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북부(이싼) 여행
차이야품(ชัยภูมิ)
파힌응암 국립공원
차이야품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서 몇몇 특정 지역에서만 자생한다는 태국의 꽃 싸얌튤립이 유명하다.
하지만 이 국립공원의 이름은 그 싸얌튤립이 자생하는 절벽 이름을 딴 파힌응암
참고로 싸얌은 태국의 옛 국명이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은 아니라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무리였다.
다행히 이번엔 같이 파견나온 동료들과 함께라서 봉고차를 1일 대절했다.
개인 배낭여행자라면 오토바이를 렌트하거나 뚝뚝이를 하루 대절해서 다닐 수 밖에 없다.
아침 일찍 나왔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다들 배도 고프고 비도 피할 겸 근처에서 식사와 커피 한 잔 하고 다시 공원으로 들어갔다.
산 정상의 절벽
이 절벽 아래 입구까지는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가 운행 중이다.
여행 코스는 여기 절벽을 보고 걸어서 내려오면서 싸얌튤립을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태국은 더운 날씨라 안개가 끼는 곳이 많지 않은데 이곳은 안개를 구경할 수 있다.
태국 사람들은 이렇게 선선한 기후와 안개를 무척 좋아한다.
태국인들은 안개를 좋아하는데 우리는 안개때문에 경치를 볼 수 없어서 아숩!!
싸얌튤립
이 꽃이 태국에서만 자생한다는 싸얌튤립이다.
태국이라고 해도 여기 차이야품처럼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는 몇몇 곳에서만 자란다.
개화시기는 우기인 5월말에서 9월말까지인데 따라서 이곳의 방문도 이 시기에 맞추어야 한다.
차이야아품에서 보통 6월부터 8월까지얌튤립 축제가 개최된다.
환경보호를 위해 지정된 트레일을 벗어나면 안된다.
그래서 곳곳에 군인들이 지키고 서 있다.
가까이서 접사를 한번 찍었다.
예쁘다 ㅎㅎ
사실 꽃구경이라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잘 왔다 싶다.
태국에서 이런 곳 구경하기가 그리 쉽지 않으니깐.
다들 귀여운 척 ㅋㅋㅋ
나는 무슨 패기로 이렇게 포즈를 취했나!!!
해가 완전히 뜨면서 안개가 사라져 간다.
파힌응암
꽃구경 끝내고 다시 전기차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이런 바위 공원이 눈에 띈다.
파힌응암 국립공원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 다시 폭포를 보러 땃똔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가는 길에 싸얌튤립 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다들 한 컷!
땃똔 국립공원 입구
땃똔 국립공원 폭포
차이야품에서 유명한 폭포가 여러 있는데 그 중에서 여기가 제일 괜찮다고 해서 찾았다.
차이야품 추천 숙박 업소
Pocket Park Hotel
방콕에서 차이야품까지 버스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공항도 기차도 없어서 이동은 오로지 버스로만 가능하다.
따라서 방콕에서 출발한다면 최소 2박3일로 일정을 잡아야 한다.
시설 깔끔하고 좋다. 3인실로 예약하니 엑스트라 베트를 제공하는 식인데 가격은 1박에 3만5천원 정도였다.
태국은 시설 대비 숙박 가격은 무척 저렴한 편이라서 참 좋다.
태국에 한국의 빙수 열풍이 불어서 이 시골 지역에도 빙수가 있다.
그리고 저녁으론 스테이크 ㅎㅎ
스테이크임에도 한국돈으로 1인 5천원 정도면 해결된다.
예전 차이야품 지역을 다스리던 사람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찾아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하지만 현지인들의 존경심은 대단해 보였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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