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Vietnam

베트남에도 사막이?? 무이네 화이트샌듄! White Sand Dune

Eden Choi 2016. 3. 30. 03:34


무이네 화이트 & 레드 샌듄


White Dune & Red Dune in Mui Ne





베트남 무이네에 오면 꼭 둘러봐야 한다는 화이트샌듄

그래서 지프차 투어를 이용해 갔다왔다.

베트남에도 사하라 사막에서 보던 그런 모래사막이 있을 줄이야..

물론 사하라 사막에 비하면 아주 코딱지만 하지만 ㅋ

그래도 잠시나마 사막에 온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ㅎㅎ




오~ 저멀리 모래 사막이 보인다.





사막 입구에 도착


관광객들을 위해 ATV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그래서 그냥 걸어서 구경하기로..ㅎ




개들도 더운지 그늘에 앉아 낯선 이방인을 바라본다.




햇빛 때문에 관광객들은 보통 새벽에 이곳을 방문한다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전 10시쯤..


그래서 관광객들은 거의 없다.

마치 사막 전체를 우리가 전세낸 것처럼 ㅎㅎ

 





작열하는 태양에 얼마 걷지 않았는데, 금방 지친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사막의 모래 위를 걷는다는 재미가 더 크다.




친구는 셀피도 찍고..




저 멀리 사람의 흔적이 보인다.

사실 처음에는 덥고 지쳐서 여기까지만 둘러보고 다시 돌아갈려고 했는데..

저들을 보니 나도 저곳까지 가고 싶어진다.

결국 다시 걷는다. ㅎ




뒤돌아 보니 친구는 셀피에 빠져서 저멀리 뒤쳐진다.



나는 앞만 보고 걷고..

비싸도 ATV를 빌렸어야 했나? 여하튼 가는데까지 가보자!



꽤 걸어왔는데, 아직도 저만큼 떨어진 곳에 사람들이 있네..ㅋ




모래사막에 비친 나의 기이한 그림자!



정상이 얼마 안남았다!!






아니 어디 가는거야?

정상에 올라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었는데..왜 자꾸 멀리 가냐고~



뒤돌아보니 마치 사막속에 오아시스가 있는 듯 보인다.




모래에 계속 밀린다..힘들다..




앗!! 잠시 사진 찍고 머뭇거리는 사이..나의 목표는 딴 길로 내려가고 있다..음-_-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신발을 벗고 뛰어보자 팔짝!!




정상에서 바라본 사막 뒤편의 모습




이 사진만 보면 마치 사하라 사막의 한 장면 같다.




우리가 다시 돌아나갈 때쯤 한 중국인 관광객이 왔다.




화이트샌듄 입구에는 가게가 있어서 간단하게 여기서 요기를 때웠다.

시원한 콜라 한잔이 정말 좋다 ㅎ




우리에게는 관광지이지만 그들에게는 그냥 일상인 곳





가게집 아줌마 아이를 데리고 마실나가려고 해서

우리 지프차에 합승을 했다.

우리에게는 투어, 그들에게는 시내버스? ㅋ




이제 다시 이동하는 곳은 레드샌듄

이름 그대로 이번엔 빨간색 모래사막이다.



레드샌듄


확실히 화이트샌듄에 비해 모래빛이 붉다.

규모나 사막같은 분위기는 화이트샌듄에 비할 바 못되지만

무이네에서 가깝고, 햇빛을 피할 곳이 많아서 그런지 여기서는 모래썰매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모래썰매를 타는 사람들





요로코롬 화이트샌듄과 레드샌듄을 둘러보고

다음 코스는 요정의 계곡



화이트샌듄 가는 방법


무이네 시내에서 화이트샌듄까지는 꽤 거리가 있어서 오토바이나 지프를 대여해서 갈 수 밖에 없다.

보통 반나절 지프 투어로 화이트샌듄, 레드샌듄, 요정의 계곡, 피싱빌리지 이렇게 네 곳을 가는데

요금이 6달러에 했다는 사람도 있고, 40달러 줬다는 사람도 있다.

우리의 경우는 20달러에 지프차 투어를 했다.

1인 요금이 아니고 지프차량 한대 요금인데, 성수기 비수기 차이가 많이 나서 사람 없을 때는 엄청 가격이 내려가는 듯 하다.

투어라고 하지만 그냥 위 4곳의 장소에 교통편만 제공하는 식이다.

게다가 난 무이네 제일 끝쪽에 숙소를 정해서 피싱빌리지와 요정의 계곡은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위 2곳은 숙소가 좀 멀 경우, 자전거로 둘러 볼 수 있고

화이트샌듄과 레드샌듄만 묶어서 흥정을 해봐도 좋겠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