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또 헤매다.
오사카 도톤보리 道頓堀
도쿄에서 시작해 두번째 오사카 방문..
하지만 숙박만 오사카에 했을 뿐, 주로 교토 위주로 돌아보았기에 아직 오사카성도 못봤다.
이번 방문에는 볼 수 있을려나 했는데, 역시나 시간이 모자란다..
지난번에는 에비스쵸의 한국인 민박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교통이 편리한 난바 주변으로 숙박을 찾다보니
레몬하우스라는 일본인이 경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 되었다.
이 곳 역시 주로 외국 여행객들이며, 장기체류자를 상대로 하는 곳이라
한국 사람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지만, 나의 여행 스타일로는 한국인 민박보다 이곳이 편했다.
하루 도미토리 숙박비는 2천엔,
무엇보다 도쿄에서 새벽에 오사카에 도착하는 나로서는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는데,
메일을 보내서 부탁을 하니, 오전에 바로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보통의 한국인 민박은 청소 때문에 오후 2-3시는 되어야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밤새워 버스타고 새벽에 도착하는데, 반나절을 또 피곤하게 시간 때우고 싶지는 않았다.
어쨌든, 오늘은 일본 여행 마지막날..
근데, 이렇게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그 유명한 오사카의 도톤보리 거리가 내가 머물고 있는 난바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로 역사 유적지로만 자료를 찾아왔던지라 정착 오사카는 너무 몰랐네..
그래서 부랴부랴 밤길을 혼자 어슬렁 거렸다.
위 두팔 들고 달리는 간판을 찾으러..
근데..정말 바로 앞에 놔두고 계속 길 헤매고, 거의 1시간만에 저곳을 찾았다면..
길치..100%임돠.
도톤보리 강? 하천? 아니면 운하?
어쨌든 여기서 부터 도톤보리에서 길헤매기는 시작된다.
아..정말 여기까지 왔는데도 그 달리는 간판을 못찾아서..
포기하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근데,,포기하고 다시 돌아가다 보니 보이네..
뭐야..길 찾는 것도 맘을 비워야 하는 거야?
드뎌..찾았다. 글리코 러닝맨
나중에 가이드북을 찾아보니 에소쇼지 주식회사의 간판이라고 나와있다.
pocky라고 하는 빼빼로 과자 만든 회사로 유명하다고..
배경에는 오사카의 유명건축물 4개가 있다.
아사히 맥주 간판
도톤보리 다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데
또 방향을 잘못잡아 난바역쪽으로 가게 되었다.
덕분에 조명들어온 가부키 공연장 여기 '신가부키자'를 볼 수 있었지만..
이것으로 일본여행은 끝!
이제 2년만에 만난 유엔이랑 함께 한, 대만 여행기로 넘어간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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