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일본 2곳의 왕궁보기 11박12일 일본여행경로

Eden Choi 2010. 9. 6. 03:51

 11박 12일의

일본여행경로 및 프리패스

 

 

일본 후지산(富士山)

 

 

회색선 : 항공이동  파란선 : 야간버스

 

우선 항공권은 일본항공을 이용해 도쿄 in - 오사카 out 으로 발권하고,

 

총 일정은

도쿄-후지산-하코네-도쿄-닛코-도쿄-오사카-호류지-오사카-교토-오사카

이렇게 이동했다.

 

도쿄와 오사카 구간은 야간버스를 이용했는데, 이때가 일본 여행성수기라

야간버스 티켓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우선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제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JR 신주쿠 역에 있는 JR버스 티켓부스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이다.

좌석 3열의 우등버스는 8,600엔, 4열의 일반버스는 5,000엔이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JR버스 말고도 여러회사들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날짜에 따라 제일 싼 티켓은 3,600엔까지 찾을 수 있었지만,

문제는 일본어를 모르는 나로서는 도저히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수가 없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들에게 예약을 부탁해 보았지만,

내가 원하는 날짜에는 좌석이 없거나 간신히 찾아도 요금이 꽤 높았다.,

할수 없이 난 JR 버스 매표소에 직접 찾아가서 5,000엔짜리 버스를 이용했다.

이 버스는 화장실이 딸려 있고, 밤 10:30분 신주쿠역을 출발해서 아침 7시 오사카역에 도착했다.

 

 

참고로, 일본항공에서 2010년 9월 현재

재팬세이버 요금을 내놓고 있다.

이번 여행처럼 2개 도시 이상 여행한다면, 눈여겨볼만 하다.

 

재팬세이버 요금 보기

http://www.jal.co.kr/ko/press/japan_saver.html

 

 

 

 

도쿄근교는 패스를 이용해서 다녔는데,

후지산과 하코네 여행은 '후지&하코네 프리패스'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이 패스는 7,200엔으로 3일 동안 유효한데,

도쿄(신주쿠)-하코네-후지산(가와구치코)-도쿄나 그 반대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고,

하코네와 하코네-후지산 구간은 3일 동안은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하다.

난 하코네가 숙박비가 비싸서 후지산 가와쿠치코에 숙박을 정하고,

하코네는 가와쿠치코에서 왕복을 하기로 했다.

근데, 가이드북에는 후지산-하코네가 가까운 거리라고 했는데,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편도 2시간30분 가량 걸리는 거리였다. 게다가 버스 요금이 약 2,000엔 가까이 되었다..헉.

숙박을 후지산에 정했으므로 이 구간을 총 3번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이 3번만 해도 6,000엔이다.

 그리고 도쿄-후지산, 하코네-도쿄 구간도 각각 2,000엔이 넘었으니

이렇게만 이용해도 벌써 만엔, 게다가 하코네 내 버스, 등산열차, 케이블, 바이킹 배 다 탔으니..음

만약 이 패스 안샀다면 완전 나 거덜날뻔 했다.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하코네와 후지산에서 각각 하루씩 숙박을 하면서 이동을 하는게

후지산과 하코네를 왕복한다고 길에서 소비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하코네만 구경할 경우는 도쿄출발 2일 짜리 패스가 5,000엔인데, 하코네 내 교통이 비싸므로

어쨌든, 이 경우에도 무조건 패스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

구입은 신주쿠 오다큐역 2층 관광안내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한국어 서비스도 가능했는데, 난 당연히 안되는 줄 알고 영어로 한참을 이야기하고,

패스구입하면서 인적사항에 한국이라고 적자..그때 상담원 아가씨가 갑자기 '어? 한국인이세요?"

헐~난 당연 일본인이라고 생각했고, 관광안내소이니 일본어 안되는 나로서는 영어로 물어볼 밖에..ㅋㅋ

 

하코네 패스에 관해서 좀더 자세한 것은 아래 홈페이지 참조

 

http://www.odakyu.jp/korean/freepass/hakone_01.html

 

 

하코네(根) 도겐다이(臺) 해적선..

 

아시노호

 

 하코네 오와쿠타니(大涌谷)

 

 

 

   후지산 가와구치코(湖)  K's Guest House

 

여긴 하룻밤 도미토리 2,500엔,  가와쿠치코역까지 무료 픽업 서비스를 해주므로 예약할 때 신청하면 된다.

난 그 서비스 있는 줄 몰라서 걸어서 찾아갔다는..

여하튼, 여기 가격대비 시설 무지 좋음.

