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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65만원으로 동남아 4개국 이동하기..

Eden Choi 2006. 7. 27. 09:50
여행지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여행기간
2006년 5월11일~6월11일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우선 방문국가는 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이렇게 4개국입니다..여정은 정확하게 한달이구요..

 

우선 에바항공으로 왕복티켓을 구입합니다. 다만, 한국에서 나갈때는 필리핀 마닐라로, 다시 귀국할때는 태국 방콕에서 한국으로 즉, inbound와 outbound 도시를 다르게 왕복으로 티켓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항공권 예약하실때 in과out도시를 다르게 해달라고 부탁하시면 됩니다.

제가 이용했을 당시 한달오픈, 택스포함해서 455,000원이었습니다.

 

에바항공을 이용한 것은 한국에서 필리핀과 태국을 동시에 취항하고 있고, 가격도 제일 저렴했습니다. 또한 대만 타이페이에서 추가요금없이 왕복으로 스탑오버를 하실 수 있습니다..즉, 타이페이는 필리핀갈때, 그리고 태국에서 한국돌아오는 중간에 체류했습니다. 타이페이에서는 친구를 사귀는 바람에, 갈때 4일, 올때 4일 총 8일을 머물렀네요..게다가 에바항공은 비행기도 좋습니다. 좌석에 미니TV가 있어서 자기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에서 말레이시아 태국은 에어아시아를 이용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로서 국제선 가격이 10만원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에어아시아는 한달이상 미리 예약하시면 굉장히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저는 일주일전에 예약했는데, 필리핀 클락공항에서 말레이시아 KL까지 요금이 택스포함해서 10만원정도 지불했습니다. 2주전에는 8만원정도였는데, 꾸물거리다가 요금이 더 올랐네요..

하지만 저가 항공사이므로 불편한 점은 어느정도 예상하셔야 합니다.

기내식도 제공되지 않으며, 좌석번호도 없어서 먼저 타는 사람순으로 앉습니다.

또한 가장 불편한 점이 필리핀 마닐라 공항을 이용하지 않고, 1시간 정도 떨어진 앙헬레스(Angeles, 스페인어는 G가 H로 소리납니다.)의 클락(clark)국제공항을 이용합니다.

때문에 여러곳을 가보고 싶은 배낭여행자에게만 추천합니다..

저는 클락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일부러라도 클락에 갈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잘됬다 싶더군요.

오른쪽 위는 타이거 항공으로 싱가폴을 기점지로 하기 때문에, 싱가폴로 가실려면 타이거항공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역시 필리핀에선 마닐라가 아니라 클락공항을 이용합니다.

왼쪽 위는 지프니 사진, 마닐라 시내의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미터택시도 있지만 워낙 바가지를 많이 당해서 길을 좀 익히면 지프니가 무지 싼 교통수단이 됩니다..18페소(400원정도)했던것 같은데, 마닐라 공항에서 시내로 나올때부터 전 이것을 이용했습니다..목적지로 가는 지프니를 탄 다음 내릴때 운전사에게 바야드포라고 외치고 돈주시면 됩니다..'바야드포'는 '따갈로그'어로 계산하자는 뜻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어 현지어인 따갈로그는 거의 배울 기회가 없었네요..

참고로, 감사합니다는 살라만트포라고 하며, 끝에 포가 붙으면 존칭어라고 하더군요.

 

오른쪽 위 사진은 앙헬리스내의 클락국제공항입니다.

원래는 미공군기지였는데, 근처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기지로서 문제가 생겨, 민간공항으로 개방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앙헬레스에서 지프니는 볼 수 없었고, 트라이시클(오토바이를 개조한 바퀴 셋의 교통수단)을 이용했습니다..외국인은 무조건 비싸게 부르니 가격흥정을 하시는 것 잊지마시구요..

LCCT 말레이시아 공항입니다. 일반비행기가 출항하는 KLIA (Kualar Lumpur International Airport)공항 옆에 있는LCCT(Low-Cost Carrier Terminal)공항이라, 역시 여행가이드북에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첨에 헷갈려서 고생을 했는데, 다행히 친절한 경찰을 만나서 시내까지 나오는 쉬운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LCCT에서 말레이시아 시내까지는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며, 공항앞에 대기하고 있는 스카이버스(공항버스)를 이용하시면, 모노레일이 있는 종점까지 별 어려움 없이 갈 수 있습니다.

요금(90링깃, 한화2700원정도) 

 

말레이시아에서 태국도 에어아시아를 이용했는데, 방콕으로 바로 가지 않고, 푸켓으로 갔습니다.

요금은 택스포함 한화 6만원 정도 했습니다. 푸켓공항은 작아서 따로 다른 공항을 이용하지 않으므로 공항이 달라서 오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푸켓에서 다시 방콕까지는 태국 현지 저가 항공사가 에어아시아보다 100B(약2,500원)정도 저렴했던 것 같은데, 푸켓 현지 여행사를 통해 알아본 요금은 1650B이었습니다.(약 4만원)..전 그돈도 아낄려고, 밤에 출발하는 12시간 가는 여행자버스를 이용했는데, 가격은 500B로(12,500원) 무척 저렴하지만, 여러번 갈아타야 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다음날 하루가 완전히 망가지더군요..그냥 여기도 비행기 이용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배낭여행 하면서 느낀것인데, 장거리교통과 먹는것은 아끼면 안되겠더군요..

 

어쨋든 이렇게 해서, 대략 650,000원 정도의 항공경비로 4개국을 방문했습니다..참고로 제가 여행할때, 방콕-베트남 하노이 에어아시아 요금이 29$(택스불포함)밖에 안하더군요...

잘만 찾아보면 동남아는 정말싸게 여행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