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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배낭여행! 배낭 짐 최대한 줄이기

Eden Choi 2013. 7. 19. 15:00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서양 배낭객들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저렇게 커다란 배낭을 메고 여행하는 서양인들을 많이 봤다.

아무래도 한번 여행 시작하면 못해도 몇달, 길게는 1년이 넘게 여행하는 서양 배낭객들의 여행스타일을 봐서는

뭐 저 정도의 배낭이 이해 안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배낭여행을 자주 하다보니 매번 배낭 짐싸고 풀고, 또 들고 다니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많이 느꼈다.

그리고 실제로 들고 가서 사용안하고 들고 오는 경우도 수두룩 했고..

그래서 동남아 여행시 꼭 필요한 것들만 몇자 적어봤다.

 

 

우선 동남아는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져 가는 옷은 최대한 줄인다.

 

위아래 각 2벌 정도로 갈아 입을 옷만 있으면 충분하다.

그리고 필요하면 현지에서 면티 정도는 사서 입으면 된다.

바지도 가능하면 반바지 수영복이 좋다.

평상시는 반바지로 입고 다니다가 물에 가면 입고 있는 그대로 들어가면 되니깐.^^

게다가 수영복 바지는 통풍이 잘되고, 잘 마르기 때문에 빨아입기에도 좋다.

 

대신 긴팔 바람막이 자켓은 하나 가져가는게 좋다.

동남아라고 해도 고산지대로 가면 날씨가 춥고, 트레킹을 할 경우, 모기 때문에 가끔은 긴 옷이 필요하다.

또한 비행기 안이나 특히, 장거리 버스의 경우는 에어콘을 너무 쎄게 틀어서 추운 경우가 많으니

이때 바람막이 하나 있으면 딱이다.

 

동남아는 또한 곳곳에 동전 세탁기가 있고, 세탁소에 맡기면 속옷까지도 손빨래를 해준다.

가격도 몇천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다.

따라서 옷을 너무 많이 들고 가는 것 보다는 현지에서 그때그때 빨아입는게 좋다.

 

 

 

 

 

신발도 아쿠아슈즈나 아쿠아트레킹화 하나만 준비한다.

배낭여행의 특성상 많이 걷게 되는데, 운동화의 경우 냄새도 심하고, 부피도 많이 차지한다.

배낭여행객이라면 대부분 저렴한 도미토리 숙소에 머물게 되는데,

도미토리 숙소는 샤워실이 공용이라 샤워실까지 싣고 왔다 갔다 할 실내화가 있으면 편리하다.

샤워 후에 젖은 발로 운동화 신고 다시 왔다갔다 하는 것도 엄청 찝찝한 일이거든.

따라서 아쿠아 슈즈만 있으면 실내화 대용으로도 사용가능하고, 당근 물에 들어갈 때도 편하다.

대신, 트레킹을 할 경우는 양말을 두켤레 정도 신어서 발을 보호해 준다.

그 외에 동남아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 많은데,

아쿠아슈즈는 가격이 저렴해서 신발 분실해도 현지에서 새로 구입하면 되니깐 부담이 없다.

 

 

 

 

배낭여행을 위해 비싼 트레킹화를 준비했는데, 바닷물 소금끼에 위 사진처럼 신발이 떨어져 버렸다.

 

 

 

 

 

예전에 남미 여행 갔을 때 생각난다.

이때도 짐 줄인다고 샌들 하나만 신고 마추픽추를 올랐던 기억 ㅋ

 

 

 

참, 호텔에 숙박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에 숙박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은 타월과 세면도구는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타월과 간단한 세면도구를 준비해 간다. 그리고 비누 보다는 여행용 크기의 샴푸가 좋다.

샴푸로 꼭 머리만 감을 필요는 없다. 몸 씻을 때도 쓰고, 빨래 할때도 쓰고^^

 

그리고 역시 왠만한 것은 현지에 다 있으니,

샴푸는 물론이고, 선크림이나 치약, 모기약 등은 여행중에 구입해서 쓰고 버리는게 편리하다.

 

 

 

 

돼지코

 

나라마다 플러그 모양이 다르니 요 돼지코 준비해 간다.

멀티어댑터가 있긴 하지만 무거워서 거추장스럽고, 또 가격도 비싸서 부담이 된다.

위 돼지코는 작고 가격도 몇 천원 밖에 안해서 아주 요긴하다.

대신 사진처럼 11자 형태에서 사선 모양으로 이동 가능한 것을 구입하면,

동남아 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사용가능하다.

호주, 뉴질랜드는 3개의 구멍으로 된 사선형인데, 저 돼지코는 사선형으로 변경이 되므로 꽂아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외 위 돼지코로 커버 안되는 나라가

영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의 파워아울릿인데 형태가 아래처럼 생겼다.

 

 

 

 

위 형태는 3개의 사각형 구멍이라 위 돼지코로 커버가 안되지만 우리나라 플러그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제일 위 구멍을 볼펜등으로 누른 다음, 아래 2개의 구멍에 끼워넣으면 된다.

사각형이라 약간 빡빡한 감이 있지만 사용하는데 별 문제는 없다.

 

아래 검색하다 보니 실제로 그렇게 사용한 분의 글이 있길래 링크했다.

 

http://blog.naver.com/hyms/150124213718

 

 

그리고 요즘은 저 형태 말고 둥근 형태의 플러그를 꼽을 수 있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제품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참..소화제와 감기약 등 기본적인 약은 한국에서 가져가는게 좋다.

약은 해외에서 구할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 해외에서 사먹은 약이 너무 강해서 하루 완전히 뻗었던 기억

아무래도 약은 신토불이 ㅋ

참고로 절대로 공항약국은 이용하면 안된다.

바가지도 그런 바가지는 첨이었다. 시중가의 4-5배는 받아먹음.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