K's House Mt.Fuji : http://kshouse.jp/fuji-e/index.html

 

 

   가와구치 호수에서 본 후지산(山)

 

 

다음은 닛코 세계유산 패스

 

닛코는 일본 에도막부 시대를 열은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난 어릴때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에서 본 임진왜란의 일본장수 '덕천가강'으로 기억에 남은 인물이다.

이 곳에는 2개의 절과 1개의 신사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주변에 온천과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인 게곤노타키 폭포가 있다고 하는데,

뭐, 이미 나이아가라와 이과수 폭포를 봤는데, 사진 보니 별로인 것 같아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만 보기로 하고, 닛코 세계유산 패스를 구입하기로 했다.

 

구입은 도쿄 아사쿠사역을 빠져 나오면 도부전철역이 있는데, 그곳 관광안내소에서 판매한다.

세계유산 패스는 2일간 유효하며, 어른 3,600엔이다.

도쿄-닛코 구간 왕복 철도와 3곳의 절 관람료, 닛코 내 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막상 갔다와 보니 닛코 세계유산 패스는 그리 쓸모가 없었다.

 

우선, 도쿄 아사쿠사-닛코역까지는 일반 전철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무려 2시간 40분이 걸린다.(물론, 특급은 많이 비싸서 패스가 없더라도 이 열차를 이용했을 것이지만)

또한, 닛코역에서 절까지 걸어서도 갈 수 있고, 내가 갔을 때는 공휴일이라 아예 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닛코내애서 버스 이용할 일도 없고,

세계유산 3곳도 본당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굳이 입장권을 살 필요가 없고 밖에서 다 볼 수 있다.

게다가 패스가 있어도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무덤은 따로 또 입장료를 내야하고..

한마디로 이 세계유산 패스는 쓸모가 없다.

물론, 주변 온천지역까지 다 관람할려면 4일간 유효한 올닛코패스(4,400엔)를 고려해볼만 하지만,

당일치기로 절만 보려고 한다면, 이 닛코 세계유산 패스는 별다른 가격 혜택이 없다.

 

닛코패스 홈페이지

http://www.tobu.co.jp/foreign/korea/pass/w_heritage_pass.html

 

 

닛코 도쇼구 가는 길..

 

닛코 도쇼구(東照宮)

 

닛코산나이 '도쇼구'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 보러 갔는데..

 

 

  

 

  도쿄 에도성(江戸城), 고쿄(皇居)

 

하스이케보리(蓮池濠) Hasuikebori(Lotus Moat)

 

일본 2곳의 왕궁 도쿄의 '고쿄'와 교토에 있는 '교토고쇼'는 일본 궁내청 사이트를 통해 미리 신청해야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공휴일은 왕궁도 문을 닫아서 골든위크 기간에 방문한 나로서는 이 일정 맞추기가 제일 힘들었다.

그나마 여행 출발일과 끝날짜로 간신히 일정을 예약신청을 할 수 있었는데,

허거걱..도쿄역에 내려 왕궁입장을 하는 곳까지 길을 못찾겠다..

10분전 도착이라고 했는데, 길을 헤매는 바람에 오히려 10분 늦게 도착했다.

당연, 아무도 없고, 힘들게 날짜 맞추어 왔는데, 이렇게 놓치다니 방향치인 나 자신을 탓하는데..

혹시나 늦게라도 조인할 수 없냐고 그냥 물어나 봤는데..

고맙게도 안내원 한명을 나를 위해 따로 불러다 주었다.

완전 나 혼자서 가이드를 받은셈..

물론, 계속 나 혼자 가이드받은 것은 아니고, 나중에 이미 출발한 팀과 합류를 했다.

순전히 늦게 온 내 잘못인데도 불구하고, 따로 안내원까지 붙혀서 관람하게 해주고..

그 서비스 정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궁내청 사이트 : http://www.kunaicho.go.jp/eindex.html

 

한글 서비스는 지원 안되지만 영문은 가능하다.

영문 관람 신청: http://sankan.kunaicho.go.jp/sankan/servlet/recept/initPlace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방문하고자 하는 곳을 다시 클릭하면,

다시 방문 가능한 날짜가 표시된다.

그럼 해당일을 다시 클릭해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확인과 함께 신청시 작성시 입력한 이메일로 확인서를 보내온다.

이 예약확인서를 뽑아서 가면 끝.

따로 신분증 검사도 없고, 입장료도 없다.

 

일본 왕궁 에도성의 고쿄(황거皇居)

에도성, 히가시교엔에서 시체놀이..

