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hilippines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시내 싸게 나가는 방법

Eden Choi 2010. 2. 25. 04:01

  

 

배낭여행자라면 보통 마닐라 시내인 말라떼(Malate)에 주로 숙소를 잡게 되는데,

공항에서 이 시내까지는 거리가 좀 있다.

우선 시내로 나가기 전에 마닐라 공항은 이용하는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이 다르므로

터미널 부터 확인하고 나가는 방법을 결정하자.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지도

Map of the Ninoi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Metro Manila

 

 

수정(2011년6월)

제3터미널 이용항공사

Office Phone
AirPhil Express +63.2.468-9535
Cebu Pacific Air +63.2.702-0888
All Nippon Airways +63.2.8467000

 

우선 아시아나, 대한항공 등 우리나라 비행기는 터미널 1

필리핀 항공은 터미널2 전용

 터미널3는 세부퍼시픽, 에어필항공, 전일본공수가 이용한다.

그외 필리핀 국내선은 터미널4 이용

 

 

제일 처음 필리핀 갔었을때는 대만의 에바항공을 탔기에 '터미널1'에 도착

이 경우는 낮에 도착하기 때문에,

공항을 빠져 나와서 무조건 차가 다니는 큰길로 나간 다음,

거기서 경전철(LRT)이 있는 바끌라란(Baclaran)으로 가는 지프니를 잡아타면 되고,

바끌라란에서 LRT로 갈아 타고, 페드로힐(Pedro Gil Stn.)역까지 가면 말라떼의 로빈슨 백화점을 금방 찾을 수 있다.

이럴 경우,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시내에 나갈 수 있는데,

지프니 7페소, 경전철 10페소..(12페소였나 헷갈림) 어쨌든, 20페소(약 500원)가 안되는 요금이다.

문제는 짐들고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는 지프니 잡는 것이 초보 여행자에겐 쉬운 일이 아니며,

내려서 LRT로 갈아타는 것도 꽤나 고생스러운 일이다.

이는 오로지 싼게 최고라는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방법..

 

 

공항버스가 따로 없는 마닐라 공항에선 보통 택시를 타게 되는데,

이번 여행에선, 세부퍼시픽 항공을 이용했으므로, 터미널3에 도착, 나도 택시를 타게 되었다.

왜냐하면, 한국출발 세부퍼시픽 항공은, 자정이 넘어 도착하게 되므로

지프니를 이용할 수 없고,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야 하는데,

공항에서 제공하는 쿠폰택시 요금을 물어보니

허거걱..'560페소'를 달라고 한다.

넘 비싸다는 생각에

공항을 나와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 미터로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는데,

(필리핀에서는 외국인이 타면 미터로 안가고, 무조건 비싼 요금을 요구한다.)

보니깐 택시도 2종류가 있었음.

노란색 택시는 우리나라 모범택시처럼 기본요금이 70페소에 2배로 요금이 올라감.

흰택시는 기본이 30페소부터 시작해서 훨씬 저렴..

난 처음에는 그걸 몰라서 노란색 택시를 타서 미터로 말라떼까지 갔는데

230페소가 나왔음.

 

 

이번은 필리핀에서 태국 왕복하고, 세부까지 갔기에 마닐라에서 공항을 총3번 왔다갔다 했는데,

재입국시에는 요령이 생겨서 터미널3를 나와 무조건 왼쪽으로 나갔다.

끝까지 가면 철조망으로 막혀 있고, 사람다니는 길도 끊기지만,

그런것 신경끊고, 난 무조건 차길을 따라 공항 초소를 넘어 나갔다.

공항 경비원은 그런 나를 보고도 하나도 신경안썼지만,

오히려 택시 기사들의 호객행위가 끝이 없었다.

그들은 호객행위는 살포시 무시해 주시고,

그렇게 큰 차길을 건너 나가면 세븐일레븐이 보이는데,

거기서는 쉽게 흰택시를 잡을 수 있고, 미터로 가자고 하니깐 한번에 OK를 한다.

그래서 말라떼까지 요금이 얼마 나왔냐 하면 '97페소'..

그것도 중간에 도로가 공사중으로 차단되어 다시 돌아나왔던 요금이었다.

 

공항 쿠폰택시 560페소, 노란색택시 230페소, 공항밖 길거리에서 흰택시 잡으면 97페소로 시내에 나갈 수 있으니

공항밖까지 나가기 힘들면, 이 요금을 참조해서 흥정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보통 공항 주위에서 기다리는 택시들은 보통 처음에 350페소 정도 요금을 불렀다.

 

 

아래는 

마닐라 공항 터미널3 Terminal 3, Manila Airport

일반 미터 택시 잡을 수 있는 곳

 

 

지도에 표시한 지점까지 걸어나가면 세븐일레븐 보이고 그 아펭서 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다. 

 

구글지도에서 보기

https://maps.google.com/maps/ms?msid=216191161297615921412.0004df6bc9abaea7150f4&msa=0&ll=14.52354,121.014876&spn=0.006813,0.013078

 

 

 

하지만 짐이 많을 경우 이곳까지 나가는 것도 불편하므로

3층 입국장으로 가서

그곳에서 손님을 태우고 공항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택시를 잡는 것도 한방법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흥정을 하는 기사들이 있어서 비싸게 부를때가 있다.

또한 기존에 타고 온 손님 미터를 끄지 않고, 계속 이어서 가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미터 다시 켜는지 확인요망)

 

 

 

 

이것은 내가 타고 갈 세부퍼시픽 항공 Cebu Pacific Air

난 좌석번호가 뒷자리라 이렇게 걸어서 뒷쪽으로 탔다. 앞쪽은 비행기랑 바로 게이트가 연결되어 있다.

 

 

 

 

 

아..그리고 제발 저가항공이라고 비행기 떨어지느니..위험하다느니 그런말 안했으면 좋겠다.

비행기 사고의 위험은 모든 비행기가 다 안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터뷸런스 때문에 비행기 요동이 느껴지는 것도 모든 비행기가 똑같다.

저가라서 더 심하게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경험상, 비행기 동체가 클수록 요동이 덜한 점은 있었지만, 같은 규모의 비행기일 경우 그날의 날씨 때문이지

저가 항공이라서 그런게 아니다..

근데..유독 한국사람들은 너무 많이 흔들려서 떨어져 죽는 줄 알았다는 엄살을 자주 하곤 한다.

비행기만 놓고 보면, 지난번 홍콩-인천 구간을 이용한 대한항공보다 이번 마닐라-방콕 구간 세부퍼시픽이 비행기가 더 좋았다.

 

 

 

 

 

마닐라-세부 국내선 항공기 내부의 모습

연기처럼 보이는 것은 불난 것 아님, 에어콘 바람으로 나오는 가습기?

 

 

  

 

자..그럼 이륙준비 완료? 세부로 아니..현지 발음으로 '시부'로 고고씽~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