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대리국에 가다. 대리고성(大理古城)의 사람들

대리고성 성문의 현판은 중국의 극작가 곽말약이 쓴 것이라고 한다.

 

대리고성으로 가려면 보통 곤명에서 버스를 타고

하관(대리 시)으로 간 다음

 시내버스를 타고 대리고성으로 들어갈 수 있다. 

 

 

대리고성(大理古城)
간판에 한국어로 '따리고성'이라고 적혀 있다.

 

 

고성 내부에는 전기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대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

건물은 여전히 예전 모습인데 내부는 카페와 멋진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다.

대리고성 뒷편의 창산과 앞에 있는 이해호까지 더해져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목과수(木瓜水)

모과로 만든 음료수인데 더운 날 마시니 너무 좋다.

가격은 5원 그래서 한 잔 더 시켜 먹었다. ㅋ

 

 

 

 

대리는 여행자가 많아서 그런지

곤명(쿤밍)과 여강(리장)을 운행하는 여행사 버스가 따로 운행되고 있었다.

 

 

뉴발란스? 중국이라 왠지 짝퉁같은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대리고성 성벽

지금의 고성 성벽은 대리국 당시의 것은 아니고 명나라 때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중국의 대부분 고성 성벽은 거의 모두 명나라 때 것이다.

지금 남아 있는 서안 성벽도 명나라 때 건설된 것이었는데 명나라가 도시 정비를 제대로 한 모양이다.

 

 

대리고성의 동쪽문인 이해문 (얼하이 문)

 

 

 

이해문을 통과하니 바라 보이는 저 산이 창산(苍山)

 

 

'문명과 함께 하다'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우리로 치면 문화시민이 되자는 뜻인 것 같다.

중국인들의 매너 없는 행동에 대한 자성이 중국 내에서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위와 같은 팻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대리고성의 서쪽문인 창산문

 

 

저 길로 가면 창산으로 가려나?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다시 왔던 길을 돌아서 고성 시내로 들어갔다. 먹고 구경하자 ㅋ

 

 

중국에 왔으니 양꼬치를 먹어 봐야지!!

 

 

보기엔 엄청 먹음직스러운데 내 입맛에 양꼬치가 안 맞다.

특유의 비린내라고 할까?

그래서 같이 간 친구만 양꼬치를 먹고 난 닭꼬치 선택

 

 

대리 고성 내 푸드코트

 

중국도 이제는 이런 푸드코트가 곳곳에 있다.

다만 여전히 중국 음식을 잘 몰라 주문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나마 여기는 음식 사진이 있어서 고르면 되지만 맛은 정말 상상 이상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고성의 중심인 오화루

 

 

 

dicos (德克士)

덕극사(더커스)는 중국의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푸드 식당인데

볼 때마다 자꾸 '디스코'로 읽게 된다.

 

 

그리고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맥도날드(麦当劳 마이땅라오)가 보인다.

 

 

 

여기는 술집과 클럽 거리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라오케 클럽 바 등이 몰려 있다.

여긴 밤에 다시 구경 간다. 그래서^^

 

 

 

 

짝퉁 한국 가게

 

한국 제품이 인기가 많다 보니 한국 회사가 아님에도 마치 한국 제품인냥 팔고 있다.

특히 이 무무소는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인데

베트남 정부에서 이에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싸움이 났는지 공안이 와 있다.

뭘까 뭘까? 중국어를 모르니 그냥 호기심만 발동

 

 

 

 

운남성 여행의 목표는 여강(리장)고성이었지만

의외로 대리고성이 너무 좋았다.

대리에 머무는 일정을 너무 짧게 잡은 게 안타까울 정도로..

그 바람에 창산과 이해호 구경은 하지도 못했다.

기회가 된다면 대리는 다시 가고 싶다.

 

이든의 배낭기

 

나의 운남성 여행기 및 일정

https://www.wishbeen.co.kr/plan/dac04faecdd788f9?ifId=1c04eecca26728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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