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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짜증 크로바 캐리어 가방 두 번 쓰고 버린다!

Eden Choi 2013. 5. 28. 02:22

 

 

지난번 태국 갈때 부랴부랴 급하게 옥션을 통해서 구입한 크로바 캐리어

역시나 물건은 급하게 사는게 아닌가 보다.

주문한 가방이 도착했을 때 가방 위에 부착된 자물쇠는 제대로 잠기지 않았고

가방 아래쪽 지퍼는 실밥이 튀어나와 지퍼를 열고 닫을 때마다 계속 걸리는 것이다.

하지만 출국을 며칠 남겨 놓지 않은 상태라 교환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했고

 가방의 자물쇠는 집에 있던 다른 자물쇠로 지퍼에 채우고 다니면 될 것 같았다.

  

 

 

크로바 캐리어

  

 

 

가방에 부착된 고장난 자물쇠

 

 

 

아..그런데 문제는 자물쇠가 아니라 계속 걸리던 지퍼에서 생겼다.

 

 

 

한번 지퍼에 실밥이 걸리니깐 한방에 후루룩 쭉 나간다.

가방 아래 10cm 정도 지퍼 실밥이 터져 벌어져서 구입처에 AS를 맡겼다.

아~ 그런데 맡기고 한 일주일 기다려도 연락이 없길래 전화해 보니

그제서야 물건 확인하고 지퍼 실밥 나간 것은 고칠 수가 없다고 답변을 한다.

 

지퍼 같은 경우 다 뜯어서 다시 달아야 한다는데 그래도 가방회사가 지퍼 뜯어진 것도 못 고치나?

구입처가 아닌 크로바 본사에 직접 문의해 보라고 하길래 전화하니 역시나 대답은 똑같다. 못 고친단다.

그리고 그렇게 문의 전화에 대한 답변을 받고, 1시간도 못 돼서 가방은 집으로 되돌아왔다.

와..택배 한번 빠르네..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만에 오나?

아무래도 본사에 문의하기 전에 이미 가방은 반송시킨 듯 했다.

그러니깐 본사에 문의하던 말던 내가 구매한 업체는 고쳐 줄 생각은 아예 없었던 게지.

캐리어 특성상 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두 번 사용하고 버렸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퍼 실밥 나간 것도 못 고치는 가방 회사가 무슨 가방을 잘 만들지 궁금하다.

 

 

 

 

위 뜯어진 부분 때문에 지퍼가 딱 걸려서 더 이상 잠그거나 열 수가 없다.

 

 

 

 

 

아무래도 배낭여행하는 나하고 캐리어는 안 맞는가 보다.

그냥 앞으로도 쭉 배낭만 들고 여행다녀야 하나?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