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배낭여행 게스트하우스 정보..

 

마닐라 게스트하우스 정보

 

배낭여행을 떠날 경우,

 숙박업소는 주로 저렴한 가격에 머무를 수 있는 도미토리를 선호하지만,

그 다음으로 그 숙박업소가 있는 위치도 중요하다.

어느나라든, 배낭 여행자들이 주로 모이는 곳이 있기 마련인데

필리핀 마닐라의 경우, 말라떼 거리가 가장 많은 여행자 숙소가 몰려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이렇게 여행객들이 몰리는 곳은

인터넷 카페나 먹거리, 클럽과 바, 여행사 등 여러가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마닐라의 경우, 도미토리가 있는 숙박업소가 그렇게 많지 않다.

동남아에서 물가와 시설수준 대비해서

 숙박비용이 가장 비싼 곳이 필리핀 마닐라인 듯 하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말라떼 주변은 밤거리가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말라떼 팬션 Malate Pensionne

 

우선 제일 처음 찾아간 곳은 말라떼팬션

위치는 레미디오스 써클(Remidios Circle) 옆으로 아드리아띠꼬(Adriatico St.) 거리에 있다.

 입구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찾기도 쉽고, 마닐라에서 도미토리가 있는 몇 안되는 숙박시설 중 하나이다.

때문에 서양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데, 빈방이 없을 때가 많으므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자.

따로 예약금을 낼 필요는 없이,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부탁해 놓으면 방을 잡아주었다.

 

말라떼팬션 홈페이지 : http://www.mpensionne.com.ph/

 

도미토리 팬 룸은 350페소

공동샤워실에 더블 팬룸은 750페소이다.

우린 2명이라 더블 팬룸에 머물렀는데, 환풍이 잘 안되어 무지 더웠다..

솔직히 마닐라에서는 시설을 크게 기대하면 안된다.

이나마도 있다는게 오히려 감지덕지해야 할 정도

몇 군데 다른 곳도 가봤지만, 여기보다 시설 더 열악하다.

 

 

 

  

 

말라떼 팬션 로비

 

그래도 입구와 로비 시설은 꽤 수준급이다.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하고, 다른 숙박에 비해 그래도 보안이 잘 되어 있다.

 

 

 

 

그러나 이곳의 단점은

직원들이 그닥 친절하지가 않았다.

성수기는 항상 빈방이 없을 정도이다 보니 아쉬울게 없다는 표정.

그리고 시설도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는 것이지, 절대로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님을 명심하자.

 

 

참고로,

 말라떼 팬션 건너편에 Friendly's Guest house에서도 묵었는데,

이곳은 론리플래닛에 나온 평이 아주 좋아서 나름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욕실이 전부 고장나서 샤워도 못하고, 바퀴벌레 무진장 나오고

직원에게 물어봐도 서로 나몰라라 하고..

하루 머물고 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Friendly's Guest house 여기는 절대비추

 

그래서 다음으로 찾은 곳이 팬션 나티비다드

필리핀 마닐라는 치안이 그닥 좋지 않다.

이번에 같이 간 후배가 여기 말라떼 거리를 거닐다가 들치기 당했고,

내가 태국 간 사이에

돈 아낀다고 더 싼 방 찾아서 이 근처 다른 숙소에 묵었다가 또 도둑을 맞았다.

말라떼 거리는 많은 여행객들이 오고 가는 거리라 그렇게 위험한 지역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이런일을 2번이나 당한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보안에 신경써서 조금 더 한적한 곳으로 옮긴 곳이 나티비다드이다.

 

 

 

 

  팬션 나티비다드 Pension Natividad 입구
  

 

YouTube에 이 곳 동영상이 올라와 있길래 퍼왔다. 

 

 

Adress : 1690 M.H. del Pilar Malate, Manila 1004, Philippines

TEL : 521-0524, 526-0992, 524-0811, Fx (632) 522-3759

 

Dorm room - 400 pesos
Rooms with fan - outside cr are 900 pesos
Rooms with fan - inside cr are 1,000 pesos
AC Rooms - 1,500 pesos

 

 

앞서 언급한 말라떼 팬션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요금이 더 비싸다.

그렇다고 말라떼 팬션보다 더 방이 좋거나 시설이 나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Diamond Hotel 바로 옆이고, 술집이 아닌 일반 도로변에 위치

그리고 입구에 경비가 있어서 더 안전해 보였다.

게다가 여기는 마닐라의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달리,

 체크인할 때 미리 요금을 지불하는게 아니라, 체크아웃 할때 숙박요금을 내면 된다.

그만큼 손님에게 신뢰를 주는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여긴 일본인들이 많이 오고, 동양인 여행객들이 꽤 눈에 보인다.

아무래도 무지막지하고 잘 씻지도 않는 백인들 보다는

동양인 여행자들이 더 쉽게 친구되기가 좋다.

 

 

 

 

 

 

사물함이 따로 있어서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도난 방지를 위해 열쇠는 본인 것을 사용하도록 하고,

얼마인지 기억은 정확하지 않은데 약간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했다.

 

 

  

 

커피와 아침을 여기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무선이 가능해서 노트북이 있다면 인터넷도 사용가능하다.

 

 

남자 도미토리 내부

그래도 도미토리룸은 이곳이 제일 좋았다.

샤워시설도 괜찮은 편이었고.

 

 

 

공동 샤워실과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서도 말했듯이,

마닐라는 정말 물가 대비 숙박요금이 비싸다.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저렴한 숙소는 시설은 그닥 기대하지 말자.

대신, 마닐라만 벗어나면 숙박 요금이 많이 저렴해졌다.

여기서는 물로 잘 안나오는 욕실 더블룸에 1,500페소 주었는데,

 세부에서는 TV까지 딸리고, 더 좋은 시설임에도 720페소에 머물렀다.

 

이든의 배낭기

 

 

추가내용

 

마닐라 마카티 지역에 새로 호스텔이 오픈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위험한 말라떼 지역보다 마카티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시설이 깨끗해서 추천한다.

 

마카티에 위치한 MNL 부티크 호스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