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명동 '아속' 야시장 아트박스(ARTBOX)
아트박스 야시장 가는 방법은 아주 쉽다.
아속은 방콕 시내 중심지로 서울로 치면 명동에 해당하는 곳이라
여행객들 대부분이 이곳에 호텔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속에 숙박을 정했다면 그냥 걸어서 갈 수 있다.
BTS를 이용한다면 나나(Nana)역이나 아속(Asok)역에 내리면 된다.
아트박스 야시장 방문이 주 목적이라면
나나역에서 내려서 걷는 것이 아속역보다는 조금 더 가깝다.
수쿰윗 써이 12에 위치한 코리아 타운
써이는 골목이라는 뜻으로 다음 골목인 써이 10에 아트박스가 위치하고 있다.
태국은 도로명 주소로 도로 한편은 짝수 골목이 건너편은 홀수 골목으로 되어 있다.
아트박스 입구
이 아트박스 야시장은 방콕 시내 이곳저곳 빈 부지를 이용해 매번 옮겨 다니다가
작년부터 이곳 써이 10에 위치한 개인 소유 공원 부지에 정착을 했다.
추윗 가든(Chuvit Graden)
원래 이곳은 '추윗 까몬위싯'이라는 개인(현재는 정치인) 소유의 땅으로
개인 정원이지만 하루에 2번 대중에게 개방되던 곳이었다.
우리로 치면 그 땅값 비싼 명동 한복판의 개인 땅을 그냥 공원으로 개방하는 것이라서
난 땅 소유주가 참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다.
2003년 1월 수쿰윗스퀘어 철거 사진
사실 추윗가든 이전에 이곳은 수쿰윗스퀘어라는 상점가로
술집과 마사지, 소규모 상점들이 들어선 좀 영세하고 허름한 그런 상업 구역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경찰이 기습하고 하룻밤 사이에 여기를 철거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땅 주인인 추윗이 여길 밀고 재개발하려는 의도로 이런 터무니 없는 일을 자행해 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더 많은 돈을 요구하는 바람에 추윗은 이를 거절하고 뇌물 비리를 폭로해 버렸고
경찰 고위 관계자 및 여럿이 좌천되고 추윗 또한 유죄 판결을 받게 되자
재개발을은 물 건너 가고 임시 공원으로 개장하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건으로 유명해진 추윗은 정당을 세워 현재 정치인으로 활동 중이며
그가 세운 락타이당에서 4명의 국회의원까지 배출하기까지 하였다.
여하튼 그런 과거와는 상관없이 관광객들의 입장에서만 보면
이제는 방콕 시내 제일 중심지에 아트박스라는 야시장이 생겨서
관광객들에게는 꽤 괜찮은 방문지가 생긴 셈.
고층빌딩이 즐비한 곳 사이에 정원의 나무로 둘러싸인 야시장
그것만으로도 꽤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부지의 한계 때문에 규모는 작은 편이며
야시장이긴 하지만 옷 가게나 물건 위주의 상점은 많지
음악을 들으며 술 한 잔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이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이렇게 소주 간판도 보인다.
그리고 한 블럭 옆에는 코리아타운이 있기 때문에
거긴 한국이랑 똑같다. 24시간 영업에 배달 서비스까지 ㅋ
뚝뚝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저런 차량을 '뚝뚝'이라고 하는데
저렇게 대기하고 있는 뚝뚝은 타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한 번쯤 재미삼아 타 보는 것을 말리고 싶은 건 아니지만
이렇게 대기하면서 손님 기다리는 뚝뚝은 바가지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든의 배낭기
방콕 가 볼 만한 추천 야시장
blog.daum.net/mickeyeden/1615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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