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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시 환전은 달러? 시티 국제현금카드?

Eden Choi 2009. 9. 14. 09:24

 

 

 

이제 태국은 저렴했던 예전의 태국이 아니다..

몇년 전만 해도 태국 환율은 원화대비 25 정도로 즉, 10,000밧을 구입하는데, 25만원 정도면 되었지만,

지금은 38 전후로 같은 10,000밧을 구입하려면 38만원이 든다.

게다가 그사이 왕궁 입장료가 200밧에서 350밧으로 오를 만큼 태국의 물가도 빠르게 상승중이고..

아..환율에 물가 상승까지 겹쳐서 실제 태국 여행은 2-3년전 보다 거의 2배로 돈을 더 쓰게 된다.

그런 와중에 태국은행에서 단합을 했는지, 올해부터 모든 ATM에서 인출수수료로 150밧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고..

150밧이면  현재 환율로 약 5,700정도..게다가 일반 한국 은행에서 발행한 현금카드는 2~3달러의 수수료가 붙으므로

ATM에서 돈 한번 찾을 때마다 수수료만 8천원에서 9천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그동안은 주로 카드를 이용해서 뽑아썼는데, 이 수수료 조치 때문에 이제는 달러로 바꾸어 가는게 더 유리해졌다.

 

한국에서 태국 밧으로 바로 바꾸어 가는게 낫지 않을까도 생각해봤는데,

달러에 비해 환전 수수료가 태국 밧은 더 비싸기 때문에

달러로 바꾼 다음 다시 태국현지에서 밧으로 2번을 바꾸더라도 이익이다.

(참고로, 한국보다 환율이 높은 일본, 캐나다, 유럽, 호주, 미국 등은 그 나라 화폐로 바로 교환하는게 낫고,

환율이 한국 보다 낮은 나라에서는 달러로 이중 환전하는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외환은행 9월11일 태국 밧 살때 가격이 38.22이다. 즉 태국 10,000밧을 살려고 하면 382,200원이 필요하고,

같은 날짜 태국 씨암커머셜뱅크에 게시된 달러로 태국 밧 살때 요금은 33.51이므로, 10,000밧 구입시, 약 298.5$가 필요.

그리고 외환은행 달러 살때 요금 1243.38원이므로, 298.5$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원화는 약 371,299원이다.

그러니, 태국 만밧을 바꿀 경우, 직접 밧으로 환전할 때 보다 달러로 바꾸어 다시 환전하는 것이 약 11,000원 정도 싸다.

(달러로 바꿀시 100달러 짜리 지폐로 바꾸는게 좋다. 50달러 이하 지폐는 수수료를 더 부가한다.)

 

하지만 그래도 제일 싸게 환전하는 방법은 시티뱅크 국제현금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같은 시티뱅크 카드이므로 150밧 수수료가 없고, 환전 수수료도 없다. 단지 인출 수수료 1달러만 내면 된다.

문제는 이 시티뱅크가 방콕 사톤 로드에 딱 한개 밖에 없어서 찾아가기 귀찮은 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150밧 수수료 때문에 거기까지 찾아 가는 택시비가 빠진다.

 

개인적으로 동남아 여행시 달러와 시티현금카드를 병행해서 사용한다.

또한 주변 라오스나 캄보디아로 넘어갈 경우는 달러 필수다.

그리고 짧은 여행이거나 소액일 경우는

여행전에 그냥 밧으로 바꾸어 가는 것도 괜찮다.

적은 금액은 수수료 차이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괜히 환전 수수료 고민하다가 즐거운 여행에 골머리 썩힐 필요는 없을 듯..

  

방콕 사톤 로드, 왼쪽 파란색 빌딩이 시티뱅크 타워 건물이다.

ATM은 24시간 개방한다.

이 길 끝까지 가면 룸피니 공원이 나온다.

Address:

82 Saengthongtani Bldg. North Sathorn Road Silom, Bangrak Bangkok, Thailand  

 

 

시티뱅크 총수수료 1usd로 해결되는 36개국

 

아시아 : 중국, 일본, 필리핀, 대만, 태국, 인도, 싱가폴, 홍콩,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괌, 마카오,
말레이지아, 스리랑카, 베트남
미주 :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유럽/아프리카 : 영국, 벨기에, 체코, 그리스,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스페인, 터키,
바레인, 이집트, 파키스탄, 아랍에미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