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KOR THOM
앙코르톰 남문 South Gopura of Angkor Thom
앙코르톰은 12세기 후반 'Jayavarman VII'왕에 의해 세워진 크메르 제국의 수도이다.
가로 세로 각각 3km의 정사각형 형태의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여진 계획 도시로
앙코르 톰은 '거대한 도시'라는 뜻이다.
앙코르톰 유해교반
앙코르톰으로 들어가는 다리 난간은
힌두신화의 유해교반(乳海攪拌, the Churning of the Ocean of Milk)을 상징하고 있다.
커다란 구렁이 '바수키'의 꼬리쪽을 붙잡고 있는 신들(Deva)과 (사진 위)
머리쪽을 붙잡고 있는 악마(Asura)를 형상하고 있다. (사진 아래)
남문을 통과하고도 앙코르톰이 워낙 거대해서 중심부까지는 다시 또 한참을 가야 한다.
앙코르 톰의 중심에 위치한 바이욘(Bayon)
바이욘의 허물어진 유적 위에서..
힌두교와 불교의 교차
바이욘은 건축 당시는 불교사원이었으나 후에 힌두교사원으로
시대에 따라 그 쓰임이 바뀌게 된다.
천상의 무희 압사라(Apsara)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앙코르의 미소
바푼 Baphuon
바푼은 힌두교의 시바신을 위해 지어진 사원이었으나 후에 불교사원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지반이 약해 많은 부분이 무너져 내려 현재는 프랑스팀에 의해 복원 중이라 내부는 볼 수 없었다.
바푼의 뒷편은 손대면 톡하고 쓰러질 것 같은..
피미아나카스(Phimeanakas) 사원의 계단
왕궁터
지금은 다 무너지고 담벼락만 남은 모습
왕궁터로 들어가는 문
다 허물어졌다고 해도 그 규모는 정말 대단하다.
왕궁터를 대신 채운 불상
힌두교와 불교가 섞여 있다 보니 뭔가 부조화스럽다.
코끼리 테라스 Terrace of Elephants
문둥왕 테라스 Terrace of the Leper King
문둥왕 테라스 내부 미로에 새겨진 조각들
앙코르 톰의 북문 North Gate of Angkor Thom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승리의 문'을 통해 툼레이더 촬영지인 '따프롬'쪽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이쪽으로는 지나가는 관광객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인지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자,
서로 모델이 되어주겠다고 나앞에 이렇게 줄을 선다.
때 묻은 옷이 잠시 애처롭게도 느껴지지만 그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은 그 때를 전부 다 씻어버리고 만다.
자전거 하루 대여료 단돈 1달러
나에겐 고작 1달러인 줄 몰라도 그들에게는 하루 생활을 할 수 있는 돈이다.
그 1달러를 위해 하루 종일 지키고 있는 아이들도 많으니깐.
어쨌든, 자전거로 남들이 가보지 않는 곳을 나혼자 돌아볼 수 있으니
그 어떤 여행보다 멋지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못했다.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 나도 모르게 손에 넘을 힘어 주어 엄지 손가락 살이 벗겨지고
앙코르톰을 갓 벗어난 이곳까지는 그나마 포장이 되어 있었지만
이 이후로는 비포장 도로라서 어쩌다 관광객을 실은 대형버스라도
지나가면 옴팡 먼지를 뒤집어 써야 했다.
게다가 너무 멀리 와버려서 어떻게 다시 돌아갈지..몇 km를 더 가야야 다시 숙소로 갈 수 있다니..
어디 택시라도 찾고 싶지만 앙코르 유적지에 택시가 있을 리 만무하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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