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봉황고성 배낭 여행기^^

나의 배낭여행기

봉황고성(鳳凰古城)

어제 밤늦게까지 봉황고성까지를 둘러보느라 오늘은 늦잠 푹 자고 느즈막히 숙소를 나섰다.

새우전병

이거이거 무지 강추한다. 정말 맛있다!!

식당에 들어가서 뭔지도 모르는 음식 시키는 것 보다 봉황고성에선 이렇게 길거리 음식이 쵝오!!

관광지라서 한 개 5위엔

그래도 이 가격이면 우리나라 길거리 음식보다 싸서 나쁘지 않다.

봉황고성에서 타도시로의 버스 시간표 및 가격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여행사 곳곳에서 버스표를 취급했다.

봉황고성에서 호남성 성도인 장사까지는 140원으로 버스는 자주 있다.

또한 장가계로 가는 버스도 자주 있다. 요금은 80원

봉황고성은 보통 성도인 장사에서 시작해-장가계-봉황고성-장사 이런식으로 이동하는게 일반적이다.

나의 경우는 봉황고성에서 장사로 가지 않고 계림으로 갔다.

다행히 봉황고성-계림 직행버스가 오전11시에 1대가 있었다. 요금은 160위엔

어젯밤에 봤던 그 화려했던 나이트클럽

낮과 밤이 이렇게 다를 줄이야 ㅎㅎ

중국은 젋다?

한국에서는 보통 노인들이 하는 직업을 중국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

물론 이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어쨌든 겉으로 보기에는 젊어 보인다.

심지어 버스기사도 20대 젊은 여성이 많이 한다. 중국은^^

중국의 흔한(?) 버스 운전기사

동문 입구

여기 왜 사람들이 몰려있냐고? 들어서면 엄청 시원하다 ㅋ

 전통복장 입고 찰칵^^

봉황고성은 묘족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들었다. 따라서 저 복장은 묘족의 전통복장이라 여겨진다.

나는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셀카^^

에전 같으면 넙죽 사진 찍어달라는 소리 자주 했는데, 여행을 많이 할 수록 이제 잘 안 된다.

스마트폰의 셀카 기능이 좋아진 것도 한 몫 했고..

성벽에도 싹을 틔우고..

목이 타서 차 한 잔 하러 들어왔다.

ㄱ관광객이 워낙 많은 곳이라 이런 카페가 고성안임에도 아주 잘 되어 있다.

와이파이 빵빵하고, 중국어 몰라도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래서 봉황고성이 조타!!ㅎㅎ

벽을 가득 메운 메모지

인간은 어딜가나 왔다간 흔적을 남기고 싶은 모양이다.

나도 한 글자 적어놓고 왔다.

혹시 봉황고성 가서 이 카페 발견하시면 '이든의 배낭기' 한 번 찾아보세요 ㅎㅎ

낚시? 여기서 고기가 잡힐 것 같지는 않는데..그래도 낚시를 하는지 뭔가를 잡고 있다.

배타고 있는 저 아저씨 몸만 봤을 땐 20대 못지 않은 근육이었는데

얼굴은 40대 아저씨였다. 놀랍다. 그 나이에 저 몸매라니..

설마 20대인데 노안이라 40대로 보인 건 아니겠지? ㅋㅋ

물이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데...음..

뭐 여하튼 신나게 논다. ㅎㅎ

급기야 치고 박고 ㅋㅋ

남화문

봉황고성 버스 노선 안내판

봉황고성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고성내까지는 1번 버스를 타면 된다.

요금은 1위엔

1번 버스는 기차객운참(버스터미널)에서 남화문(봉황대교 건너서 정차, 고성 입구)을 지나 다시 기차객운참으로 돌아가는 순환코스이다.

참고로 중국어는 '기차(汽车)'가 버스다.

그럼 기차는? '화차(火车)'라고 한다.

나 이거 몰라서 초반에 고생.

그나마 중국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같이 있어서 잘못 찾아가도 큰 문제는 없었지만 ㅎㅎ

남화문 정상에서 골목을 따라서 내려가 봤다.

고성의 옛 풍치는 이렇게 골목안에서 더 느낄 수 있었다.

강변은 온통 주빠(술집)들이 즐비해서리..

웅희령 고거 입구

여긴 입장권을 따로 구입해 들어가야 한다.

웅희령은 여기 봉황고성 출신으로 청나라가 망하고 중화민국 제1대 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원세개가 다시 황제가 되려고 하자 총리직을 사직하였다고 한다.

타강의 뱃놀이

하지만 내가 찾은 이때는 타강의 수위가 낮아서 뱃놀이를 즐길 수는 없었다.

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걷다 보니 목이 금방 탄다.

카페가 보여서 좀 쉬었다 갈 요량으로 들어갔다.

창 밖으로 보이는 타강..고성의 성벽 바로 옆에 위치해 위치 하나는 죽여주는 곳이었는데..

역시나 카페 커피값도 죽여줬다. ㅠㅠ

메뉴판도 이렇게 태플릿 PC로 보여줬는데..

커피 한잔 가격이 제일 싼 것도 40위엔(약 7,200원)  헉헉!!

아..이 돈 주고는 커피 못 사 먹겠다. 배낭여행자에겐 너무 사치닷!

한국인인 것 표나면 안되니깐 '스미마셍'을 연신 외치며 밖으로 나왔다. ㅋㅋ

그리곤 길거리 5위엔짜리 이 개떡(?) 비스무리한 것을 사먹었다.

와우!! 배가 고파서 그런지 천상의 맛이다.ㅎㅎ

피곤하면 숙소 돌아가서 자세요^^

여긴 단체관광객들 왔는지 식탁이 거나하다.

그리고 다시 찾은 커피점

여긴 들어가기 전에 미리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봤다.

아까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면 안되니깐 ㅋ

다행히 여긴 변두리라 가격이 20위엔(약 3,6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실제 메뉴판은 30위엔 정도였으나 지금 할인행사한다고 커피는 모두 20위엔이라고 했다.ㅋ

내가 볼 땐 절대 할인 행사가 아니라 내가 가격부터 물어보니

즉석해서 할인을 한 것 같았다.

중국이라 가능한 시스템 ㅎㅎ..역시나 중국은 물어봐야 돼^^

카페 가격표^^

아기자기 했던 골목을 나와 다시 큰 길로 향했다.

길거리에 동물을 가두어 놓고 파는게 좀 안쓰럽다.

홍교 입구에 번역된 한국어

홍교 풍우루

차라리 번역 안 한게 더 나을 듯..'홍차오 비바람 층'이라니..

홍교는 무지개 형태의 다리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고

풍우루는 홍교 위 누각의 이름이다.

홍교 내부의 모습

앗!! 아저씨..거기서 뭐 하세요?

아무리 봐도 타강의 강물이 수영할 만큼 맑아 보이지는 않는데..

타강에서 수영하기

한국 사람이라면 절대 이 강에서 수영 못 한다.

봉황고성은 극과 극이다.

천년이나 된 고성이지만 해가 지면 술집과 클럽의 홍등의 불빛이 이곳을 메운다.

봉황고성의 밤

난 저녁도 길거리 음식으로 때우기로 했다.

봉황고성은 이렇게 하루종일 길거리 음식으로 배를 채워도 될 만큼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좋다.

새우전병과 취두부

하지만 여전히 그 고약한 냄새와 보기에도 혐오스러운 저 취두부 만큼은 손을 못 대겠다.

저것도 한 번 맛보면 중독될 정도의 맛이라는데..

아직은 그 시작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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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