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ri Lanka

산인 줄 알았는데.. 콜롬보 마운트 래비니아 Mount Lavinia

Eden Choi 2015. 1. 29. 21:30

 

 

 

Mount Lavinia Beach Hostel

 

 

호스텔월드 닷컴에서 콜롬보로 검색해 보면 대부분의 저렴한 호스텔이 여기 Mount Lavinia 지역에 몰려있었다.

콜롬보 기차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선뜻 예약하기가 그랬으나

이 지역에 저렴한 호스텔이 많이 몰려있다는 것은 그만큼 볼거리나 아니면 배낭여행자를 끌만한 요소가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여기에 하루 숙박해 보기로 결정

 

 

현지인 친구에게 물어서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드디어 마운트 레비니아 도착

호스텔은 도미토리 1박에 12달러 정도인데, 건물은 무척 깨끗해 보였다.

 

 

 

호스텔 내부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다.

주인 아주머니도 아주 친절하셨고,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다.

 

 

 

 

 

 

리셉션

 

스리랑카는 불교 국가이지만 이 호스텔 주인은 천주교인이었다.

Mt. Lavinia 지역은 나름 콜롬보에서 부촌이었는데, 영국 식민지 시대에 서양인들의 휴양지로 이용되었던 곳이라 그런가 보다.

그래서 이 곳은 기독교인들도 꽤 모여 살고 있고..

 

 

뭐..이정도로 호스텔 소개는 끝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마운틴 래비니아를 둘러보기로 한다. ㅋ

 

 

 

 

레지던스 온리 이지만 가볍게 무시하고 이 길을 지나간다.

아니 골목길 전세냈냐고?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호스텔 주인에게 물어보니 지나가도 상관없다고 한다.

난 여기 투숙객이잖아.^^

 

 

 

 

골목을 지나가 바로 철도가 보인다.

보아하니 여전히 이 길로 기차가 운행중인듯 하다.

 

 

 

 

철도를 건너서 나가니..

 

와우!!

 

바다닷!!!

 

 

 

 

Mount Lavinia Beach

 

 

아니 여기 지명이 Mtount Lavinia 즉, '래비니아산'인데, 아니 왜 바로 바다가 나오지? ㅋ

물론 오기 전에 지도 검색하면서 주변에 해변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산은 커녕 언덕 비슷한 것도 안보이는데.. 으음 ??

 

 

 

 

 

어쨌든, 왔으니 해변을 거닐어 본다.

 

 

 

 

 

 

아까 보았던 철길로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

 

 

 

 

이 해변 끝에 보이는 곳이 콜롬보 포트 지역

지나번에 갔었던 포트의 힐튼호텔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ㅋ

 

 

 

 

 

마운트 래비니아 호텔

 

음..이 지역 이름이 마운트 래비니아인 것은 저 호텔 때문인가?

그나마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언덕이라고 볼 만한 곳은 저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걸어왔으니 호텔까지 가 보기로 한다.

 

 

 

 

 

 

호텔에 도착할 무렵 기차가 지나간다.

 

 

 

 

나는 지나가는 기차의 사람들 사진 찍고 사람들은 날 쳐다보고..^^

 

 

 

 

마운트 래비니아 호텔 정문

 

 

콜롬보에서 나름 유명한 호텔인 듯 하다. 경비도 여럿 보이고, 꽤나 비싸 보여서 들어가서 커피 한잔 할까 하다가 그냥 포기

 

 

마운트 래비니아는 콜롬보의 서쪽 해변이기 때문에 일몰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급 다시 해변으로 고고씽!!

 

 

 

 

아이고 내가 도착했을 때 간신히 해가 수평선에 걸쳐 있다.

 

 

 

 

매번 느끼지만 일몰 사진 찍으러 갈때마다 우찌나 해가 빨리 지던지..ㅋ

 

해의 움직이는 속도가 이렇게나 빠른가?

아니지 해가 아니라 지구가 자전하는 속도이구나..ㅎㅎ

여하튼 지구 빨라요~

 

 

 

 

그렇게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햇님을 간신히 부여잡고

마운트 래비니아에서 저녁을 맞이한다.

 

 

 

 

 

 

일몰을 보러 와서 그런지 낮보다 오히려 해질 무렵 사람들이 더 많다.

 

 

 

 

 

 

 

 

 

저녁은 슈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주일내내 커리 앤 라이스만 먹다 보니 스리랑카 음식 너무 지겹다.

그래서 볶음밥 시켰는데, 스리랑카는 음식 하나씩만 시켜서 나눠먹는게 좋다.

지금 사진에 나온게 1인분을 두 접시로 나눈 것이다.

 

여하튼 슈퍼 패밀리 레스토랑 강추..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 한국인들이 먹을 만한 음식들이 꽤 있다.

 

 

 

 

 

이건 다음날 아침 스리랑카 현지식

 

로띠를 시켜서 가는 길에 먹었다.

이렇게 현지식으로 먹으면 한끼에 천원 정도로 해결할 수 있다.

 

 

 

 

Mount Lavinia 기차역

 

콜롬보 시내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출발 시간 다됬다..뛰어라!!

 

 

 

 

표사고..요금은 10루피(약 90원)

 

 

 

 

기차는 맞은편에서..현지 사람들은 그냥 선로로 내려가 건너간다.

 

 

 

 

기차 탑승

 

이런 현지 로컬 기차에 관광객처럼 보이는 내가 타서 그런지 다들 신기한 듯 쳐다본다.

난 이런 로컬 기차가 신기해서 두리번 두리번 ㅎㅎ

 

 

 

 

기차는 바다를 끼고 달리기 때문에

허름한 로컬 기차지만 창밖 풍경은 정말 멋있다.

 

 

 

 

달리는 기차에 저렇게 서서 가는 사람도 있고..

여긴 사람 안전은 크게 신경 안쓰는 분위기, 난 혹시나 사고 날까봐 걱정인데..

 

 

 

창가 쪽에 자리가 나서 앉았다.

 

 

 

 

달리는 기차 창문 너머로 동영상도 찍었는데, 여기 인터넷 속도로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무리데스!

사진 한장 올리는 것도 꽤 시간을 요한다.

그나마 지금은 적응도 하고 빨리 올리는 요령을 알게 되었는데, 처음엔 블로그 사진 올리는 것 포기할 뻔 ㅋ

 

 

 

 

 

꼴루피띠야 역에 도착

 

 

 

 

 

여기서 내려서 다시 콜롬보 시내 구경하기로..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