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의 계곡(Fairy Stream)
요정의 샘이라고도 불리는데..영문 번역을 보면 요정의 시냇물로 되어 있다.
베트남 현지어로는 Suoi Tien(쓰어이띠엔)
여하튼 무이네에 가면 황토물이 흐르는 오묘한 모양의 계곡이 있다.
장독대?
계곡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우리나라 장독과 비슷한 것이 주루룩 나열되어 있어 신기하다.
여긴 따로 입장료를 받는 곳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아이들이 신발 보관료라는 명목으로 5,000동을 받는다.
뭐 아주 작은 돈이기는 하지만 난 슬리퍼라 신발 맡길 일도 없는데, 무작정 돈을 달라고 하니 기분 좋지는 않다.
게다가 나올 때 보니깐 조금 더 아래쪽에서 들어오면 신발 보관료 그런 것 내지 않아도 되었다.
여하튼 계곡의 색깔부터 다른게 뭔가 신비한 모습이긴 하다.
그래서 여기에 요정이 산다고 사람들이 생각한 걸까?
그렇지만 막상 가보니 요정이 살 것 같지는 않다. ㅋ 동심파괴 ^^
시냇물은 아주 얕아서 깊어도 발목 정도 높이이다.
여기 갈 때는 꼭 슬리퍼나 샌들같은 물에 들어가도 되는 신발을 신고 가는게 편리하다.
제일 요정이 나올 것 같은 곳에 다다르면 이렇게 카페도 있다.
시간 있으면 차 한잔 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으리라!
요정의 계곡
이쯤 오니 보이지 않던 서양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확실히 여기가 사진 포인트인 듯!
다행히 이날 날씨도 쾌청
황토색 계곡과 파란 하늘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아..그런데 여기서 한글이 보인다.
은혜 종호
그런데 꼭 굳이 이런데 본인들 이름 적어놓고 가야될까?
들어올 때와는 달리 나올 때는 여기 다리아래서 올라왔다.
보니깐 무이네 도로와 연결된 길이라
요정의 계곡에 갈 때는 이 다리만 찾으면 될 것 같다.
다위 위의 모습
요정의 계곡 베트남 이름인 'SUOI TIEN'이라고 적혀있다.
무이네는 이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마을이다.
따라서 다른 길로 빠질 일도 없어서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보통 지프차투어를 하면 요정의 계곡을 포함해서 이동하지만
요정의 계곡과 피싱빌리지는 무이네의 동쪽 끝자락에 있고, 그렇게 멀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둘러보고자 한다면 투어보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둘러보는게 좋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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