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쇼구에서 후타라산 진자로 가는 길..
도쇼구를 돌아보고 나오니 오른쪽으로 삼나무길이 나타난다. 음..올라갈 때로 보면 왼쪽인가?
어쨌든, 닛코 산나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2개의 신사와 1개의 절' 중
이제 후타라산 진자가 남았다.
오늘 햇빛 하고 원수졌는지 계속 날 마주하고 있다.
때문에 이 날 날씨가 흐린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진속 하늘은 전부 하얀색..
이 기다란 삼나무길이 참 운치있고 좋았는데, 사진으로 미처 못담아내는 것이 아쉽다.
후타라산 진자 입구
후타라산 진자 二荒山神社 Futarasan Shrine
후타라산 진자는 린노지와 도쇼구를 비교해 보면, 크게 볼거리는 없었다.
내부관람은 입장권을 끊어야 하지만
따로 참배를 할 것이 아니면 그냥 밖에서 봐도 된다.
나야 뭐, 닛코 패스를 끊어갔으니 본전 생각에 무조건 들어갔지만..ㅋ
돌아가는 기차 시간도 맞춰야 하니, 후타라산 진자를 후딱 돌아보고
다시 나오니 린노지 다이유인 레이뵤가 나온다.
다이유인레이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자이자 3대 쇼군인 이에미쓰(德川家光)의 능묘이다.
'다이유인(大猷院)'은 그가 조정에서 받은 시호이고.
다이유인 레이뵤(大猷院霊廟,Taiyu-in Reibyo)
닛코 패스로 이곳까지는 커버가 되므로 따로 표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사진왼쪽끝 건물이 매표소.
후타라산 진자보다 이곳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애고..도쇼구는 열심히 가이드북 뒤져서 명칭 달고 했는데..
슬 귀찮다..일일히 이름 찾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다시 도쿄로 돌아 가는 길에 '신쿄'
연휴라서 버스도 안보이고, 다시 닛코역까지 걸어서 내려갔다.
여하튼 이것으로 닛코 산나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린노지, 도쇼구, 후타라산 진자, 그리고 다이유인'까지 다둘러봤다.
이제 다시 도쿄로 향해..
도부철도로 왕복 8시간..게다가 아사쿠사역에서 숙소인 다카다노바바까지 또 한참을..
아침에 나와서 숙소로 돌아오니 어느덧 밤 10시가 넘었다.
그래도 아이노랑 함께 해서 외롭지 않은 여행이 되었다.
편의점에서 100엔짜리 밥과, 1회용 미소국을 데워서..길거리에서 앉아 먹었지만
후식으로는 고급으로 300엔짜리 아이스크림까지..ㅋ
그래도 오늘 할것 다했네..
도쿄여행에서..문화유산보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더 그립고 기억에 남는다.
아래는 하룻밤 1,600엔짜리 허름한 도쿄의 숙소였지만
그곳에서 만났던 마음만은 부자였던 친구들..
테이블 위의 팬케익은 아이노가 직접 만든 핀란드식 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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