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outh Korea

신라의 궁궐..경주 라궁 숙박기

Eden Choi 2011. 3. 10. 21:26

 

라궁 羅宮

 

 

 

 

라궁의 입구

 

이번에 큰이모님 모시고 경주 라궁에 갔다왔다.

 

 

 

 

 

 

이모님이 계셔서 택시타고 들어왔는데,

택시기사분이 드라마 꽃보다 뭐시기?

뭐 그런 드라마에 이 호텔이 나왔다고 친절히 안내를 해주신다.

하지만 나이 지긋한 택시기사분이라, 정확히 무슨 드라마인지는 모르시는가 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현중의 집으로 이용되었다고 말해드리고 싶었지만,

뭐..그런다고 이모와 택시기사분이 알것 같지는 않고..

어쨌든, 유명하긴 한가 보다.

그러고 보니 이 건물의 모습을 TV에서 본 기억이 난다.

 

 

 

 

 

라궁 로비

 

기념으로다가 사진 한번 찍어도 되겠냐고 부탁을 드렸는데

살짝 긴장모드로 돌변

이모랑 얘기하시는 장면을 찍느라 죄다 화면이 흔들려버렸다. 그나마 이게 제일 잘 나온것.

하지만 아주 친절하신 안내와 설명은 쵝오!

 

 

 

 

자..그럼 안내를 받아 우리가 묵을 방으로 가볼까~

내가 사진찍는 이곳에 컴퓨터가 한대 설치되어 있어서 무료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가는 길에 보인 한옥 '숙제헌'

 

청도 운문댐 공사시 기증받아 이전한 한옥이라고 한다.

 

하지만 좀 아쉬웠던 점은

여기 이 마당에

붕어가 노니는 연못이 있고, 소나무 한그루 늘어져 있는 그런 정원을 만들어 놓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뭔가 휑한 느낌

 

 

 

 

요건 다음날 줌으로 땡겨본 숙제헌

 

밤에 저곳에 올라가 봤는데, 저곳에서도 숙박을 하나?

안내문에 숙박객을 위해 내부출입을 금지한다..뭐 이렇게 적혀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여긴 한식당

 

지난번 경주 폭설때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이렇게 남아있다.

 

 

 

 

 

방으로 들어갈때도 이렇게 대문을 열고

 

 

 

 

바로 앞 마당에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탕이 마련되어 있다.

 

 

 

 

객실 내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이모 어디봐요?

이쪽 보세요~

 

 

 

이모랑 여행 자주 다녔는데,

이젠 연세가 많으셔서 어디 멀리 가기가 힘들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이곳 라궁

이모가 좋아하시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좋다.

 

 

 

 

 

 

 

라궁에 숙박할 경우, 신라밀레니엄파크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저쪽 뒷문으로 바로 나가면 된다.

라궁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이므로

 이때 딱 맞춰서 오는게 넉넉하게 밀레니엄파크까지 다 둘러 볼 수 있을 듯 하다.

 

 

 

 

 

 

 

 

라궁 한식당

라궁에 숙박할 경우, 저녁과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한식당에서

 

 

 

 

 

식사는 정해진 메뉴가 나오는데, 어른들이 좋아하기 딱 좋은 메뉴이다.

당근 음식맛도 일품이고..

 

 

 

 

특히, 후식으로 나온 이거 무지 맛있었다.

 

 

 

 

 

 

 

온천물 받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한 30분?

저녁식사하러 가기전에 미리 온천물을 틀어놓고 갔다오면 딱 좋을 듯 싶다.

아..조타~~

따땃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하늘을 바라본다.

간간히 눈발까지 날려주시고..ㅋ

 

 

 

 

객실 내부에는 온돌방 뿐만 아니라 요렇게 침대방도 함께 붙어있다.

 

 

 

 

  

 

자기 전에 다시 나와서 라궁의 야경을 한번 찍어봤다.

삼각대가 없어서 좀 흔들리긴 했지만

밤에 보는 라궁의 풍경.. 거~ 괜찮타..

 

 

 

 

 

 

 

 

아쉬운 점이라면 약간 삭막한 주변분위기였다.

그냥 건물 따로, 주변 풍경 따로, 자연속에 묻힌 그런 한옥의 느낌이 안살아났다.

그리고 1회용품 문제 때문인지

칫솔과 치약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해외 호텔에서 머물때 한번도 칫솔치약은 돈내구 구입해본 적이 없기에, 이것은 살짝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경우이고,

전반적으로는 직원의 친절함이나 전통 한옥식 호텔이라는 색다름,

그리고 식사와 노천온천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라궁에 한번쯤 숙박을 권하게 한다.

 

 

라궁 가는 방법

 

경주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10번 버스를 탑승, 보문단지에 있는 경주 힐튼 호텔 앞에서 하차

거기서 라궁까지 택시타면 기본요금, 도보로 약 10분 정도

경주역에서 바로 택시를 타면 약 14,000원 정도 나왔다.

 

 

라궁 홈페이지

 http://www.smpark.co.kr/sub_main02.asp

 

 

 

 

신라 밀레니엄파크 입구

라궁의 입구는 왼쪽 도로로 올라가면 나온다.

 

 

이곳 라궁을 알게 된 계기는

이웃인 루비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한번 참고해 보세요!

 

 

꽃남 윤지후 한옥 실제로 가보니<-클릭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