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 소금사막 속의 물고기섬

 

 

Isla de los Pescados

 

물고기섬

우기때 고인 물에 비친 섬의 모습이 물고기 같아서 붙혀졌다고 한다.

섬 정상까지 올라갈려면 입장권을 따로 사야한다.

물이 귀한 곳이라 화장실 사용료로 1볼리비아노를 받지만, 입장권이 있으면 따로 받지는 않는다.

보통 다른 나라 여행에서는 화장실 사용료를 내는게 아까울 때가 많았지만,

이 소금사막 한복판에서 깨끗한 화장실을 쓸 수 있고, 맑은 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다.

또한 여기 있는 선인장은 천년이나 되었다고 하니 실로 놀라울 뿐이다.

 

The name originates from the fishlike appearance of the island's reflection in the wet season.

In March 2007 it was still possible to visit this island,

which is an island of fossilised coral covered in 1000-year-old cacti in the middle of the Salar.

These cacti grow at a rate of 1cm per year,

so you can easily calculate their age.

Most tour groups eat lunch on the western "shore" of this island.

Bathrooms available for 1B.

 

 

물고기섬에 오자 한쪽은 이렇게 물이 말라서 소금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우유니에서 아침부터 출발한 지프차는 점심때가 되어서야 이곳 물고기섬에 도착했다.

그만큼 이곳 우유니소금사막은 넓디넓다.

 

오른쪽 건물이 매표소

 

이 척박한 소금땅 한가운데서 천년을 지속했다는 그 선인장

정말 그 끈질긴 생명력에 놀라울 뿐이다

  

바위위에 볼리비아 국기가 꽂혀있다.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 이 길을 통해 섬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말 바다 한 가운데 외로운 섬 하나 있는 듯.

하지만 지금 저 바다같이 보이는 저곳은 바다가 아니라 모두 소금이라는 것.

 

 

저 멀리 버스가 오네...

여기까지도 대중교통이 있다는 것이얌? 근데..저 버스 좀 있다가 보니 덜컥 고장이 나버렸다. 저런..

 

 

왔으니 나도 사진하나 부탁했다.

아침에 너무 추워서 꽁꽁 껴입었는데, 여기 오니깐 슬슬 땀삐질;

 

여기가 물고기섬의 정상

 

 

에드가랑 그 애인

둘이 너무 붙어 있어서 살짝 눈꼴 시리웠는데.....

ㅋㅋ..나도 오지랍도 넓다. 이 곳까지 와서 남의 연인 질투나 하고 있다니..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손을 흔들어 준다.

 

 

 

 

저 아가씨 혼자 내려오길래, 내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나름 작업중이다..ㅋㅋ

보통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서 말 붙히면 열이면 열 오케이다..푸흐흐흐

 

 

 

 

 

 

 

 

아까 정상에서 봤던 차..

보니깐 고장이 났다. 우짜노! 저리 민다고 움직일 것 같지 않은데..

 

 

영차 영차..

힘내삼..다행히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우찌우찌 시동이 걸린다.

 

여하튼 섬을 한바퀴 다돌고 이렇게 내려오니, 점심이 거의 다 준비되었다..

원래 지프차 한대에 6명이 타고, 운전기사와 요리사가 동행을 해야하지만,

우리팀은 7명이 타고 대신 요리사가 빠졌다. 대신 우리 기사 아저씨가 요리사 겸직, 요리솜씨 조냉 좋다.

점심으로 비프스테이크랑 치킨, 그리고 토마토와 오이가 나왔는데,

점심이 이렇게 꿀맛일 수가.. 진짜 소풍나온 느낌 조아조아~

밥 아니 고기 먹는다고 바빠서 점심식사 사진은 못찍었넹..

한국같으면 비프스테이크가 비싼 요리겠지만, 여긴 밥이 더 비싼 요리이다..꿀맛이긴 한데..

김치에 밥이 갑자기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