 

 오다이바, 도쿄

 

오다이바를 찾아서.ㅋ..그리고 하야미 모코미치

 

 

도쿄 숙박은 Ten Ten Guest House에서 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인데,

 JR 야마노떼센으로 신주쿠에서 2 정거장 떨어진 타카다노바바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인 민박이 많이 있는 신오쿠보역까지는 한 정거장으로 걸어갈만한 위치이다.

도미토리 하룻밤 1,600엔

뭐, 싼 대신 시설은 별로다. 하지만 여기서 무지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는 것..

 

일본 도쿄 Ten Ten Guest House에서 만난 친구들!

 

 

오사카 도톤보리道頓堀

 

오사카는 이번이 2번째이기 때문에 일정을 짧게 잡고, 교토와 호류지를 방문했다.

숙박은 오사카 Lemon House에 머물렀는데,

도미토리 하룻밤 2,000엔이다.

사실 가격대비 시설에 비하면 한국인 민박도 괜찮긴 했지만,

이 곳으로 정한 이유는 서양인을 상대로 하는 게스트 하우스라

미리 예약신청만 해 놓으면, 체크인 시간이 자유롭다는 것이었다.

사실 도쿄-오사카 야간버스를 타고 아침에 도착하면 분명히 피곤할 것이기 때문에

바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는 무리일 것 같았다.(나이가 나이인지라..ㅋ)

때문에, 보통 오후 2시 이후에나 체크인 할 수 있는 한국 민박과는 달리

이곳은 오사카 아침 7시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바로 잤다.

그리고 점심때 일어나서 호류지로 슬 마실을 나갔다..ㅋ

 

레몬하우스 홈페이지 : http://guesthouseosaka.com/en/lemon/index.html

 

 

호류지 法隆寺

  

  

고구려 담징의 금당벽화로 유명한 호류지..

실제 금당 내부의 벽화를 내 눈으로 볼 수 있었는데..

그 벽화의 묘한 아름다움은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충분히 감탄할만 했지만,

책에서 배우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제 벽화는 사원 수리중 화재로 불타 없어지고, 이것은 모조폼이라고..

헉..게다가 실제 벽화도 담징이 그렸다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아니 뭐야?

그럼 이제껏 난 엉터리를 배웠던 것이야?

 

호류지에 관해서는 공부 좀 더해서 따로 포스트를 정리할려고 계획중이다.

오사카에서 호류지만 구경할려면 따로 패스를 끊을 필요는 없고,

JR 난바역에서 호류지역까지 바로 가면 된다. 편도 450엔이었던 것 같다. 그새 기억이 가물가물..

 

호류지.. 정말 담징이 금당벽화를 그렸나?

 

백제의 흔적이 남아있는 호류지 도인가람


 

 

교토, 니조성(二條城)

  

니노마루, 니조성

 

일본 교토, 또 하나의 궁 '모토리큐 니조죠'

 

 

 

 

교토 왕궁 교토고쇼(所)

이곳이 역대 일왕이 실제 거주하던 곳
  

조메이문을 통해 본 시신덴, 교토고쇼

 

도쿄의 왕궁과 마찬가지로 교토고쇼도 미리 일본 궁내청 사이트에서 관람신청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이번에는 도쿄 주변을 위주로 한 여행이라 교토는 짧게 머물 수 밖에 없었는데,

오사카를 중심으로 교토, 나라, 히메지 등을 다 둘러볼려면

간사이쓰루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쓰루패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 참조.

 

뽕을 뽑자! 오사카 교토여행 간사이쓰루패스

 

 

규슈여행시 참조글

 

뽕을 뽑자! 규슈여행 구마모토, 아소산, 유후인, 벳부코스

뽕을 뽑자! 규슈여행 구로카와 운젠 탐방코스 

 

 

대략적인 총경비를 산출해 보니

 

숙박비 : 약 2,000엔 * 10일 = 20.000엔

교통비 및 프리패스 : 5,000엔(야간버스) + 7,200엔(후지하코네) + 3,600엔(닛코) = 15,800엔

시내 교통비 및 관람료 : 하루 약 800엔 * 12일 = 9,600엔

식대 및 잡비 : 하루 약 1,700엔 * 12일 = 20,400엔

항공 택스 : 5,040엔

 

총경비 : 약 70,800엔

 

이번에는 JAL 마일리지로 항공료는 택스만 부담했기에,

 그나마 높은 엔고에 경비를 절약할 수 있었는데,

만약, 이게 예전 800원대 환율이었다면, 60만원 정도인데, 집에 와서 통장에서 빠져 나간 돈을 보니

약 90만원 정도 된다..

언제 원화가치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날이 올까?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