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outh Korea

비오는 날의 해운대..

Eden Choi 2010. 7. 14. 02:57

  

해운대

제주도 갔다와서 주말부터 부산은 계속 비가 내렸다.

그것도 쏟아부었다..

오늘은 날씨가 좀 맑을까 싶었는데, 하루 왠종일 비가 내리다가 오후무렵에나 간신히 멈췄다.

 

인도에서 온 선경이..

다음주에 인도로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오늘 모처럼 시간을 내어서 해운대로 나와 봤다.

우리집에서 지하철로 몇정거장만 가면 해운대인데도 정말 오랫만에 해변가 모래밭을 거닐어 보는 것 같다.

선경이는 현재 네루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때문에, 이제 한국보다 인도에서 살아가는 시간이 더 많은..

사실, 나의 첫 배낭여행이 인도였던 까닭도 바로 선경이 때문이었다.

여행이라곤 패키지 여행이 전부였던 나에게

무작정 배낭하나 둘러메고 찾아가게 된 인도.

2005년부터 시작한 나의 블로그도 어쩌면 그 인도 여행기를 시작하면서..

 

인도 갔을 때 선경이랑 타지마할에서..

그러고 보니 참 세월 빠르다..

어느덧 5년이란 세월이 흘렀고..또 그렇게 흘러가겠지..시나브로..

 

그때로 부터 5년이 지난 지금, 해운대에서..

그리고 다시 5년이 지난 뒤 또 과거를 이렇게 회상하고 있을 지도..