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관문 사이로 보이는 홍교
중천국제청년여사(중티엔 호스텔)
혼자하는 배낭여행이라 도미토리가 있는 호스텔을 찾아봤는데
처음 검색된 곳이 바로 이곳 중티엔 호스텔
그런데 호스텔월드에서는 루지아 호스텔이라고 이름이 나와 있어서
같은 호스텔을 찾고도 이름이 달라 헤매었다. ㅠㅠ
게다가 직원이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내가 방을 구하러 온 손님인지 1층 바에 술마시러 온 손님인지 조차 구분을 못했다.
어떻게 손짓 발짓으로 도미토리 방을 봤는데, 너무 좁은데다 냄새도 나고 기대 보다 영 부실했다.
그래서 더블룸을 물어보니 120위엔을 달라고 하는데
차선책으로 알아봤던 다른 호텔도 그 가격이면 더블룸을 구할 수 있어서
여기는 취소하고 두 번째로 생각했던 호텔로 찾아갔다.
가흥루객잔(지아씽로우커잔)
湖南湘西凤凰古城家兴楼客栈
봉황고성 지도
중국은 구글이 막혀 있어서 호텔 예약 사이트의 구글지도 위치가 정확하지가 않다.
따라서 중국 여행시는 꼭 바이두 같은 중국 지도 사이트를 참조해야 한다.
봉황고성 시외 버스터미널에서 고성까지는 1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남화문에서 하차한다.
내가 묵은 가흥루객잔은 남화문에서는 꽤 거리가 있다.
약 1km 정도 떨어져 있음
강변을 따라 걸어다닐 수는 있지만 무거운 배낭이 있다면 꽤 먼 거리이니 시외터미널에서부터 택시를 타는 것도 방법이다.
약 20위엔(3,600원 정도)
이 숙소도 골목안에 있어서 초행에는 길 찾기 많이 어렵다
중티엔 호스텔을 지도 만명탑으로 가는 길 사이에 위 사진의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골목 끝에 위치
이 호텔은 아고다의 후기평이 높아서 생각했던 곳인데,
여기도 영어가 안 통하긴 마찬가지이고, 골목 안쪽에 위치해서 처음에는 잘못 찾았나 싶었다.
다행히 막상 방을 보니 꽤 마음에 든다.
내가 묵은 더블룸
요금은 1박에 130위엔
봉황고성에서 에어콘 나오고 욕실 딸린 방이 이 가격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보통 더블룸이 200위엔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중국은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 보다
이렇게 현장가서 직접 예약하면 오히려 요금이 더 쌌다.
내가 묵었을 당시 아고다에는 이 호텔이 160위엔에 나와 있었다.
방에 차도 준비되어 있고, 1회용 욕실제품도 제공된다.
수압도 좋고 더운 물도 잘 나온다^^
화장실이 살짝 무섭기는 하지만
중국의 지방은 아직까지 양변기가 많이 보급되어 있지 않아서
고급호텔이 아닌 이상 다른 데도 거의 대부분 이런 화장실이다.
말은 안 통했지만 주인 아저씨 아줌마도 친절하고
여기서 버스표 구매도 대행해 준다.
그렇다고 요금이 더 비싼 것도 아니다. 터미널 판매 가격과 같은 요금에 버스티켓을 팔았다.
택시도 불러주는데, 시외터미널까지 20위엔을 불러서
봉황고성을 나갈 때는 택시를 탔다.
낮에 찍은 숙소 골목 입구
골목 입구 앞 만명탑 가는 길 앞 모습이다.
남화문
봉황고성의 숙소는 여기 남화문 아래 강변을 따라 많이 들어서 있다.
더블룸이 200-300위엔 정도였던 것 같은데, 강변의 풍경을 즐길려면 이 곳 근처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버스정거장과 가까운 장점도 있고.
남화문에서 바라본 봉황고성
남화대교 위에서 바라 본 강변 옆 숙소들
난 남화문이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난 다시 골목길을 따라 내려갔는데,
골목길 구경도 나쁘지 않다.
나이트클럽으로 즐비했던 강변길 보다 오히려 여기가 더 고성같은 느낌을 준다.
캡슐 유스호스텔
그러다가 발견한 유스호스텔
여기는 들어가 보지는 못해서 내부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봉황고성에는 중티엔 호스텔 말고는 없는지 알았는데, 이렇게 유스호스텔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
혼자하는 배낭여행이라면 더블룸보다는 저렴한 도미토리도 나쁘지 않다.
왜냐하면 보통 도미토리에서 나는 여행 친구를 많이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웅희령 고거
그 골목길을 쭉 따라내려오다 보면 여기 웅희령고거를 만난다.
웅희령은 중화민국 초대 총리를 지냈던 사람으로 여기 봉황고성 출신이다.
봉황고성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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