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hilippines

마닐라만 Manila Bay

Eden Choi 2006. 11. 4. 13:42

대만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드디어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날씨 정말 죽입니다..다만 공항이 쪼메 더럽네요..ㅋ

게다가 이정표도 없어서 도대체 어디로 나가야할지....

여하튼 길가던 사람 물어물어서 지프니를 타고 지하철 있는 곳까지 간신히 갔습니다..

지하철도 방향을 잘보고 타야합니다..

잘못 들어가면 다시 나와서 도로를 건너 다시 반대방향으로 가야합니다..표도 다시 끊어야하고..앙!!

 

 

마닐라베이

섬나라이다 보니 저렇게 맑은 바다와 하늘을 도심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한쪽 구석으로 떠다니는 쓰레기들..

이 아름다운 바다를 잘 꾸미면 멋있을텐데..아님 워낙 필리핀에 아름다운 바다들이 많아서

이 정도는 바다축에도 못끼는건가요??

 

 

 

지프니 Zeepney 필리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

가격이 무지 싸지만 도대체 어느 지프니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 익숙해지면 배낭여행자에게 이만한 교통수단이 없다는...

버스처럼 노선을 정해놓고 다니긴 하지만 아무곳이나 내리고 탈 수 있습니다..

내릴때 '바야드포(계산해주세요)'라고 외치고, 계산하시면 되요...

필리핀에서 만난 친구가 내가 따갈로그를 하니깐 너무 놀라는 눈치...ㅋ

역시 필수단어는 미리 외어놓으면 좋다니깐..으쓱..

 

 

안에 들은 것은 파인애플입니다..동남아 여행시 정말 좋은 것은 과일이 무지 싸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서 먹는 파인애플보다 여기것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트라이시클 Trycycle

글자그대로 세발자동차..어라..근데 바퀴가 3개가 아닌데??.

사실은 저기에 오토바이를 붙입니다...

 

지프니가 들어갈 수 없는 길이거나 시골지역에서는 저게 많이 유용합니다..

다만 항상 흥정을 잘해야 함..외국인이면 무조건 비싸게 부르니..

 

  

 

도로변은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지만..여긴 조심해야 합니다..

저 혼자서 지도보고 있으니, 괜히 다가와서 친절한 척 하더군요..

이것저것 물어보고...나중에는 목적지까지 같이 가주겠다고..

 

하지만 책에서 읽은 수면제강도의 수법과 너무도 흡사하길래..

정중히 거절했습니다..내 혼자 찾아갈 수 있다고...

그런데도 계속 안가고 같이 가길 권유하더군요...

만약 따라가면, 가는 도중에 들릴때가 있다고 하면서, 으쓱한 곳이나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서

날씨가 더우니 음료수를 주로 건넨다고 하는데, 거기에 수면제를 탄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만 갖고 나르고..음...

 

전 이런 경우, 2번 당했음..물론 따라가지는 않았지만,

그 접근 방법이 너무 똑같아서 제가 오해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필리핀에서는 너무 자기일 제쳐두고 친절을 베풀면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마닐라베이에서와 인트라무로스에서 그런일이 빈번하게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마닐라만 벗어놔도 사람들이 순박하고 친절했는데..마닐라는 확실히 틀림..음...

 

 

마닐라베이를 따라 난 메인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