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Canada

천섬 Thousand Islands

Eden Choi 2006. 10. 19. 20:40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이루는 세인트로렌스 강위에 1천여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천섬(Thousand Islands)라고 합니다.

실제 천개는 아니고 그보다 더 많다고 하네요..

국경사이에 있다보니, 어떤 섬은 캐나다 소유이고, 어떤 섬은 미국소유라서 각 섬에 국기를 달아놓았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천섬을 구경하기 위해선 토론토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인 킹스턴으로 가야합니다.

킹스턴 다운타운에 천섬크루즈를 위한 선착장이 있는데, 1시간30분짜리와 3시간짜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출발하는 천섬 크루즈는 그냥 수박 겉핡기식이고, 제대로 된 천섬 관광을 위해서는

킹스턴에서 401번 고속도로나 2번 도로를 이용해서 40분 정도 떨어진 가나노크(Gananoque) 부두로

가셔서 타는게 천섬의 가장 볼거리인 하트섬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 킹스턴출발 천섬을 이용하는 바람에 하트섬을 구경 못한게 못내 아쉽네요..

그래서 제가 직접 찍지 못한 사진은 구글에서 자료들을 모아봤습니다..

 

 

여긴 유람선에서 바라본 킹스턴 시내입니다..

 

 

 

 

 

포트헨리(Fort Henry) 미국과의 전쟁을 대비해서 킹스턴에 쌓은 요새라고 합니다.

 

 

 

저렇게 조그만 섬들이 강위에 흐트져 있네요..

 

 

이날 날씨가 꽤 춥고, 비도 오고 그랬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나니 비는 그쳤습니다..

비갠후에 저멀리 돛단배가 보이더군요...

내가 타고 있는 유람선의 시끄러운 엔진소리를 저 배가 다 가져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 조그만 섬위에 별장들이 지어져 있는데, 미국과 캐나다의 갑부들 소유라고 하네요..

부럽네요...나도 내 섬 하나 가져봤으면...

 

 

여기서부터는 구글에서 발췌한 사진입니다..

 

  

   

 

 

 

 

 

천섬의 하이라이트 하트섬(Heart Island)입니다..

 

이 섬의 소유주는 미국의 조지 볼트(George Boldt)라고 하는데,

그는 호텔업으로 성공을 이룬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11세나 어린 아내를 두고 있었는데,

굉장히 사랑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내를 위해서 이 섬을 구입한 후, 섬에다가 성을 지었는데, 이 성이 거의 완성될 무렵,

그만 아내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합니다...이에 너무 상심한 나머지, 그 이후론 다시는 이 섬을 찾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트섬의 정문 파워하우스

  

 

 

볼트 성 (Boldt Castle)

 

하트섬은 캐나다가 아니라 미국 소유이기 때문에, 이 섬을 방문하려면 미국비자가 있어야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