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Laos·Cambodia

패키지 여행으론 미처 못 본 앙코르 유적지

Eden Choi 2006. 3. 6. 02:27

 

HANGING AROUND IN THE ANGKOR RUINS

 

 


태국 캄보디아 국경 Thai-Cambodia Border

 

여긴 태국 아란에서 캄보디아 포이펫으로 넘어가는 국경입니다.

저 뒤에 흰 건물이 면세점과 카지노입니다.

카지노를 이용하라기 보다는 카지노 버스가 태국 방콕까지 운행하므로 시간대만 잘 맞추면 아주 유용하리라 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버스시설도 좋고.


 


 도로 포장을 하고 있다지만

앙코르 유적지가 있는 '씨엡리업'까지는 비포장이 대부분입니다.


 

 

일정이 짧은 패키지의 경우,

시간상 유명한 앙코르왓과 앙코르톰만 보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물론, 일정이 여유가 있는 패키지는 두 곳을 벗어난 다른 곳도 방문하겠지만

못해도 3일은 둘러봐야 하는 앙코르 유적지이기에

 앙코르왓에서 좀 벗어난 주변의 다른 곳의 유적지들을 올려봅니다.

 


롤루스 유적군 Roluos Group: 바콩, 롤레이, 쁘레아꼬사원



바콩 사원 Bakong Temple


크메르제국의 초기 시대 유적지라서

후대에 건설된 앙코르왓이 있는 중심부하고는 13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바콩사원에 올라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바콩의 규모는 상당히 크고 계단식으로 피라밋처럼 건설되어 있습니다.


 

롤레이 Lolei

 

롤레이 사원은 롤러스 유적군에 속하지만 도로를 건너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이 곳은 섬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주변의 물이 말라서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있더군요.

실제로 호수 속 섬이었다면 더 화려했을 듯 합니다.


 


쁘레아꼬 Preah Ko

쁘레아꼬는 소를 모신 사원(The Sacred Bull)이라고 합니다.


 


쁘레아꼬의 신우상에서 캄보디아 꼬맹이들과 함께..

바콩을 제외하곤 롤루스 유적의 대부분은 앙코르의 초기시대 건축물이라서 그런지 많이 허물어져 있었습니다.



반떼아이 유적

  


반떼아이 사메르 Banteay Samre

'반떼아이(Banteay)는 크메르어로 '요새'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유적지 곳곳에서 캄보디아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유적지의 경우

아이들이 귀찮게 따라다니며 물건을 팔거나 1달러를 외쳤는데 이곳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오히려 한 꼬마가 들고 있던 풀꽃을 저에게 주던데요..

저 아이들에겐 이곳이 유적지가 아니라 놀이터인 것 같았습니다.


 


꼬리가 구멍난 사자상


 


 반떼아이 쓰레이 Banteay Srei 


'여자들의 요새(Citadel of Women)'라는 뜻으로 보통 '여왕궁'으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10세기 크메르제국에 의해 건설된 시바신의 사원으로서

크메르 미술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씨엠리업 시내에서 뚝뚝이로 1시간이나 외곽에 떨어져 위치하고 있습니다. 


 

 

 


North Gopura of Angkor Thom

앙코르톰의 북문에서 만난 캄보디아 아이들

 

앙코르 유적지의 대순회 코스는 이렇게 앙코르톰을 둘러보고

북문으로 나와 유적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쁘레아칸 사원의 입구 Entrance to the Preah Khan

앙코르톰 북문을 빠져나와 제일 처음 만나는 곳은 쁘레아칸 사원


 

  


쁘레아칸 사원의 내부 모습


 

 


니억쁘언 사원 Neak Pean


 쁘레아칸을 둘러보고 난 다음 찾은 곳은 니억쁘언 사원.

또아리를 튼 뱀이라는 뜻으로

 연못 한가운데 이름에 맞게 또아리를 튼 뱀 모양의 인공섬이 있습니다.


  


니억쁘언 사원의 지하


중심 연못의 아래 부분으로, 예전에는 저 입으로 수위조절을 위해 물이 흘러내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약간 물기만 남고 물이 흐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제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듯하네요.


 


쁘레럽 Pre Rup

이 곳은 힌두교의 시바신을 위해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스라스랑에서의 일몰  Sunset at Srah Srang

 

 


킬링필드 Killing Field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아픈 역사죠.

씨엡리업 시내에 있는 한 사원인데 이렇게 사람의 해골을 전시해 놓아 아픈 기억을 되새기고 있었습니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