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India

무굴제국의 영광 아그라 타지마할

Eden Choi 2005. 10. 29. 01:25

TAJ MAHAL, AGRA

GLORY of THE MUGHAL EMPIRE

 

 

 

타지마할

 

인도는 힌두교를 믿지만 무굴제국은 이슬람제국이라
 그 양식은 이슬람건축양식을 따르고 있다.
그 유적의 화려함을 보니 인도가 한때 얼마나 찬란했는지 짐작이 간다.

인도 친구가 말하기를 인도는 자원이 넘쳐나는 나라였는데,

영국의 100년이 넘는 식민지배가 인도를 가난한 나라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그라 신시가지 동쪽으로 넓은 야무나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타지 마할은 너무나도 유명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이 거대하고 신비로운 무덤이 건설된 것은 1631년의 일로,

무굴제국 의 왕 샤 자한(Shah Jahan)이 부인을 위해 짓기 시작하여 22년만인 1653년에 완공시켰다.

 가로 300m, 세로 530m의 당당한 정문은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 졌고,

정문의 아치를 빠져나가면 넓은 마당에 수로 (水路)를 둔 전형적인 무굴 양식의 정원과 분수가 펼쳐진다.

그리고 그 앞에는 정원과 분수를 바라보며 완벽한 좌우대칭의 미를 보여주는 타지 마할이 우뚝 서 있다.

다른 건물이 없이 넓게 트인 공간에 홀로 서 있는 타지 마할의 거대한 풍채는 밑에서 올려다보는 사람들을 압도한다.

맑은 날이면 흰 대리석의 몸체는 눈부신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발산한다.

샤 자한은 17년 동안 14명의 아이를 낳고, 15번째 아이를 낳다가

1629년 사망한 부인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추모하여 이 아름다운 묘를 만들었다.

 마할(궁전) 로 부르고 있어 왕비를 위한 궁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타지 마할이란 이름은 왕비의 이름에서 기원한 것이다.
무척 사랑하던 왕비가 죽자 샤 자한은 건축광답게 제국의 온 총력을 기울여 무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란 출신의 우스타드 이샤(Ustad Isa) 에 의해 설계가 완성되었고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훌륭한 장인들 2만여 명이 차출되어 왔으며,

건축자재의 운반을 위해 천여 마리의 코끼리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건축자재들은 라자스탄의 마크라나(Makrana)에서 채취된 대리석을 비롯하여 러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수입했다고 전해진다.

하얀 대리석은 붉은색과 푸른 색의 천연 색돌로 상감되어 있는데,

몇백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샤 자한은 나중에 자신의 무덤을 타지 마할의 야무나 강 반대편에 검은 대리석으로 지어 양쪽 무덤을 구름다리로 이을 작정이었다고 한다.
그의 꿈이 이루어졌다면 지금의 사람들은 더욱더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샤 자한은 수도를 델리로 옮긴 후 얼마 못가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왕위를 유폐당하는 시련을 겪게 된다.

그는 죽을 때까지 아그라 성(Agra Fort)에 있는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에 갇혀 타지 마할을 바라보며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아버지에게서 왕위를 빼앗기는 했지만 아들 아우랑제브는 아버지 샤 자한이 죽자 타지 마할의 어머니 옆에 아버지를 잠들게 해 주었다.

 

내용출처 : 네이버백과

 

 

 

 

타지마할의 서쪽문

 

입장료를 좀 줄여볼까 싶어서 타지마할의 여러 입구를 돌다보니 처음에는 남문으로 갔다가 다시 여기 서문으로 입장.

하지만 어딜가나 외국인이라고 비싼 입장료..ㅋ

 

 

   

 

 

  

   

 

타지마할의 뒷편

 

옆에 보이는 강이 야무나강이다.

 델리에서 아그라를 거쳐 갠지스강으로 합쳐진다고 하는데, 타지마할의 뒷편이 이렇게 생겼구나.

항상 정면 사진만 봐서..

그리고 저 멀리 붉은 성벽이 아그라포트이다.

샤자한이 유폐되어 여기 타지마할을 바라만 봐야했던 곳

 

 

 

 

 

타지마할 남문 

 

마할을 기준으로 하면 이곳이 정문이지만,

 메인게이트는 이곳이 아니라 처음에 들어왔던 서문이다.
참~ 내가 갔을 땐 타지마할 입장료는 외국인은 750루피, 현지인은 20루피면 되는데.
들어갈 때 생수랑 신발커버는 공짜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런야그 안해주니깐

알아서 챙겨야 한다.

그리고 전자제품(휴대폰포함)은 카메라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들고 들어갈 수 없었다.
들어갈때 일일히 검사하니, 미리 빼놓고 가는게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따로 보관함에 맡겨야 하는데 그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인도는 뭐든지 느리다는 것을 유념하자.

 

 

타지마할 앞 골목 루프탑 식당에서 본 모습

그 식당에서 일명 김치볶음밥(양배추에 케찹 바른 것에 밥을 얹었다.ㅋ)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ㅋ

 

 

다음은 아그라포트(Agra Fort)

 

요새(Fort)라는 단어를 쓰지만, 실제로는 궁전이다.

위에서 말했다 시피 샤자한 왕이 아들 아우랑제브에게 폐위되어 이곳에 갇혀 지냈던 곳.

타지마할에서 약 2km정도 떨어져 있다.

 

 

 

아그라포트

 

 

 

현재에도 사원으로 이용되고 있어서, 여기 너머로는 출입금지

 

 

 

아그라포트에서 바라본 타지마할

맞으편은 블랙마할을 지으려고 했던 공터가 있었다.

 

 

 

 

대리석을 무척 좋아했던 샤자한 왕은 역시 여기에도 흰색 대리석으로 깔아놨다.

 

 

 

 

 

  

 

 

  

 

 

아그라포트를 둘러싸고 있는 해자

 

참고로, 타지마할에서 구한 티켓은 절대로 버리면 안된다.

그 표가 있으면, 그외 아그라지역 관광지 입장료가 모두 50루피씩 할인이 되었다.

당근 아그라포트도 할인된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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