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llaneous/My travel Blah Blah

세계속의 한국..한류 Hallyu

Eden Choi 2007. 7. 20. 02:36

 

페루 여행중, 마추픽추를 올라가기 위해 아구아깔리엔떼스에 이틀밤을 묵었다.

혼자 방에 있기 심심해서 게스트하우스 로비에 내려와서 두리번 거리다가

어디서 익숙한 장면이 TV 화면에 나온다..와우!

스페니쉬로 울먹이는 송혜교를 보니, 엄청 신기하다. 나도 모르게 다가가서 TV를 찍었다.

그리고 그곳 직원들에게 저것 코레아 드라마라고..난 저 드라마를 만든 코레아델수르에서 왔다고 으쓱 자랑했는데,

그곳의 퍼루비언들은 아쉽게도 그동안 TVt를 통해 보면서도 이제껏 한국드라마였는지는 몰랐다고 한다.

나 또 흥분해서 한국 유명 회사 이름 대거 열거한다...

삼숭, 현다이, 엘쥐, 키아..이거 전부 일본이 아니라 한국기업이라고..

(영어표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삼성, 현대가 저런식으로 발음해야 현지인들이 잘 알아들음)

 

 

여긴 페루의 수도 리마 Lima, Peru

리마 중심에서 보는 삼성 간판보다 도로의 지나가는 노란색 택시를 잘 보자.

리마의 택시는 우리나라 '티코'이다.

피스꼬에서 빠라까스 갈때 꼴렉띠보(합승택시)를 탔는데, 저 조그만 티코에 운전사 제외하고 무려 6명을 태웠다.

 

여긴 멕시코시티의 한 쇼핑몰인데, 이름 잊어버렸음.

 

여하튼 위 쇼핑몰 내에서 발견한 삼성 전문 코너

 

미처 사진은 못찍었지만 멕시코 공항에 가면 거의 5m간격으로

LG의 대형 LCD 모니터가 전시되어 시시각각 비행기 일정을 알려주었는데,

사실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도 그렇게 많은 LCD를 보지는 못한 것 같다.

 

 

여긴 태국 방콕 에스빠낫 Esplanada

방콕 수완와차나폼 MRT역에 있는 쇼핑몰인데, 여기 영화보러 왔다가 아래 한국관을 발견했다..

 

한국관 Korea Plaza

태국이야 이미 오래전부터 한류붐이 일어나 있었지만,

대규모 쇼핑몰에 따로 한국에 관해 전시하는 곳이 있으니, 나도 모르게 들어가서 둘러보게 되었다.

 

 

저 경비 아저씨를 찍고 싶었는데, 카메라 들이대니 자꾸 피한다..ㅋ

 

한류 Hallyu

 

 

태국 글자를 읽을 줄 몰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 가이드북이 20밧 한다는 것 같다..그러면 진짜 싼데...

 

한국관에 내붙힌 '비(Rain)'의 포스터

 

 

오른쪽 하단에 박진영의 사진도 보이고, 닉쿤(Nichkhun)이라는 태국인도 보인다.

태국 TV에 같이 cf도 출연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재작년 태국 여행했을 때는 '대장금'을 태국 TV에서 봤는데, 이번 여행에선 '주몽'을 저녁 시간대에 볼 수 있었다. 

  

닉쿤 Nichkhun นิชคุณ หรเวชกุล

 

-----------------------

오랫만에 (현재 2008년12월) 이 글을 다시 보니 저때 저 친구가 '닉쿤'이구나..

내가 적어놓고도 사실 누군지 정확히 몰랐는데..얼마전 식당에서 밥먹다가 한국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낯이 익다고 했다..ㅋ 

보니깐 '2PM'이라는 가수팀의 멤버이구나..그럼 한국에서 꽤나 활동을 한 모양인데 왜 난 몰랐지?

음..그 사이 내가 너무 해외로만 싸돌아 댕겼나?

 

태국식 인사 'Wai'를 하고 있는 '비'

 

말레이시아 KL 차이나타운

DVD 상점인데..앞에 진열된게 전부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DVD이다..

 

 

요즘 뭐가 인가 많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궁'과 '환상의커플'이 잘 나간다고 했다.

'궁'은 영어와 중문으로 그대로 번역되었는데,

'환상의커플' 현지 영어와 중문 번역은 각각 'Couple or Trouble', ' 梦幻情侣(몽환정려)'였다.

 

 

 

 

남미 여행을 하면서 만난 한 Canadian이 자기도 한국가수 '비'를 안다고 했다.

게다가 'Made in Korea'라고 하면, 이제는 고급 상품으로 인식된다는 말에,

자꾸만 나도 모르게 한국인이라는 것이 으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