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번잡함을 벗어나 치앙마이로 갔다
확실히 방콕에 비해 물가도 싸고, 공기도 맑고, 사람들의 순수함이 좋다
치앙마이의 대중교통은 많이 불편했지만, 오히려 관광객을 위한 투어는 아주 잘 발달되어 있는 듯
묵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치앙마이 근교를 둘러 보는 투어를 신청했는데
할까 말까 망설이니깐, 요금이 1,000B에서 800B까지 깎아준다
아무래도 여름철 태국은 비수기라 그런지, 다음날 투어에 관광객은 함께 한 친구와 나, 딸랑 둘!
처음 방문한 곳은 난 정원
여러 난들이 이쁘게 재배되고 있었는데, 어린 난을 유리병에 넣어서 판매하고 있었다.
원래 이런데 따라가서 물건을 잘 안사는데, 이건 너무 예뻐서 2개나 샀다는
병속에서 키우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병을 깨고,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된다고 한다.
잠시 고산족 마을에 둘러서 휴식을 취했다가
두번째로 이동한 곳은 치앙다오의 동굴사원
Ching Dao Cave Temple
동굴 내부에는 태국인들의 불심을 보여주듯 이렇게 불상들이 모셔져 있다.
내부로 더 깊숙히 들어갈 수록 여러가지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들이 눈을 즐겁게 해줬는데,
대신 길을 갈수록 길이 험해지고, 불빛도 줄어들어서 사진 찍는 것은 포기
그래도 동굴탐험은 마냥 신기롭기만 하다..걸어서 갈 수 없는 곳까지 들어갔지만,
더 들어가면 왠지 뭐가 나올 것만 같은 느낌
동굴 속은 박쥐 똥 냄새로 좀 그랬지만 외부는 아주 잘 단장되어 있다.
태국은 불교 사원임에도 크메르 제국의 영향을 받아 저렇게 힌두교 신들이 섞여 있다.
건물 위의 다섯손가락 처럼 생긴 것은 뱀신인 '나가'
여하튼 점심 먹고 시간이 남길래
사원주위를 이래저래 둘러보다가 이 불상을 발견했는데..어라!!
부처님의 모습이 어디서 많이 낯에 익은 듯 하다.
그래서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문득 한사람이 떠오른다.
바로 개그맨 김현기이다.
좀 닮지 않았나요?
근데, 요즘 이분은 뭐하시나? TV에서 통 못 본 것 같네요.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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