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첫째주가 BC Day라서 BC주에 속한 밴쿠버는 공휴일이었습니다..
여긴 나라가 크니깐, 공휴일도 주마다 다르더군요..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게이퍼레이드라고 하길래, 저도 학교쌤한테 물어서 찾아갔습니다..
학교쌤한테 물은것은 워낙 게이에 대해서 잘 알아서..조금 의심이 간다는..ㅋ
당일,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좀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사람들이 도로 양옆에 꽉 차서
구경하기 넘 힘들더군요...
한참을 헤매다 선셋비치 주변의 아파트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볼수록 한국과는 다른 이 나라 문화에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저렇게 옷벗고 나오기도 힘들겠지만, 주변의 관람객들도 하나의 축제로 생각하지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이는 없더군요..
헉..이건 좀 많이 벗었네요..ㅋ
사진 오른쪽에 홀딱 벗고 있는 남자는 퍼레이드 참가자가 아니라 관람객입니다..
계속 저렇게 하고 퍼레이드 지나갈때 마다 사진 찍더군요..
저 사람 말고도 어디 비디오에서나 볼듯한 복장을 한 관람객들도 많더군요..
저랑 같이 간 친구들은 게이보다는 레즈비언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했는데,
레즈비언이 옷벗고 나오는 것 못봤네요..
동양인, 흑인, 백인 여기도 여러민족이 모였네요..
캐나다는 미국처럼 melting pot이 아니라 mosaic 사회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각 민족들의 문화를 존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밴쿠버 시내를 거닐다 보면 동양인이 더 많이 보이는듯..
한국말도 많이 들리구요..
얼마전에 리치몬드에 갔는데, 거긴 완전히 중국이더군요..
영어가 아니라, 만다린 쓰는지 캔토니즈 쓰는지 물어보데요..
퍼레이드 끝나고 집에 가는데, 이 복장 그대로 혼자서 터벅터벅 가더군요..
여긴 행사 끝나면, 우리처럼 뒷풀이는 안하나봐요..
마지막 퍼레이드 차가 지나가니깐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뒤따르네요..
여하튼, 재미있는 한주의 볼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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