을 지나 바로 여기 벤탄 중앙 버스정류장에 세워준다.
여기서 대부분 승객들은 내려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거나 제 갈 길 간다.
하지만 데탐 스트릿에 가는 배낭여행자라면 꾹 참고 있다가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리는게
배낭메고 걷는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152번 버스 노선도
난 사람들 다 내리니까 얼떨결에 벤탄마켓에서 내렸는데, 데탐까지는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리자!
아..그리고 호찌민시티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다.
2018년 완공 목표라고 하는데, 지하철 개통되면 다시 가봐야겠다. ㅎ
호찌민 시티 지하철 노선도(예정)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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