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태국 이싼 여행 '우본랏차타니'의 볼거리

Eden Choi 2009. 11. 14. 01:56


태국 이싼 우본랏차타니 여행

อุบลราชธานี




วัดบ้านนาเมือง (Wat Ban Na Muang)

반나므앙 사원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 중 겨우 3% 정도만이 태국 동북부 이싼 지역을 여행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만큼 관광객으로 인해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갖고 있다고 해야할까?

사실 나도 절벽 위 사원인 카오프라위한을 보고 싶어서

그냥 지나가는 경유지로 이곳을 들렀지만

막상 와보니 우본 주변에 무려 3개의 국립공원이 있을 만큼 볼거리가 다양했다.

아쉬운 점은 내가 그것을 다 볼만큼 일정을 길게 잡은게 아니라서

국립공원 구경은 포기하고 오토바이를 하루 렌트해서 우본 시내만 둘러보기로 했다.

숙소의 문의해서 가까운 곳에 볼거리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이곳 왓반나무앙을 소개한다.

우본랏차타니 도심내에서는 제1의 볼거리가 아닌가 싶다.


 


코끼리 문을 통과하면 종탑이 있는데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정도 규모의 사원이면 입장료를 받을만도 한데,

현지인들 말고는 그닥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지 입장료도 없고, 무지 좋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우본랏차타니 자체가 그렇게 관광객이 많지 않으므로

대중교통이 그렇게 발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둘러보는 것이 여러모로 시간 절약, 돈 절약이 된다.



   

 

พระอุโบสถ

  종탑에서 바라본 프라우보솟


우리의 대웅전에 해당하는 본존불을 모시고 있는 곳을 태국에서는 '우보솟'이라고 하는데,

이곳 반나무앙 사원은 독특한 형태의 우보솟을 보이고 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배 위에다 건설해 놓았다.

 



  

  


우보솟 내부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옆 본당 건물은 개방되어 있었고, 실질적인 종교의식은 여기서 행해지는 듯 하다.



  

  


그리고 사원 뒤쪽 숲길을 따라가면

이번엔 실제 호수 위 배에 다시 한번 우보솟을 건설해 놓았다.

이렇게 배위에 건설한데는 뭔가 전설이 있을 법 한데 딱히 물어볼 곳이 없다.


 

 

  

 

  


사원을 한바퀴 돌아나오니 아까 들어갈 때 보았던

코끼리 문의 다른 쪽으로 나오게 된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วัดหนองบัว (Wat Nong Bua)

넝부아 사원

 

 관광지도에 나와있는 사진에 이 모습이 멋있어서 찾아왔는데..솔직히 이게 전부다.

하지만 여긴 우본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에 시장도 있고 학교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들에게 이곳은 나같은 사람의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일상생활의 일부분이었다. 


 

 

 


아이들과 비교해 보면 탑이 규모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태국은 한적한 시골이라도 도로는 잘 포장되어 있다.

차들도 그리 많지 않고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 하기 정말 딱 좋다.

관광지도를 보니 우본을 흐르는 강 안에 섬이 있고 그 안에 사원이 하나 있어서

이번에 강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섬 안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을 못 찾겠다.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여긴 거의 영어가 안 통해서..

그냥 다리를 건너 바람만 쐬다 어느덧 밤이 된다.


 

สวนทุ่งศรีเมือง(Suan Thung Si Muang)

 통씨므앙 공원


통씨므앙 공원이 거대한 촛불탑(Giant Candle)은 우본랏차타니의 상징물이 아닐까?

가운데 저 탑이 굉장히 인상 깊다.


 

 


다음날 낮에 다시 찾은 통씨므앙 공원의 자이언트 캔들

밤에 볼 땐 몰랐는데 낮에 보니 조각내용이 사뭇 무섭다.

 

이제 태국 이싼을 벗어나 라오스 빡세로 넘어가려 한다.

라오스 여행을 하려고 했던 것은 이번이 벌써 3번째 도전

하지만 태국만 오면 이상하게 눌러 앉게 되어 라오스 국경까지 갔다가 그냥 다시 태국으로 되돌아 온 적도 있었다.

그랬던 라오스인 만큼 이번엔 기대가 크다.

라오스..기다렷~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