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India

인도에서 만난 사람들

Eden Choi 2005. 10. 29. 01:25

 

 

오차에서 신기료장수에게 신발 수선 중

평상시 같으면 그냥 버렸을 텐데, 인도여행중이니 이렇게 고쳐서
앞으로 몇년은 더 신을 수 있을 듯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이때 내 주위로 10여명의 사람이 모여들어서 구경했음.

작은 시골마을에 나타난 한 이방인이 신발수선하는게 꽤나 신기했나 보다.

 

신발수선 내내 날 지켜보는 소년들

인도 아이들 눈이 부리부리 한게 다들 훈남이다.

 

템포안에서

템포는 정해진 구간을 오가는 릭샤인데 우리로 치면 마을버스

근데 이 좁은 템포에 몇명이 탄것인지, 그래도 여자들에 대한 배려는 대단해서

첨에 남자가 앉아 있었는데 기사가 그 남자는 내리라고 하고, 이 여자분들이 타게 된 것임.

다행히 나는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내리라고까지는 안했음.

그냥 자리 양보

 

델리에서 혼자 밤거리를 구경하는데, 이 친구들이 팜플렛을 나누어 준다.

근데 왼쪽 친구가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서
연락처를 주길래 담날 가이드나 부탁할 겸 만났다.
알고보니 둘다 20살이라고 한다. 20살~
근데, 이날 비가 엄청시리 와서 델리시내 가이드 부탁도 못하고, 그냥 내가 밥한끼 샀다.

게다가 이렇게 비가 오는네 둘다 우산도 없이 나왔길래.

 

델리의 유섭사라이 시장내에 있는 서점에서
학구열에 불타서 인도서도 책을~ ㅋㅋ
사진은 서점직원인데, 이것도 기념이라고 또 친한척 하면서 기념샷

 

네루 대학의 친구들

여긴 기숙사 내부.
여자기숙사에 남자는 들어갈 수 없어도, 남자기숙사에 여자는 맘대로 들락거릴 수 있다.

여하튼 이 친구들 덕분에 나도 기숙사에서 잠시 신세를..

 

 

델리 번화가의 한 상점에서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서 건전지를 여기서 샀는데, 이미 방전된 것이라 다시 바꾸러 갔음.

싼 배터리는 역시나 못쓰겠더군.

그래서 45루피하는 듀라셀로 샀다.
이번에도 잘못되면 안되니깐 그 자리에서 바로 테스트를 했는데,

그래서 이 여자분들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인도여행 내내 여자들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여자들은 수줍움을 많이 타서사진찍기가 쉽지 않았다.
어쨌든, 테스트 핑계대고 끝까지 찍었다.ㅋ

 

델리에서 인디아 게이트 구경간 날인데, 때마침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때문에 많은 인파가 나와 있었는데, 학생들이 길가에 엄청 모여있다.

용기를 내어 학생들을 향해 한방~

아이들도 난리다.ㅋ

 
근데,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지금 내가 사진찍고 있는 곳은
큰 도로인데 이곳은 마라톤때문에 차단된 곳.

나도 저 학생들이 서 있는 저 곳으로 다녀야 하는데..나는 그것도 모르고 이길을 용감하게 다녔다.

나중에 경찰이 와서 뭐라고 했는데,

못알아 듣고 영 엉뚱한 소리만.

 

아그라 포트갈때 사이클릭샤를 탔다

가까운 거리는 사이클을 타는 것도 괜찮은 듯
인도에서는 릭쇼나 사이클을 탈때 부르는 값에서 무조건 30~40% 깍아도 흥정이 된다.
처음에는 큰 돈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그러니깐 나중에는 10원도 칼같이..

 

타지마할에서 무슬림과...
옆에 꼬마는 저기 서서 지나가는 관광객들하고 계속 사진찍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인도여행의 힘이 되었던 후배 선경이와..

난 타지마할 바닥이 너무 뜨거워 신발을 신고 커버를 했는데,

(대리석 보호를 위해 신발을 벗든지, 아니면 신발커버를 해야만 관람이 가능)

선경이는 이 정도쯤이야 하면서 당연히 맨발로..

완전 인도 사람 다 됬음.
난 이 당시 750루피 주고 타지마할에에 들어왔지만,
선경이는 유창한 힌디실력으로 현지인 요금인 20루피만 내고 들어왔다는...대단하다.
여하튼 이렇게 선경이가 있어서 이번 인도 여행은 무사히..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